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육군 1년 6개월 전역한
20대 초반 한남1입니다

이번에 복학을 해보니 도저히 제가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표독 멘헤라가 된건지

아니면 소개받은 여자한테 3번 다 까여서 우울증이 온건지

차라리 군대가서 훈련받다가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세속 사이에서 사라져서 어디 산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3개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차라리 싸우거나 훈련하다가 죽으면 최소한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가족도 뿔뿔이 흩어진지 오래라 세상에 저만 남겨진거 같고

군대 있을때 행군하면서 비맞다가 웃은 기억, 혹한기때 산에서 굴렀는데 이상하게 웃음이 나던 기억, 공용화기 사격하다가 손 데이고 오히려 실실 쪼개던 기억 등등... 군대에서 이상하게 힘들때마다 웃음이 나왔고 

전문하사는 하려다가 중,대대장, 주임원사 면담까지 다했는데
복학이 꼬일까봐 + 금전적 문제로 안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 계획으론 1학기 마치고 6개월간 휴학을 하고
내년에 가장 먼저 모집하는 특전부사관으로 입대해보고 싶은데

저같이 사회가 싫어서 도피성으로 재입대를 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