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거기서 북괴가 배워온 현대전이 뭐냐? 라고 물어봤을때 나오는 설명은


"드론 운용법을 배웠다" 라던가 "현대전 실전 경험을 했다" 정도고 그 이상으로 구체적으로 말하는걸 본적이 없음.


미디어는 둘째치고 국내 공공 및 민간 안보 관련 기관의 러우전쟁 관련 연구 자료에서도 마찬가지임.













그 원인은 사실 이전 글에도 썼다시피 현대전이 뭔지 규정하기 어렵다는 점과 더불어


실제 러시아군 교리도 모르고, 북괴가 경험한 전장이 어떤지도 모르며, 러우전의 전투 양상마저 모르다보니


표면적이고 눈으로 확연하게 잘 보이는 드론전 같은 함의 해석만 튀어나오는거임.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이해하기 쉽고, 눈에 보이는 증거로 증명되는 부분이니까ㅋㅋㅋ





















그런데 "북한군이 러우전을 통해 드론전을 배워왔다!!" 같은 병신튜브 쇼츠 수준의 해석이


놀랍게도 실제 국가 정책결정수준에서 똑같이 인식, 적용되고 있다는 점임ㅋㅋㅋㅋㅋ


유튜브 보면서 국가 안보에 중대한 정책이 결정되고, 수천억의 예산이 집행되는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고


더 나아가 우리 국군이 병신튜브 수준의 정책 드라이브를 온 몸으로 쳐맞는 기관이다보니


사령부부터 분대 말단까지 싸그리 다 망가질만한 여러 중장기 계획이 시행되고 있다는거....

















물론 북한군이 어떤 수준까지 배워온 것을 적용할 것인지는 아직까진 완전 규명되지 못함.


그런데 북한군이 러시아군 교리 전반을 배워왔고, 그것을 자국군에 적용했다고 가정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해한 북한군 교리와 전혀 다른 여러 작전-전술적 변화가 예상되는데,


그 중 소부대 전투 수준의 변화 중 하나는 분대 편제에 기반한 전투력 비교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임.














러시아식 교리의 특징 중 하나는 행정편제와 전투편제가 상이하다는 점임.


엄밀히 말하면, 평시에는 대대급 이하에서는 교육훈련 및 지휘통제의 편의를 위해 나토식 분대-소대-중대-대대 행정편제가 활용 되지만


실제 전쟁 발발 시에는 대대급 이하는 각 상황과 임무에 최적화된 임무조직을 편성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풀 (Pool) 로 기능한다는 점임.


즉, 전우조-팀-분대-소대-중대-대대로 표준화된 조직 체계가 익숙한 나토식으로 해석하는 경우 분대 전투력을 같은 단위 수준에서 비교하겠지만


러시아식 교리는 애초에 나토 구성군과 같은 단위에 맞춰서 싸울 생각 자체가 이미 없기 때문에


분대 vs 분대 식의 전투력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임.














이런 관점과 맞물린 개념이 바로 병력의 의도적 비평준화라는 개념임.


나토 구성군은 병사 하나가 전장에서 전사할때마다 발생하는 손해가 너무나도 막심함.


인명 손실에 대한 정치적 비용은 둘째치고 성숙한 시민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약 20여년의 시간과 복지 비용을 고려하면 당연함.


즉, 우리는 병력을 다른 전투력 구성 요소와 '교환' 될 수 있는 자원으로 인식하지도 않고 그래서도 안됨.


따라서 모든 병력에게 최고의 훈련을 제공하여 높은 수준의 평준화된 병력을 양성하는 것이 당연한거고.












반면, 러시아식 교리는 병력 또한 다른 전투력 구성 요소와 교환할 수 있다고 인식함.


즉, 2만큼의 잠재 전투력을 투자해서 적의 잠재 전투력 5를 감쇄할 수 있다면 그건 합리적 지휘결심임.


그러니 어떤 병력들은 교환하기에 쉬운, 낮은 가치를 가져야만 러시아식 교리를 달성하기 쉬워진다는 뜻이며


그렇기에 모든 병력들이 높은 수준의 전투력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매우 논리적인 결론으로 귀결됨.












전선에 배치된 미군의 잠재 전투력이 10인 상황이라면 잠재 전투력이 8인 러시아군이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잠재 전투력 10짜리 적에게 2를 투자해서 5를 깎고 나서 잠재 전투력 6을 투입하면 이길 수 있음.


그렇다면 죽어도 아깝지 않은 병력을 2만큼만 전선에 투자 (라고 쓰고 자살 임무에 투입) 하여


적의 경계피로도를 높이고, 탄약을 소모시키며, 취약점을 식별하고, 방어 계획을 파악함으로써 적 전투력을 5만큼 깎아놓으면


잠재 전투력 6짜리 병력을 투입했을때 승리를 보장할 수 있게 되는거임.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같지도 않은 비현실적인 개소리라는걸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실제로 이게 소련때부터 이어지는 "모든것은 수리적으로 연산 가능하다" 는 과학적 사회주의 사상이 투영된 러시아군 교리의 핵심임.


그래서 징집병-계약병-정예병 구조로 연결된 징모혼합제도가 시행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서구권은 분대, 소대 단위로 국한된 배틀드릴이 러시아군에서는 대대 단위 배틀드릴까지 있는 이유이며


고작 상병장 계급이 100여명 중대 규모의 임무조직을 이끄는게 이상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함.












그래서 러시아군 2명이서 손 잡고 적 방어선에 돌격하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기괴하고 비이성적으로 보이겠지만


러시아군 교리상 잠재 전투력을 교환해 차후 작전의 우위를 점하는 매우 합리적인 지휘결심의 결과물이고


북한군이 이 교리를 배워온 경우에는 다음 한국전쟁에서의 전선 전투 양상도 매우 크게 바뀔것임.


로농적위대 같은 2, 3선급 병력을 투입하여 국군 전선부대의 화력, 기동, 방호, 정보, 군수를 충분히 약화시킨 다음


11군단 같은 상대적 정예 병력을 결정적 전투에 투입하여 작전-전술적 승리를 쟁취하는 양상을 추구할테니.













이게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통해 진짜 배워왔을 수도 있는 여러 현대전 구성 요소 중 하나임.


이걸 배워왔다면 전략적 정보경쟁 (IPb) 작전술적 정보전 (IV) 개념도 배워왔을 수도 있음.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자사이버전, 초고밀도시가전, 우주전 수행 개념도 배워왔을 수도 있음.


투명화된 전장과 분산된 전투를 수행하는 방법과, 최종단계군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도 배워왔을 수 있음.


재래식 군사력의 질적, 양적 열세를 인정하면서 설계된 러시아군 교리는 북한군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교리니까.













원래 러시아군 교리, 중국군 교리는 UDT에 제공된 강의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빠진 내용임


북괴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체계적으로 알아야 우리가 그새끼들이랑 붙었을때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을거 아님?


그러니 북한군이 배워왔을 러시아군 교리와 이에 따른 전투 양상을 더 심도 있게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거나


한반도를 주시하고있는 중국군의 교리 체계와 소부대 전투 개념까지 이해하고 싶으면


내일 12월 21일 1400시 삼성역에서 열리는 세미나 와서 더 자세하게 한번 들어보는거 추천함.


현역, 후보생, 상비예비군, 안보 관련 연구자들은 할인 적용 가능하니 꼭 할인 접수하고ㅋㅋ



오프라인 세미나 접수하기:


https://www.inteloperators.com/product-page/%ED%98%84%EB%8C%80%EC%A0%84-%EA%B5%90%EB%A6%AC-%EC%A0%84%EC%88%A0-%EC%84%B8%EB%AF%B8%EB%82%98 



현대전 교리-전술 세미나 | 인텔 오퍼레이터스(1). 세미나 소개 NATO 및 적성국의 국방 전략과 교리, 작전 수행 간 신규 및 핵심 고려 사항, 보병 및 특수전 중심 전투 기술 변화, 정책-교육훈련 제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5년 국군 해군특수전전단 UDT/SEAL에 제공된 세미나에 기반하여 군사 전략, 작전, 전술, 전투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을 전파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러우전쟁을 중심으로 세계 각 국의 분쟁 사례에 기반해 다양한 수준에서의 현대전 동향을 설명하고 정책적 대응책에 대해 평가, 토의할 것입니다. (2). 세부 주제 MDO-LSCO / 적성국 전략 및 교리 동향 LSCO 신규 및 핵심 고려사항 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 연구 전술 프레임워크 및 소부대 전투 기술 변화 관련 정책-교육훈련 제안 (3). 참가 대상 인원 제한: 약 50명 국방안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현역 군경, 군무원, 생도, 후보생 국방, 외교, 정보, 사법 등 공무원 학계 안보 및 전략 관련 연구자 (학, 석, 박) (4). 할인 정보 현역 군경: 공무원증 현장 제시 현역병, 군무원, 생도, 후보생, 비상근예비군: 휴가증, 밀리패스 등 관련 서류 현장 제시 안보 관련 공무원: 공무원증 현장 제시 안보 관련 연구자: 관련 기관 및 학과가 표시된 사원증, 학-석-박 학생증 현장 제시 현장 신원 증명 실패 시 입장 불가 현장에서 할인 액수만큼 추가 지불 불가 (5). 세부 정보 장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00길 24-1, 24-2 (삼성동, 오트리스빌딩) 오트리스 커뮤니티홀 (카카오맵으로 보기) 일시: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14:00 시간: 총 3시간 (6). 일반 문의 주차장이 협소하오니 가능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도보 5분)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참가자 신원 보호, 세미나 집중도 향상을 위해 별도 녹화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현장에서의 좌석 배치는 선착순입니다. 사회 통념적으로 인정되는 평상복을 착용하지 못한 경우 입장이 불가합니다. 현장에서의 출입 및 인원 통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 그 외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웹사이트 'Contacts' 혹은 디스코드 '#개인_문의' 를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 세미나 세부사항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www.inteloperators.com












며칠전에 해군으로부터 보안성 검토 받은 사진 전달 받아서 자랑삼아 올려봄


질의응답때 대령, 중령님들 질문 하셨던거 생각보다 날카로워서 초긴장한 상태였는데 이때 찍혔네ㅋㅋㅋㅋ


암튼 오늘 저녁 1930시에는 온라인으로 세미나 사전 교육 및 선제 질의응답도 진행되니까 놀다 가도됨.


https://discord.com/invite/47FtHN9MWK 


그럼 좀있다 / 내일 세미나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