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소대장님하고 정찰 나갔다가 턱에 총맞고 미라처럼 붕대감고 돌아왔는데


대대본부가 특작부대에 다 털려서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총맞고 죽음


비오는데 들것에 누워서 영현놀이 하다가 밥시간 됐는데 치중대 털렸다고 전투식량 데워주지도 않고


딱딱하게 떡처럼 굳은 밥에 씹히지도 않는 콩자반을 비 맞으면서 먹었던 즐거운 기억


화학탄은 몇 번을 터뜨리는 건지 7월 여름에 산비탈로 뛰어올라가서 보호복을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벗었다


그 와중에 군의관님은 신나셔서 권총 차고 적 잡으러 엠비타고 돌아다니고


다시 하고 싶진 않지만 돌이켜보면 추억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