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번에 20여만 원 하던 클로벳 훈련들

대표 피셜 "옷이 잘 팔려서" 이번부터 6만 원으로 대폭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

예전부터 듣고 싶었던 필드 오퍼레이터 lvl 1을 한 번 경험하게 됨.

가격 내리기 전 CQB lvl 1도 한 번 수강하고 플레이트 캐리어 셋업을 대폭 변경하고 CQB는 내가 할 만한 깜냥이 아니고 혼자서는 내가 존나 잘해도 상관이 없겠구나라고 알게 되는 등등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데

필드 오퍼레이터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깨달음을 줌

그것은... 현장에서 뛰는 일도 내 깜냥이 아니구나, 라는 어찌 보면 슬픈 깨달음.

이번에 ACH 방출품 + 플레이트 캐리어 + 플캐 앞뒤로 레벨 4 2.8kg짜리 2개 + 벨트 셋업 하고

대충 2시부터 9시까지 종대, 횡대로 이동, 종대에서 2열 종대로 변형, 종대에서 스태그로 변형, 이동 중 적 조우 시 산개, 화력 집중, 후퇴 방법 등등을 실습하면서 잔디밭에서 구르고 또 구름.

그 와중에 폭죽이랑 연막탄 이용해서 분위기도 잘 깔아주는 건 덤이고

4학년 하계 훈련에서 절반씩 도약 전진 해본 거 말고는 해본 적이 없는 생소한 훈련이라 신선하긴 했음.

그런데 구르고 또 구르고 8시쯤 되니까 정말 체력적 한계가 옴... 어쨌든 끝까지 하긴 했지만

체격이 육중하신 참가자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 풀밭에서 구르는 훈련을 절대 다수가 묵묵히 하는 것을 보고

역시 덕심이란 굉장하구나... 하고 느끼게 됨

하여튼 다 끝나고 나서 그냥 내 예비군 직책대로 K77에 앉아서 전포대장 하는 사격 지휘 보좌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마음을 다시 고쳐 잡았음.

그나마 다행인 건 저번에 CQB 하면서 고친 플레이트 캐리어 셋업이 잔디 속을 달리고 구르는 와중에 그 실전성(?)을 증명했다는 것.

필요한 건 다 손에 닿고 구르다가 따로 떨어지는 것도 없으니 매우 만족!

참 어깨끈 AXL 짭으로 바꿨는데 예전에 쓰던 콘도르 어깨끈보다 훨씬 푹신해서 큰 도움이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