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 곳도 마땅치 없고 내일 당직이라 그냥 금요일에 술먹고 푸념이나 해봄


지방에서 대학 다니다 휴학계 내고 이병으로 시작한게 전문하사 거쳐 군문에 들어선지 10년임


대학생 때 워낙 방황을 해서 군대로 방향 틀긴 했는데 해를 거듭 할 수록 여기서 20년 이상 할 자신이 없음.. 시간 지나면 괜찮겠다는 세뇌로 지금껏 버텨왔지만 결국 발목 부상에 몸은 지쳤고 멘탈은 매너리즘에 찌들어 우울증 처방도 받아서 약 먹는 중임


여친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그러면 복무를 계속 해야하고 계속 하지니 몸과 멘탈 때문에 임계점임


알아보니까 10년 이상 하면 보훈특별채용인가? 가점 나오는거 있는데 그걸로 서울교통공사 같은 공기업(여친이랑 같이 수도권 살고 잇음)에 지원해보고 싶은데 어떨려나? 요즘같은 불황에 사실 후회 할 결정일거 같긴 한데.. 아님 소방 공무원 준비하거나


여기서 진지한 해답을 찾기는 물론 어렵겠지만 요새 속이 너무 답답해서 워붕이들한테 하소연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