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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생활 하다가 부사관으로 넘어온 분이셨는데 사제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우리 부대에서도 나름 튀게 하고 다니던 분이었음

탄색 메카닉스 사서 끼시더니 정신 차려보니까 당시 간부들에게만 보급된 전투조끼에 탄색 검정색으로 GP, 멀티툴 파우치 등등등 붙이고 다니시더라

탄입대 싹다 한쪽으로 밀고 남는 쪽에 사제 다닥다닥 붙이는 세팅이었음

파우치류 브랜드가 별로 좋은 소리는 못 들을 해저드4 같은 브랜드였긴 했는데 그 때는 무슨 브랜드가 좋은지도 몰랐던 시절이라 걍 간지난다는 생각만 했음

근데 어느 날 포대장이나 대대장한테 한 소리 들었는지 다 사라지고 보급 파우치만 남아 있더라고

재밌는 썰도 많이 풀어주고 병사들한테도 잘 해주던 분이라 가끔 생각나는 분인데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하네

주말에 생활관 의자에 널부러져서 TV 보고 있거나 침대에 엎어져 있으면 귀신처럼 다가와서 번개처럼 지옥의 안마 시전 후 '허응...'하며 움찔움찔 떠는 절 뒤로하고 연기처럼 퇴출하던 ●반장님...

요새 가끔 삭신이 뻐근할 때면 반장님의 화끈한 안마가 그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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