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해병이 KCTC 간다는거 보고 생각나서 두서없이 끄적여봄
재수가 존나게 없어서 계절별로 한번씩 총 네번 다녀옴
이 썰은 여름에 했던 두번째 과학화훈련에서 있었던 일임
그때 쌍방훈련이 아닌 육군 xx사단 & 해병 xx대대 vs 전문대항군
으로 진행했었고 나도 대항군이랑 붙는건 처음이라 ㅈㄴ긴장함
통상 12일간 진행되는 훈련이지만 0일차 ~ 3일차까진
장비 수령하고 등록하고 영점맞추고 숙영지 편성 등 할게 많은데
난 애들 봐주면서 동시에 훈련 처음인 소머장 따라 지휘소 가서
회의도 하고 이거저거 도와주고 하느라
존나게 정신없는 3일을 쳐 보내고 있었는데
숙영지에서 지휘소 오가는 길에 있는 개울에서
이 해병 애들이 후임들한테 ㅅㅂ 이함훈련을 시키고 있는걸 봄
“xxxx기 일병 홍길동 이함!!!“ 이러면서 개울에 퐁당 뛰어드는데
뭔가 그때부터 이새끼들 쉽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아마 3일차에 장비 등록 영점조절 시간이 옴
꼭 장비 지급받은 애들 보면 마일즈가 가끔 개병신처럼 찐빠나서
키자마자 무한총알로 격발되서 레이저가 안 꺼지는 버그가 있거나
K1에 다는 뭔 탑블레이드처럼 생긴 어뎁터가 박살나있거나 하잖음
그래서 애들 인솔해서 이동정비반에 장비 바꾸러 갔는데
똑같이 장비 바꾸러 온 해병애들을 만남
근데 걔네가 훈련 출발 전부터 아이언로미오인지 어디 군장점인지에
단체로 커스텀패치 오더를 쳐넣어서 컴뱃 찍찍이에 붙이고 있었음
대충 각성한 쾌흥태해병처럼 생긴 씨뻘건 놈이 전갈을 붙잡고
초크슬램 갈기고있는 그림이었는데
뭔가 또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2차로 듬
여차저차 훈련준비가 끝나고 공격작전이 시작되었는데
2일차 새벽에 해병들이 갱도진지를 점령했다는 무전이 왔다
“오 역시 기열땅깨랑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해병이 뭔가 보여줄 작정을 하고 온게 느껴졌는데
한 몇시간쯤 지났나 방탄 벗은 해병 수십명이
갱도진지에서 아군 방향으로 터덜터덜 걸어오기 시작함
“뭐지..? 점령 잘 한거 맞겠지..?“ 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갱도진지 내부의 잔적의 저항으로 탈환 당했다는
무전이 들려옴, 아니 그럼 점령한게 아니었잖아 ㅅㅂ
그리고 대망의 3일차 새벽, 우리 주둔지는 대항군에 강간당함
샤워와 담배 등의 재정비를 하룻동안 가지고 방어작전이 시작됨.
방어 1일차는 진지에 쳐박혀서 교대로 졸며 진중근무만 서다 끝나고
2일차에 갑자기 소대장으로부터 주둔지로 복귀하라는 무전이 옴
시발시발하며 장애물이랑 텐트 철수하고 복귀했더니
뜬금없이 우리 분대를 여단 지휘소 2지대 경계에 투입시킴
“뭐지 시발 뜬금없이 뭔 개소리야“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지휘소 방호를 맡은 본부중대장이 마중을 나와
정말 죄송하게 되었다며, 2지대 우리 경계구역 지형정찰부터 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겠다고 함
알고보니 원래 지휘소 2지대 경계는 해병 1개 소대가 맡은
임무였는데, 이새기들이 지들 맘대로 진지에서 나와
담배피러가고 모험을 쳐 떠나느라
본부중대가 개고생을 하며 적 예상 침투로에 깔아놓은
장애물, 조명지뢰들을 다 터뜨리며 개박살을 내놓은 거임
빡친 OC가 해당 트롤들을 전부 사망시켜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결국 기열황룡들의 대타로 우리 분대가 투입되게 된것
그렇게 우린 진지를 까고 텐트를 치고 무한 대기에 돌입했는데
방어 3일차 새벽 믿을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됨
본부중대 인원들이 피눈물 흘리며 설치해놓은 장애물을 피해
대항군들이 지휘소 뒷산 절벽을 타고 내려와 침투하는 것을 보게됨
그 캄캄한 무월광에 너무나도 위험한 기동이었기에
대항군도 노출을 감수하고 라이트를 비추며 내려오고 있었음
그걸 본 우리는 쏴야 한다는 생각보다, “쟤네 진짜 죽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순간 들어 주춤했는데
본부중대장의 “다들 뭐해 씨발 쏴!!!!“라는 샤우팅에
곧바로 교전이 시작되었음
다들 소산한채 보이지도 않는 대항군을 향해
열심히 레이저를 갈기던 중 난 본부중대장의 수류탄에 팀킬당함
결국 방탄을 벗고 구석에서 “잡히면 질내사정 여단장편“을
직관하게 되었는데
대항군들은 기만용으로 설치해놓은 디코이 텐트들만 뒤지다
각개격파당하고 여단장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음
훈련이 끝나고 느낀 점을 마음속으로 정리했는데
해병애들 덕에 느낀건 “보고는 대충 상상해서 하면 좆된다“
그리고 “적전에서 일탈행위는 개씹트롤이다“ 라는 것 정도를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옴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ctc 안가서 모르는데 샤워할 시설이 있ㄹ음?
구 대항군 막사건물에서 씻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력 ㅆㅅㅌㅊ - dc App
한 편의 밀리터리 소설 ㄷㄷㄷㄷ
기합넘치네 ㅋㅋ
씹기합 ㄷㄷ
명작이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여단장 빤스런 개웃기네
나 여단동화교육 딱 끝날때 X3대대 KCTC말 나오던데 거긴가
기합스러운 해병점령이 아닐수없었다
무단이탈은 뭔 민병대도 아니고 ㅋㅋㅋㅋ
저랑 같이 뛰신거 같은데 거기 해병2사단 아님? 30분만에 김X리 뺏긴
1사단이었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