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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군사학과 나왔음.



1학년 입학하고 나서 첫 주말에 외박 나갔는데



서울 본가 갈 때 정복 뽕에 차서 정복입고 갔음.



첫 입학해서 뭐 제대로 배운건 아직 없고(군사학과는 삼사나 육사처럼 기초군사훈련 이런게 따로 없으니까)



입수보행이나 취식보행 하지말아라는 것만 들었으니



별 생각없이 이어폰 끼고 앉아서 갔음.(지금 생각해보면 골 때리긴 해ㅋㅋ)



이제 지하철 갈아타려고 서울역에서 내리려는데



그 육사 회색 정복 입은 여생도가 갑자기 나 붙잡더니



존나 노려보면서 "야 너 공사야?" 이렇게 물어보는 거임.



우리 학과 정복이 살짝 짙은 네이비라 공사로 착각했나봄.(근데 이게 구별이 안되나?)



어깨 견장이 세줄이었던거 같은데 암튼 갑자기 육사가 말거니까 머리가 하얘져서



"아닌데요?"이러고 그냥 나옴ㅋㅋㅋㅋㅋㅋ



집 오면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뭔가 존나 쪽팔리고 화도 나고 그래서 다른 데다 얘기 못했었는데



념글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싸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