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한 오퍼레이터의 프로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의 크리스, 맨 오른쪽 인물>
크리스 반샌트는 델타 포스의 오퍼레이터들 중에서는 젊은 편에 속했다. 8, 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그 시절 상영되던 찰리 쉰의 ‘네이비 씰’, 척 노리스의 ‘델타 포스’ 등의 특수부대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들을 감명 깊게 보았다. 또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양가 조부모의 전쟁 이야기를 듣고 자라면서 군 입대, 특히 특수전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1995년, 크리스는 바로 군에 입대해 기본 훈련과 레인저 선발 과정인 RIP을 통과하여 제75레인저연대의 자랑스러운 레인저가 되었으나, 음주운전 문제로 1년 만에 쫓겨난 뒤 제3보병사단에서 2년 반을 복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특수부대원의 꿈을 잃지 않은 그는, 일단 먼저 공수부대인 제82공수사단으로 전입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웨스트 포인트 출신의 젊은 소위와 친해지게 되는데, 그의
아버지가 델타 포스 원사라는 사실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당시까지 크리스는 델타에 지원하려면 제75레인저연대나
육군 특전단(그린 베레)에서 먼저 복무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고, 레인저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쫓겨났으니 그린 베레에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를 통해 델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그 소위로부터 일반 보병부대에서도 바로 델타 포스의
셀렉션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는 곧바로 셀렉션에 지원했다.
2000년 가을, 크리스는 첫 델타 셀렉션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셀렉션 과정에서 감독관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에는 성공한 듯했다. 크리스는 셀렉션에서 탈락하고 원대로 복귀하기 전 델타 포스의 A 스쿼드론 출신이자 당시는 셀렉션 감독관이었던 톰 그리어 소령으로부터 다음 기회에 또 도전하러 오라는 격려를 받았다.
2001년 가을, 크리스는 또다시 셀렉션에 도전했다. 일부러 작년 셀렉션과 같은 계절에
도전하여 환경을 저번과 최대한 맞추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당시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민항기를 납치하여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들이받아 초고층 건물 두 채를 붕괴시키고 국방부 청사에도 납치한 비행기를 충돌시켜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사상 초유의 테러가 벌어진
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아무도 입 밖으로 말을 꺼내진 않았지만, 크리스를
포함한 후보생들은 셀렉션을 통과하고 전문화 과정인 ‘오퍼레이터 훈련 과정OTC’
만
수료하면 9월 11일 공격의 주범들을 응징하러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셀렉션을 통과하고 OTC도 성공적으로 수료하여
드디어 ‘델타 포스 오퍼레이터’ 라는 칭호를 쓸 수 있게
된 크리스는 델타 포스의 C 스쿼드론에 배정받았다. 그리고
2주만에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갔다. 크리스는 아직 20대 중반이었다.
아프간 파병 다음으로, 그는 이라크 침공에도
참여했다. 잠깐 본토로 복귀한 뒤, 2003년 말 다시 이라크로
파병되어 바트당 정권의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이른바 고가치 타겟, HVT 무리를 사냥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이라크에서의 두번째 파병에서 크리스는 역사적인 순간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당시 델타 포스가 속했던 합동특수작전사령부의 이라크 태스크 포스는 추적에 추적을 거듭한 끝에 사담 후세인의
흔적을 발견했다. 결국 그해 10월, 크리스와 델타 C 스쿼드론이 사담의 고향인 티크리트의 작은 마을에
파놓은 땅굴에 숨은 사담 후세인을 찾아내 그를 심판대에 올렸다. 그렇게 크리스는 델타에서의 경력 대부분을
이라크에서 보냈다.
그는 2003년 이라크로 파병되었을 때
처음 외국인 전투원들을 맞닥뜨렸다. 크리스의 델타 C 스쿼드론
대원들은 영국의 SAS와 합동으로 수행한 작전에서, 적 전투원들이
영화에서나 볼 법한 트랙 수트를 입고 중무장한 모습을 발견했다.
이들이 거주하던 타겟 건물에는 수면을 위한 매트, 음식과
물 조금, 그리고 탄약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서방
연합군을 죽인다는 목적으로 머나먼 외국에서 국경을 여러 번 넘어와 이라크에 온 자들이었다. 당시는 미군이
이라크 바트당 잔당 세력을 전부 다 소탕하기도 전이었다. 크리스는 2004년
이라크 파병에서 씰 6팀과 함께 해외에서 이라크로 전투원들을 들여오는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델타 포스 대원 두 명이 한 작전에서 사망한 뼈아픈 사건도 외국인 전투원들을 상대하다가 벌어졌다. 2005년 6월 17일 밤, 델타 C 스쿼드론이 이라크 알 카임 주의 한 마을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작전에 참여한 C 스쿼드론의 5개 팀 중 스나이퍼 팀 리더는 나중에 크리스를 G 스쿼드론에 초대한 제시 보에처 상사였다.
3개 팀이 메인 타겟 건물을 소탕하는 동시에 제시의
팀과 1개 팀이 두번째 타겟 건물을 소탕할 계획이었다. 두번째
타겟은 정문에 설치한 폭약을 터뜨리고 두 팀의 포인트맨 마이크 맥널티 상사와 밥 호리건 상사가 진입하고 그 뒤로
C 스쿼드론에 파견된 씰 6팀 대원, 그 다음
팀 리더 제시가 진입하는 순서였다.
지금까지 델타가 수백번씩 수행한 작전들과 다를 바 없는 작전이었다. 이번 사건에서의 차이점은 두번째 타겟 건물 내부에 있던 이들이 중무장하고 잘 훈련된 외국인 전투원이었다는 점이었다.
선두의 밥과 마이크가 진입하자마자 외국인 전투원들의 AK 소총 연사에 맞았다. 나중에 파악한 바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층마다
모래주머니로 방어되어 있고 RPG 로켓이나 PKM, RPK 등의
중화기로 도배되어 있던 외국인 전투원들의 안전 가옥이었다.
두번째 타겟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C 스쿼드론이 작전을 수행한 두 건물이 포함된 모든 마을이 외국인 전투원들을 수용하고 있었다. 밥과 마이크는 그날 밤 둘 다 사망했다. 이는 JSOC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고, 델타 포스의 TTP(Tactics, Techniques, and Procedures. 전술, 전기 및 절차) 변화에도 중대한 영항을 주었다.
당시 크리스는 이라크가 아니라 본토에 있었다. 아직 군 주특기번호(MOS)가 보병 박격포병, 즉 11C였던 크리스는 델타 포스에서 복무를 마치고도 여전히 특수작전부대에서 복무하고 싶었다. 델타에서 복무를 마치고, 특전단으로 자연스럽게 빠지려면 MOS 18 시리즈, 즉 그린 베레 대원들의 MOS로 전환을 해야 했다. 그래서 그린 베레 자격을 갖추기 위해 후보생들이 통과해야 하는 과정, SFQC(Special Forces Qualification Course)에 참여한 것이었다.
<마이크 맥널티(좌), 로버트 호리건(우)>
크리스가 SFQC를 통과하는 동안 6월 17일 이라크 작전에서 사망한 두 명은 모두 크리스와 절친한 동료 C 스쿼드론 대원들이었다. 밥은 델타 포스의 고참이었고, 마이크는 크리스와 함께 2001년 가을 OTC를 수료했었다.
계속
음주운전 씹 ㅋㅋㅋㅋㅋ
델타포스가 SFOD-D 로 불리니깐 그린베레로 당연히 갈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Q코스 안 받았으면 또 받아야하는군요? 임무가 좀 달라서 그런걸까요?
아예 별개 부대니까요
아예 다른 부대이고 녹색 베레 자제가 q통과해야 팔뚝의 스페샬포스 탭과 함께 쓸 자격 생김...델타 대원들 정복 입은 사진보면 레인저나 공수보병에서 바로 넘어간 인원들은 탄색이나 마룬베레 쓰고 왼팔에 sf탭 없음
위장을 위해 이름만 육군특전단을 따온거군요.
안전가옥이라니 잘못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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