다른 부대는 선임, 윗분들이 뭐라뭐라하고 그래서 짜증난다 이 얘기들 많이 하던데 난 오히려 후임때문에 짜증이 존나 났음
(오히려 부대에서 아무도 별 말 없고 오 신기하다 말만 하고)

얘도 나랑 같이 부대에서 사제에 관심많고 뭔가 밀덕느낌 있었는데 막상 까보니 밀스퍼거 수준이었고

하루는 사제 플캐에 대해 얘기하다가 얘가 육군 픽셀의 싸구려 플캐를 사고 싶다고 하는 거임(회사는 말 안 하겠지만 대충 알아들을 듯 다들)

내가 거기서 “살꺼면 밀스펙이 확실한 제품을 사야지 이런 건 마감도 그렇고 보급만도 못하고 돈만 버리는 것이다. 정 사고 싶다면 밀스펙이 확실한 것으로 사라” 하면서 회사 추천해줬는데
자기는 근데 자기가 본 회사 것으로 사고 싶다고 하는거야
음…하면서 저 말 무한반복하다가 내가 지쳐서 그냥 아 그래 하고 뒤로 빠짐

이거 가지고 또 뭐라하려면 위에서 ”아 너도 사제 쓰잖여 뭘 머라 그려 ㅎㅎ“ 하기도 하고

그냥 말 더 해봤자 머리만 아파서 그냥 거리 두고 있음


이거 말고 추가 썰 더 풀어보자면 임무, 상황에 맞는 군장 세팅도 안 함. 아니 못 함.
단순 행군 때 필요없는 덤프 파우치를 달길래
내가 “단순행군 때 그게 필요하니?”하니
‘아 행군 때 과자, 초코릿 넣고 그러면 좋지않겠습니까 ㅎㅎ’
(이 말 그대로 함)
덤프 파우치가 니 과자상자하라고 있는거냐 새끼야 하려다 걍 말았고, 그걸 또 고집대로 달아서 보다 못한 선임이 그게 행군 때 필요하노…하면서 그나마 겨우 떼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