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반도의 70%는 산지인가?
우리가 아는 한반도의 70%는 산지라는 것은 행정적인 토지 분류 결과에 가깝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으로 놓고 보면 한반도의 42%, 남한의 31%, 북한의 51% 임.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일반 통념적으로 생각하는 '산' 이 사실 국제적으로는 '언덕 & 구릉' 수준이며
한반도의 산맥에는 평탄면 (산속 평지나 고원) 이 산 사이사이에 생각보다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임.
그래서 이러한 지형들은 행정적으로는 당연히 산으로 규정 되어 있는데
실제 지형상으로 놓고 보면 언덕, 구릉, 고원의 성질을 보유하고 있음.
그래서 사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구릉 전투도 꽤 유사한 전장 환경일지도 모름.
2. CQB는 배틀드릴의 영역
CQB는 결국 '격실 진입과 소탕' 이라는 여러 배틀드릴 중 하나일 뿐임.
소대/분대급 소부대 공격, 소대/분대급 매복 대응, 참호선 교두보 확보, 장애물 돌파, 벙커 격파, 접촉 차단, 적 포탄 낙하 대응, 적 직사화기 공격 대응, 항공기 대응 등등
이 수많은 배틀드릴은 소부대 전투 기술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고
이 개념에 기반해서 개별 부대마다 SOP로 살짝의 변주와 배틀드릴에서 다루지 못하는 유사 상황 및 전장 환경에 대한 대응 절차를 섞는거임.
그리고 이러한 배틀드릴을 실행하는데 있어 필요한건 개인 전투 기술로
기동간 경계, 전투 진지 구축, 개인 위장, 개인 및 소부대 이동술, 소음과 발광 관리, 쓰레기 처리, 기초 총기 안전, 공용화기 운용법 등등인거.
그럼 이러한 개인 전투 기술은 무엇에 기반하냐? 여러 요소가 있지만 핵심 요소는 전투원 개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능력으로
전투 행위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환경 적응 능력, 전술적 이해도 등이
그리고 신체적 준비와 결합하고 전장에서 정신과 신체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형성됨
따라서 배틀드릴 + 개인 전투 기술은 지휘관 의도와 기대 효과가 명시된 전술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화된 기술의 집합이며
이러한 전술은 기본적인 전술 프레임워크 (5W, 4F 등 < -임무형 지휘체계) 와 더불어
여러 지형별, 임무별, 병종별 교리에 근거하며 보완됨 (MOUT, 상륙전, 에어본 어썰트, 산악전, 기계화 공세, 심리전, 정보전 등등)
그렇게 최적화된 기술을 통해 실현된 전술은 작전적 목표 달성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전술 제대의 협조와 조율을 고려하여 구성됨.
작전적 목표는 군사 전략 -> 국가 전략을 추구하기 위한 국방 자원의 활용과 통합이고
국가 전략은 결국 전쟁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표의 실현 방법임.
보다시피 전투원의 신체-정신적 준비태세, 개인 전투 기술, 배틀드릴, 소부대 전술, 작전, 전략은 상호 유기적이며
가장 아랫단계부터 윗단계까지 우열하거나 선후하는 관계를 가진 것은 없음.
총기 안전 수칙을 아무리 가르쳐도 고스트레스 상황의 전장 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순간 트리거, 머즐 컨트롤은 지켜지지 않고,
CQB를 아무리 잘 알아도 지휘관의 전술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그럼 이 맥락에서 보병 개인 장구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도출되는데,
결국 장비는 전투원의 신체-정신적 준비태세를 보완, 강화하고
개인 전투 기술 및 배틀드릴을 최적화하는 도구에 불과함.
아무리 구찌 기어를 철철 바르고 FPV를 날려대도 알총 엘리스지만 배틀드릴을 유기적으로 조지는 부대는 이길 수 없음.
3. 그래서 어쩌라고ㅋㅋ
우크라전의 전훈 중 복잡한게 싫은 택티컬맨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CQB가 아니라 사실 브레이크 콘택 (접적 차단?) 임.
우크라전 수많은 실전 증언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상대 부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첫번째 요소가 '적이 얼마나 브레이크 콘택을 잘하냐' 라고 의견이 모임.
존나 하남자스럽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보병들에게 적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전장에서 행동의 자유를 소부대 스스로 보장할 수 있다는 얘기임.
브레이크 콘택 <- 이것만 잘 해도 보병 소부대의 전투력은 전장에서 유의미해진다는 뜻.
그리고 이 브레이크 콘택도 결국 배틀드릴의 일종임.
그러니 브레이크 콘택 유튜브 찾아서 SAS 이너 필링이 어쩌니 레인저필이 어쩌니 오씨 필링이 어쩌니 말장난으로 재주 부리지 말고
교범에 나와있는 기본 필링 절차와 개념, 목적부터 이해해야 나중에 숙달 되었을때 양념을 치고 전장 환경에 맞게, 부대 환경에 맞게 고쳐 쓸수 있음.
참고로 24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미군 중심으로 배틀드릴 디테일들 꽤 바뀌고 있는 중.
큰 절차보다는 작은 디테일들 (격실 진입과 소탕에서 수류탄 활용 등) 중심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음.
4. 조우전
은 좀 꺼지고 시발
그래서 본문에서 계속 말하는 브레이크 댄스는 대체 무슨뜻임?
ㅋㅋㅋㅋㅋ브레이크 콘택이라고
교전을 중단하고 적으로 전술적으로 ㅌㅌ 하는거임 - dc App
3줄 요약해와라
1. 우리 전장 산악전 아닐수도 있음 2. 배틀드릴 못하면 장비 노쓸모 3. 브레이크 콘택만이라도 훈련하자
조우전 못잃어
하지마 진짜
미국, 독일 부대중에 산악붙은 사단들 보면 거의 알프스 같은 곳 노리고 훈련하는 것 같던데 우리 전장은 그런 산악 까진 아니니까(보통은) 솔직히 CQB라고 부르는거 안좋아하긴 함. 애들한테 교육할 때도 니들 참호전도 CQB의 일종이다. 단지 천장 날아간 1층 건물이랑 유사할 뿐. 접적차단은 방자입장에서는? 잘 상상이 안간달까. 공자도 정찰하다가, 특작조 침투하다가 들켰다! 화력 우세 잡고 런 말고는 시나리오가 안그려져 - dc App
그리고 조우전 할 필요없는 해강안..하실..? - dc App
난 참호전이랑 CQB랑 개념적으로 분리해 놓은걸 교육 받아서 그런지 유사하게 보기 좀 어려운듯. 너도 말했다시피 3차원적이고 공간도 구성이 너무 달아서 오히려 지하전 (갱도 소탕) 에 더 가까운것 같음. 실제로 참호전 훈련장도 요즘은 머리 높이 위까지 올라오게 구축을 안함. 다 어깨나 가슴높이 정도로ㅋㅋ 방자 접적 차단은 할당 받은 전술임무가 지연이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 까면 좋음. 실제로 프랑스군들 그렇게 훈련하더라. 임무가 직관적이라서ㅋㅋㅋ
방어작전 시 소부대공세행동 때 break contact이 쓰일 수 있죠.
방어의 주요 요소중 하나는 기동임, 정적 행동만이 방어의 전부가 아님
맞다 소부대 공세행동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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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논문 또한 산악 자체는 험준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기에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산악이 우리가 생각한것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 산악전 중에도 평지나 고원에서 싸울 수 있다는 점 정도로 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2신속에서 미 산악전 학교 military mountaineering 레벨별 코스 파견 보낸다고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아직일까요...
좋은글 개추 브레이크 컨택이 그렇게 중요한건줄 몰랐네
국내 똥별들 재교육좀 해주십쇼
브레이크 콘택만 잘해도 적어도 ‘다음 기회’ 나 ‘더 좋은 다음 행동’ 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럼ㅋㅋㅋ
소부대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의도되지 않은 컨택 후엔 어썰트보단 브레이크가 대부분임 간보다간 쌈싸먹히니깐 적 소부대 조지려면 정찰과 정첩보 바탕으로 매복이나 긴급매복해야지 난 IADs 훈련 대부분을 브레이크 상정하고 함
배틀 드릴 바뀐거 언제쯤 공개됨?
작년 10월거는 올해 3월에 풀림ㅋㅋ
육군 홈페이지에 올라옴?
산악전 아닌데 통신 망 개통할때 왜캐 드럽게 힘들죠?
1. 산이 험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산이라고 생각하는게 국제적으론 산이 아닌 구릉이나 언덕일 수 있다는 뜻임. 한반도의 산 자체는 험함 (특히 요철이 많아 산세가 험한 산지 특성 보유). 2. 다른나라보다 산지 사이사이에 평지나 고원이 많으니 그걸 이용해서 전파 음영 지역을 극복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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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크라이나 전체가 전장이 아닌것처럼 한반도 전체를 전선으로 보기도 어렵고.. 무작정 한반도가 산악지형이라고 우기는것도 그렇지만 타국가, 다른나라 전장의 환경은 어떨지를 가져와서 비교하는것이 더 유의미할듯합니다
서부전선은 대부분 시가지와 평지중심이겠지만 동부전선은 산악전이 중심인게 맞을테고 어디가 주된전장환경일지까지는 저같은 사람은 그것까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나라가 몇퍼인지가 왜 중요함 우리가 지금 산악전도르 하면서 산악전부대도 제대로 안키우고 교육도 안시키는데 평지 전투라고 되겠음?
@ㅇㅇ(121.139) 본문에서 우크라이나 동북부 구릉전투와 유사한 전장환경일지도 모른다고 했으니 이견을 제시하는거임. 우리의 편견과는 다르게 산악지형은 국토의 절반에 못미치는 국가지만 우크라이나같은, 우크라이나 전선은 우리보다 그 비율이 배는 더 낮음.
우린 산이 절반이고 쟤낸 5퍼니까 우리는 쟤들처럼 할 필요 없어 같은 소리나 하려고? 아니면 평지 위주의 훈련을 하는 나토식 훈련은 맞지 않다 라는 소리를 하려나 어느 쪽이든 걍 우린 기본 중의 기본도 안되어있는게 문제라니까
@ㅇㅇ(121.139) 내가 언제 쟤들처럼 할 필요가 없대? 동고서저 한반도지형때문에 쟤네의 교리교범'도'필요하겠지만 평야와 구릉지 전투가 대부분 양상일수 있다는것에 이견을 제시하는거지 어디 긁혔냐? 제대로 정독부터하고 와라 쥼
@ㅇㅇ(121.139) 그래서 난 서부 / 동부가 다른 환경일 거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어디 긁혀가지고 개지랄임? 에혀 씨발
그거 알아서 뭐하게 걍 생각보다 산지 비율 적다가 끝인 1번 붙잡고 늘어져서 그럼 서부는요 동부는요 물어서 무슨 궁금증을 해소하려는지 이해가 안되네 애초에 누가 평야 구릉지가 대부분이래? 잘못읽고 헛다리 짚어놓고 뭐라노
@ㅇㅇ(121.139) kapos기준으로 우크라이나 같은 지대가 서쪽이니 전장환경이 서쪽 동쪽이 다르다는거지. 비교대상군은 한 개 국가가 아니라 다른 국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게 기본인데 핫다리는 무슨..ㅋㅋ
@ㅇㅇ(121.139) 그럼. 알지도 못하는 놈이 아~우리나라는 사실 평지가 대부분이구나~라고 착각할수있으니 같은 기준으로는 우크라이나는 5퍼센트대 산악지형이니 같은 전장을 공유하지는 않겠구나라는 소리인데 왜 개지랄이지?
@ㅇㅇ(121.139) 뭐든, 비교의 기본은 측정기준(92년도 국토부 기준 70퍼센트의 산악지형)이 다른기준으로 바뀌면(kapos 등) 다른 대조군(=다른 국가)는 그 수치가 어떻게 바뀌는지 차트를 보는게 기본 아닌가? 이걸 처긁히고 시비를 왜 처거는거임? 왜 내가 우크라이나 전훈은 우리나라랑 다르니까 필요없다~와같은 개꼰대 똥별같은 소리라도 하는성 싶음??
한국에서도 우크라 동북부의 구릉지대 전투 양상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게 끝인데 거기서 서부랑은 다르잖아여 거리는게 퍼거짓 시동거는게 아니면 뭔지 모르겠네 그냥 개똥별같은 소리준비태세 들어가는게 보여서 긁혀봤음 ㅇㅇ
근데 원래 네 질문은 저 기준으로는 산지비율이 70퍼가 아니구나 다른 나라들은 같은 기준으로 몇퍼에요? 인 것 같은데 뒤에 붙은 것들 때문에 눈 돌아가서 쓸데없이 날카롭게 말한 것 같네. 미안하구만.
@ㅇㅇ 그래서 사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구릉 전투도 꽤 유사한 전장 환경일지도 모름. <- 산악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동북부 구릉 전투의 양상도 고려해야한다는 얘기임... 그것만 우리 전장 환경이라는게 아니라
그래도 조우전 너무 까지 마세요 들키면 끝이라면서 극도의 교전회피충들에 비하면 그나마 발전임.(kctc사례집에도 적종팀이 교전회피경향이 너무 심하다고 나옴)
나도 조우전 그래도 그나마 발전이라고 생각함.. 틀딱 지휘관들은 '걸리면 작전실패'라는거에 너무 꽂혀있어서 교전일어나면 큰일나는줄 앎.
동의한다. 나도 늘 생각하는게 우리 전투가 절대 산악전에 국한되지 않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