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에 대위 전역한 사람임
전역 후에 약 5개월 만에 취업해서 이제 한 1년쯤 되어가는 시점에 느낀점을 써보려 함 ㅋㅋ
하는 일은 중견에서 해외영업사원으로 일 하고 있음
1. 급여 문제
처음 입사했을 때 0년차 신입 기준으로 300좀 안되게 받았음
첨 받았을 때 생각한거보다 액수가 커서 놀랬고 내가 대위 말년에 세후 300정도 받은거 + 업무강도 생각하면 확실히 군대보다 월급면에서 훨씬 페이가 좋은 느낌
추가로 이건 내가 영업사원이라 그런걸수도 있는데 0년차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를 300정도 지급받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대위때 성과급 300좀 안되게 받거나 조금 넘게 받은거 생각하면 존나 많이 받는 거라고 느껴졌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장님이 "액수는 많지 않지만..."이라고 말하는거 보고 충격받음...
그리고 참 우리나라가 공무원들에 대한 처우가 개 좆같다고 생각한게 월급에서 세금 때가는 부분이 군인일때가 훨씬 많았음
그래서 내 기억으론 본봉과 실수령액 차이가 많이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차이가 거의 안남 한 15만원 정도?
도대체 왜 공무원들한테 세금 더 많이 때가는지 이해가 안감 오히려 감면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내가 아직 쌩신입인거 고려헸을때 소위 월급이랑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인듯 ㅋㅋ
2.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
군대 있을 때 제일 좆같았던건 급여도 아니고 처우도 아니였음
매너리즘이 팽배하고 앞으로 나가거나 새로운걸 받아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지휘관과 고참 부사관 새끼들이 제일 좆같았고
본인들 업무나 군에 관해서 프로페셔널한 새끼들이 하나도 없어서 좆같았음
사실 이런 애들 때문에 조직 자체가 병신같아서 전역한 이유가 큼
반면에 이건 회사 바이 회사일수도 있는데, 확실히 본인 업무에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많고, 실적을 달성해야 하니까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거나 세미나 개최하거나, 그게 안되면 온라인 미팅해서라도 업무하는거 보고 놀랐음
그리고 제일 놀랐던게 본인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서 존나 노력하고 공부하는거였고, 생각보다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관리 더 열심히 하고
진취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음
부대에서는 자기관리 존나 못해서 배나와서 되도 않는 똥고집 부리는 상원사나, 좆도 전문적이지도 않고 지휘관이랍시고 가오는 존나 잡는데
배는 존나 나와서 좀만 걸어도 헉헉대는 똥령 똥별 새끼 같은 사람은 없는거 같음
3. 신입에 대한 배려
내가 첨 소위 임관했을 때 제일 좆같으면서 병신같다고 생각한게 아직 실무 적응도 못한 소위한테 지뢰탐지작전, 수색작전 보내거나 기존에 중대장이나 선임소대장이 하던 업무들을
폭탄처럼 던지는 거였음. 그렇다고 제대로된 교육이나 인수인계가 있었나? ㅋ 좆도 없어서 찐빠낼수밖에 없는 상황 만들어 놓고 개 지랄하는게 좆같았음
내가 능력이 딸리고 병신같아서 찐빠낸걸수도 있는데 최소한의 인수인계조차 없었던거는 부대 시스템이 병신이 맞음
근데 이런 케이스가 다른 부대에서도 드문일은 아닐거라고 생각됨 ㅋㅋ 요즘은 좀 다른가?
이것도 회사 바이 회사 일수도 있는데 우리 회사에 입사해서 놀랜게 신입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업무를 처음부터 주지도 않고, 업무 교육만 약 3달에 걸쳐서 했음.
그러면서도 존나 죄송하고 감사했던게 과장 차장님들이 직접 본인 시간 짜내서 신입 1명을 위해 교육해준거?
내가 소위때 받았던 취급 생각하면 존나 눈물이 날 지경임
4. 존나게 빵빵한 부서 예산
현역때 존나 좆같았던게 가기도 싫은 회식 끌려가서 부서 예산없다고 회식 비용 각출했던게 개 좆같았음
근데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좆같아도 그냥 참았는데 회사 들어와서 회식 끝나고 옆에 선배한테 인당 얼마쯤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뭔 병신같은 소리냐는 듯이 쳐다보더라 ㅋㅋㅋ 개 쪽팔렸음 알고 보니까 법인카드로 전부 결제하는거고 부서원 13명이 한우먹어도 돈이 남을 정도로 예산이 빵빵했음
그리고 회식하는 메뉴도 스시, 한우, 샤브샤브 등등 ㅈㄴ 다양해서 좋았음
근데 더 좋은건 회식때마다 내 돈 낼필요 없는게 존나 좋음 그래서 요즘 회식한다고 하면 공짜밥 먹을 생각에 벌렁벌렁함
본인은 직무 특성상 해외출장도 빈번한데, 한번은 출장나가서 내 돈으로 커피 사먹은적이 있었음
팀장님이 그거 보고 왜 굳이 니 돈을 쓰냐라고 머라함 ㅋㅋㅋ 바로 법인카드로 긁어주심
어쩔 수 없이 내 카드 쓰는 경우에는 나중에 다 환급해줌 ㅋㅋ
현역때는 운 좋아서 차량 배차 나는 경우 아니면 내 차끌고 내 돈으로 주유하고, 내돈으로 밥먹고 시발...외부 업무보고 오면 마이너스임
여기는 주차비도 회사돈으로 계산하더라 쉬벌..
그리고 업계가 의료기기 쪽이라 해외 의사들 대면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일 하면 할 수록 한국군 장교/부사관들은 반성해야한다고 느낌
대학병원에서 교수직함 달고 있는 사람도 새로운 의료기기나 시술법이 나오면 다른 국가에서 트레이닝 또는 세미나 하면 영업사원한테 직접 컨택해서라도
득달같이 달려와서 교육받고 가는데 염병 한국군 영관급 장성급 새끼들은 방산관련 세미나나 미군 훈련 따라가서 미군들한테 배우려고 직접 미군 컨택하거나
방산업체 사람들 컨택해서 교육해달라고 하는 새끼 한명도 못봄
대부분의 부사관 초급, 중견 장교들도 부대원들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외부 업체 끼고서라도 훈련 받거나 본인들이 연구할 생각을 해야하는데,
한 80%는 생각없이 아무 의미없는 업무만 하는 애들이 대다수일듯
세 줄 요약
1. 돈 많이 준다, 예산 많아서 출장이나 회식 때 내 돈 쓸일 없다
2. 사회인들이 오히려 자기관리 더 열심히 한다(육체적이든 멘탈적이든). 같이 일 하는 사람들이 전문성이 있고 진취적임
3. 하물며 교수직함 달고 있는 의사들도 끝없이 배우려고 하는데, 몇 십명에서 몇 백만명 목숨줄 쥐고있는 군인이라는 인간들은 배우려고 하질 않는다
중견 기업, 해외 영업팀 갈 능력이면 밖에서 많이 받으시는게 당연하죠
군대가 ㄹㅇ 짜증났던게 해외대학 출신이 아니면 타국군 교류하는 활동에 안보낼라함
@글쓴 ㅇㅇ(1.223) 여기 와서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 하니까 속이 뻥
그러고보니 우리도 해외기업인데 기본 5년 이상한 장교/부사관 출신 없네 해봤자 찾아보면 장교 단기 출신만 있음 미해군 정보병과 출신 1명 미국인 제외하곤 코리아에 군출신은 더 없고..
미해군 정보병과 ㄷㄷ 엘리트네
그래도 사회는 병신같거나 사고치면 퇴사처리라도 해주지 군대는 그없이여서 문제임 능력이나 지식으로 성과내어서 서로 경쟁할 거리가 없으니ㅋㅋㅋㅋ - dc App
사실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이미 고인물들이 바꿀생각을 하지않는게 제일 문제고, 조직 분위기가 이러니까 아랫사람들도 의욕 없어지는건 매한가지라 그런듯...
대다수가 평생을 수직적이고 강압적이며 인센티브의 개념이 없는 군대에서만 보낸 사람들이 모인 조직의 한계지 군무원으로 경영인 출신이라도 뽑아서 부대운영쪽으로 넣어야 하나 싶음 - dc App
그것도 그런데 실전 없는 전시용 군대의 한계인거 같음
싸제로 웨폰라이트 달았더니 밀덕소리들었음 심지어 간부편제부대임 - dc App
ㅋㅋㅋ진짜 존나 군인한테 밀덕이라고 하는게 제일 어이없음 그러면 의사들이 의료기기에 관심 많이가지면 의덕임? 검사 변호사는 존나 씹법덕인가 그럼 ㅋㅋㅋ 근데 이것도 민간 사회에서 군을 경시하는 문화가 팽배하니까 내부에서도 서로 비하 존나 하는거 같아서 맘 아픔
ㅋㅋㅋㅋ 내가 선배들한테 대들었던 내용이랑 굉장히 똑같으시네 - dc App
자기일에 대한 관심이 좆도 없는게 존나 웃기면서도 한탄스러움 노가다판에서도 어떤공구가 좋은지 관심가지고 형편이 된다면 구하려 하는데 군은 그걸 오히려 이상하게봄 사회랑 격리된 집단이라서 그런지 반대로 가고있음
말씀하신 본문과 댓글 공감합니다. - dc App
근데 그건 니가 개좆박은 부대와 괜찮은 직장을 가서 생긴 비교같음 심연은 심연끼리 비교해야 맞지 않을까 ㅋ
아 갠적으로 특전사는 괜찮았음 일반 야전부대가 씹창이였지 특히 21사단
씹창인 3군단이랑 비교하긴 좀
근데 솔직히 사람들 좆같음 여부 빼고는 다른부대도 다 똑같은거 같음
군은 답이 없다 전역해야 함 근데 사회도 개좆소 이런데 들어가면 군대보다 더 씹창인 곳도 있다..잘 가야 함 - dc App
ㅇㅈ 나는 ㅈㄴ 잘풀린 케이스
3번은 좆소면 다를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