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보병임

하사이고 연장1년 넣었음

전역하려다가 급커브 틀었는데

전역하려고 했던 이유는
군대에 미래가 없음
나라,부대에 충성보다는 개개인에 대한 충성
부조리
병력관리
어두움에 대한 공포
그로인한 훈련
가족 보고싶음
일 과부하
책임소재가 너무 많음

급커브 틀었던 이유
갑자기 숨통이 틔이기도 하고
동료들과 헤어지기 싫음
나도 어느정도 타협하고 놔버림
병력부족
약간의 캠핑 좋아하고 밀덕임
훈련만 아니면 개꿀 일고


전역해도 이상할거 없고
군생활해도 이상할거 없음...

나가서는 사이버 대학교 마무리하면서 공장일 할거 같고
강아지랑 놀면서 가족이랑 재밌게 놀거 같음

1년에 1,2번 보는 가족이 너무 보고싶음

나 같은 놈도 군인 쭉해도 될까 싶기도 하고
연애도 하고싶은데 워낙 촌동네라 여자랑 마주칠 일도 없고

그냥 다 내려놓고 전역하고는 싶은 마음도 있음
나도 언젠가 짬상사 되면 구석에 캠핑의자피고 활동복 입은채로
후임 부려먹으면서 라면 끓여오라고 하면서
월 400,500 벌고싶다는 마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