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부사관이다 아직 장기도 안 들어갔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일을 개잘한다는것도 아니다.
애초에 기술쪽이라서 신임하사가 단박에 잘하면 그것도 이상하지..
그렇다고 성격이 재밌는 성격도 아니라 선임 웃겨주는것도 못한다.

암튼 내가 좋아하고 은혜도 몇 번 입은 거의 30년은 된 대선배님이 어제 불러서 술 한잔 사주시더라 요약하면
"너 내가 갖고있는 모든 지식을 알려주고 군생활 이끌어줄게. 근데 이거 마시고 내일 나한테 와서 니 생각만 말해."
등신 천치도 아니고 이미 같은 직종에서 산전수전 다 겪어본 양반이 나를 도와준다는데 매일같이 업고다녀도 모자를 판인거 나도안다.
근데 사실 이미 전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단기 마음먹고있었고, 이쪽 직렬하기싫어서 다른 일 알아보고 준비중이었다.
근데 올백 정답지는 아니더라도 시험의 족보를 제공해준다는데 현실을 좇아 존버할 것이냐, 하고싶은 것을 할 것이냐가 문제다.
내 자체가 한심하다.
이런 내 인생의 중대사도 제대로 뚝심있게 결정치 못한다.

갤러들은 인생에서 이런적이 있었어?
보니까 다 나보다 형님같아서 그래.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막 쓴거는 양해부탁해.. 아침+어제먹은 술기운때매 그냥 일기처럼 하소연하듯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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