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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SOCOM 산하의 모든 Service SOC은 중장(O-9)이 지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육군이랑 공군 특수작전사령부만 중장이 지휘, 해군과 해병대 특수작전사령부는 소장(O-8)이 지휘하는 형태였음.


육군은 SOCOM 내에서 규모가 제일 크니까, 그리고 공군은 특수전술(Special Tactics) 인원 말고도 육군의 나이트 스토커를 제외한 특수전 항공자산을 전부 담당하고 있으니 중장이 지휘하는게 이해가 가지만 NSW가 MARSOC이랑 동급으로 소장이 지휘하는게 의아했음.


이것 때문에 DoD 내부적으로도 논의가 있었다고 함.


예전에 읽었던 책 내용을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라 오류가 조금 있을 수 도 있음


2010년대 초, 그린 베레 및 CIA 출신 국방부 민간관리 마이클 비커스가 (아마) ASD/SOLIC으로 국방부에서 근무하고 있을 당시였음.


ASD/SOLIC, 또는 특수작전 및 저강도 분쟁 담당 국방차관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 국방부에서 특수작전과 비정규전을 담당하는 최고위 민간관리임.


마이클 비커스의 친한 동료인 에릭 올슨 제독은 해군 특수전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3성 그리고 4성 장군이 된 특수 작전 장교로, 논의가 있었던 당시에는 제독(O-10)으로써 SOCOM 사령관이었을 것임.


하여간에 이 둘이서 논의한 것이 무엇이었냐 하면 기존에 소장이 지휘하던 해군 특수전사령부 (NSWC) 와 해병대 특수작전사령부 (MARSOC) 을 합쳐서 육군, 공군처럼 중장이 지휘하는 특수전 사령부를 만든다는 구상이었음.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사령부 이름에 아마 Maritime 이라는 말이 들어갔던 걸로 기억함. Maritime Special Operations Command 같은 느낌? 한국어로 번역하면 해상 특수작전사령부 정도가 되겠음.


그래서 해군•해병대 특수작전 사령부의 합병으로 인한 장점이 뭐가 있냐 하면..



먼저 보병 복무 경험이 있는 병력들이 지원하는 USASOC 휘하 부대들과 달리 네이비 씰 지원자들은 대부분 쌩 민간인이나 수병 출신들이어서 이들이 보병 복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타 병과에서 (뇌피셜이지만 주로 육군에서) 자주 있어왔음.


하지만 NSWC와 MARSOC이 합병되면 해병대 보병 출신들도 네이비 씰에 유입이 되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NSW 애들은 보병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어쩌고' 하는 얘기는 배나온 USASOC 출신 벳브로들이 NSW들을 깔 때 쓰는 레파토리로 치부할 수 도 있지만 위의 이유로 해군 특수전이 육군 특수전에 비해 좀 박하게 대우된 사례가 있음.


이는 육해공 특수전이 한데 모여 작전하는 JSOC에서 두드러졌는데, 테러와의 전쟁 당시 러프하게 JSOC은 O-6 레벨 태스크 포스를 아프간(AF) 에 하나, 이라크(IZ) 에 하나를 두었음.


각 태스크 포스는 JSOC의 작전통제를 받는 부대들의 O-6 지휘관들이 맡는데, 여기에는 델타, 데브그루, 그리고 레인저가 해당됨. (O-5 부지휘관이 맡는 경우도 있었음)


JSOC은 '합동' 툭수작전사령부이니 아이디얼하게는 O-6급 장교들이 돌아가며 태스크 포스 지휘관 직들을 맡는 그림이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AF TF 지휘관은 레인저, IZ TF는 델타 지휘관이 독식을 했음.


왜냐? 위에서 말했듯이 해군 특수전 출신들이 지상 작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었음. (이것 말고도 다른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하여간에)


특히 '03년 이라크 침공 당시에는 델타, 레인저, 데브그루가 모두 포함된 JSOC 태스크 포스를 레인저 장교가 이끌었는데, 왜냐하면 대체로 육군 조직들이 대규모, 지상 기반 작전을 잘 이해했기 때문임.


이후에 IZ TF는 델타 지휘관이 항상 도맡았고, AF TF는 레인저 지휘관이 맡았음. 두 TF에 모두 데브그루 스쿼드론/트룹들이 편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데브그루 지휘관이 아프리카의 뿔 지역 담당 태스크 포스를 하나 지휘하게 되었는데, 이건 2000년대 말~2010년대 초가 되어서야 일어난 일임.



두번째로는 해군 특수전 장교들이 앉을 자리가 더 많아진다는 것. 해군에 통합된 해상특수작전사령부 (O-9레벨) 가 창설되면 일단 네이비 씰 출신이 맡을 수 있는 O-9 사령관 직이 기존에는 유일하게 있었던 C/JSOC 외에 하나 더 생기고, 그 밑으로 2스타, 1스타, ... 빌렛들을 더 집어넣을 수 있음.


해군에서 SW(특수전) 커리어를 타는 장교들이 진급을 거듭할수록 올라갈 자리가 굉장히 적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네이비씰 커뮤니티가 육군에 비해서는 굉장히 협소함) 적어도 GO/FO 에서는 숨통이 조금 트일 것임.


다만 O-9급 해상특수전사령부가 창설되면서 네이비 씰이랑 해병 레이더 연대들까지 서로 완전 합쳐질지 아니면 사령부만 격상되고 그 밑의 편제들은 그대로 유지될지가 NSW의 영관급 장교 그리고 특히 대위에서 소령으로 곧 올라갈 장교들에게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임.


중장이 지휘하는 해상특수작전사령부 계획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논의만 나오고 흐지부지되었다는데, 자세한 사령부 합병 계획이나 계획이 엎어진 이유같은 것은 책에서 나오지 않았어서 그 내막은 알 수 없음.


이상 뇌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