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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이상 완전군장 10㎞ 급속 산악행군
행군 끝나면 바로 연병장서 체력단련 훈련
외줄타기·레그턱·전장순환운동 거뜬 소화


대회 우승 비결은 철저한 훈련

오색단풍이 병영을 물들인 지난 9일 산악여단 훈련장. 정보중대 장병들이 완전군장을 메고 거침없이 숲을 헤치며 훈련 종료 지점인 영점사격장을 향해 내달렸다. 산악 전문부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체력을 키우고 산악지형에 적응하기 위해 부대가 주 1회 이상 시행하는 10㎞ 급속 산악행군이다.

장병들의 발걸음은 군장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연병장으로 향했다. 체력단련 훈련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훈련에는 부대원들이 기초·전투체력의 진수를 뽐냈던 헬스뿜뿜 콘테스트 종목도 포함돼 있다. 훈련은 외줄타기로 문을 열었다. 탄탄한 근력으로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올라야 하는 외줄타기는 난도가 상당한 훈련. 정보중대 장병들은 한 치 망설임 없이 순식간에 줄을 타고 오른 뒤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보여 줬다.

장병들은 철봉에 매달려 양 무릎을 팔꿈치에 대는 동작을 반복하는 ‘레그턱’, 다리를 내리고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들고 있다 출발해 40m 거리를 6번 왕복하는 ‘240m 왕복달리기’까지 거뜬히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전장순환운동’이 이어졌다. 30m를 전력 질주한 후 베어워크로 전진하고, 고깔을 피해 지그재그로 달리는 훈련이다. 전장순환운동은 정보중대의 유일한 여군인 박대웅 중사가 가장 먼저 나섰다.

박 중사는 더미를 끌고 15m를 이동해 어깨에 걸쳐 메고, 고깔이 설치된 지역을 성큼성큼 통과했다. 이어 박 중사가 15㎏의 탄통을 스무 번 들었다 내린 뒤 탄통 2개를 들고 100m를 능숙하게 오가자 부대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체력훈련 현장에서 산악여단 정보중대 장병들의 저력을 확인하니 우승 비결이 납득됐다. 정찰소대장 전창현 소위는 “소대원들과 참가하는 첫 대회인 만큼 긴장했었지만 든든한 전우들과 실전적으로 준비해 알토란 같은 열매를 수확했다”며 “대회 준비 기간 누구 하나 열외 없이 최선을 다했으며, 소대원들과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