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서 2차대전 당시 미국 레인저대대가 코만도 영향을 받았고 이 부대를 지속적으로 운용했다고 썼는데, 전혀 그렇지 않음.

2차대전 당시의 미 레인저대대가 코만도 영향을 받았다는 부분은 맞는데, 지속적으로 운용한건 아니란 얘기.

2차대전의 레인저대대도 전쟁 끝나자 바로 다 해체됐고, 이후 한국전쟁중에 새로 만든 사단 예하 레인저중대들은 그냥 새로 만든 부대들임.

(이 한국전쟁 레인저중대들은 휴전 이전에 모두 해체됨)


레인저는 월남전 이전엔 지속적으로 운용된적이 없었고 매 전쟁때마다 각 필요에 따라 급히 만들어졌다가 종전직후 혹은 전쟁 중간에 해체되어오길 반복했음.

전쟁때마다 출몰했던 역대 레인저 부대들은 이름만 레인저로 붙였을뿐 서로 연관이 없음.

과거 미군에서 레인저라는건 차라리 그 시대의 대표 정예부대들에게 붙여온 영광스런 타이틀 칭호 비스무리한거였지 어떤 공통된 성격을 가지거나 쭉 이어져내려온 특정한 부대를 말하는게 아니었음.

1980년대에 75레인저연대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오늘날 알고 있는 특정한 부대로서의 레인저라는 정체성이 확립된 것임.


그리고 이 75레인저연대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제일 오래 잡아도 1960년대의 각 군단 및 사단 예하 LRRP(장거리 수색정찰대)부터임.

LRRP는 19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에 걸쳐 새로 만들어진 부대들인데 1969년에 군수뇌부가 LRRP란 이름이 근본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부대명을 일괄적으로 레인저중대라고 싹 바꿔버렸음.

과거에 있었던 전통적인 씹근본 부대명인 레인저라는 이름을 따온것.


이 레인저중대가 월남전 후반에 대부분 해체됐다가 잔존한 중대를 바탕으로 70년대에 레인저대대들을 만들었고

이 레인저대대들을 통합해서 80년대에 만든게 75레인저연대임.

즉 현 75레인저연대가 60년대 LRRP까지는 어떻게든 연결이 됨.


하지만 그 전에 있었던 한국전쟁때의 사단 레인저중대나 2차대전때의 레인저대대와는 사실상 무관함. 더 전에 었었던 18,19세기 여러 레인저부대들과도 마찬가지..

물론 미국 특유의 역사와 전통 늘리기 방식을 써서 역대 레인저들을 관념적으로 묶어서 과거 레인저라는 이름을 썼던 모든 부대들을 다 75레인저의 역사에 포함시키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