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단 모대대 근무하던 시절 내 중대장(중위보직임)은 비만이였다.
분명 사람찾기에서 사진을 보면(이땐 아직 사진이 조회되던 시기) 인간 시절이 있었음은 분명한데 뭐가 이사람을 햄휴먼으로 만들었나 궁금할 정도 였다.
운통실장(대위보직임)이 중대장을 사람 만들겠다고 결심한것도 이쯤이였다.
운통실장은 퇴근 2시간 전에 비행단 반대편에 물건을 갖다두고 퇴근시간 전까지 찾아오라고 명하곤 했는데 이러면 조금이라도 움직여서 운동이 되겠지라는 셈이였던것.
그러나 이 중대장, 보통내기가 아니다. 퇴근 30분전인데도 의자에 붙어서 나오질 않는것이다.
오히려 초조해진건 나였고 중대장에게 넌저시 운을 땐다.
중대장님, 운통실장님이 맡기신 물건 찾으러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제서야 휴대폰에서 눈을 땐 중대장, 날 쳐다보더니 씨익 웃는다.
ㅇ 하사, 내가 뛰어서 갈것 같죠? 차타고 갔다오면 되지~
그렇다. 뚱땡이들은 생각하는 차원이 달랐던 것이다.
그제서야 기지개를 펴며 차키를 들고 뒤뚱뒤뚱 나서는 중대장의 뒷 모습은 일견 경외심까지 들정도였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운통실장은 어이없어 했지만 그래도 중대장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뛰는놈 위에 나는놈 있다는 말처럼 중대장은 일찍 결혼해 신혼집으로 도망가는 강수를 두어 운통실장의 손아귀를 벗어났다.
결국 운통실장은 사냥감을 놓친 늑대마냥 비통한 표정으로 중대장을 포기했다.
운통실장은 그날 이후 다시는 누군가를 사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지 않았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차 타고 가는 놈이 있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깨달은 탓이리라.
중대장이 떠난 빈자리에는 그가 앉아있던 의자의 깊은 눌림 자국만이 그 치열했던 기싸움을 증명하듯 남아있었다.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노... 와이프 예쁘냐
ㅇㅇ 미인이시더라
@ㅇㅇ 어케했노 ㄷㄷ
@ㅇㅇ1(175.223) 인간 시절 보면 잘생기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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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인간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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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선진병영 진짜 ㅈ되네
공군문학 ㅅㅂ
3보 이상 승차 부럽그든요 - dc App
필력좋노
비만대위분들은 강제 특전중대장 보직부여하면 ㄹㅇ 찐 사람됨 옆중대 비만중대장님들 처음볼땐 와 저분들 우야노? 싶은데 6개월뒤 ㄹㅇ 나름 몸 좋아짐ㅋㅋㅋ 본인들도 고생했겠지맘 하극상을 하지 않는 선에서 그들을 사람만드는 선임관들도 대단
운동을 안해도 전술 나가면 소모하는 칼로리가 어마어마해서 살이 안빠지는게 이상함 ㅋㅋㅋ
의지의 표상 의자 눌림자국ㅋㅋ
비행단인데 거짓말안치고 150kg넘어보이는 부사관도 있다ㄹㅇ - dc App
총무특기에 검정 벤츠 몰고 다니면 내가 아는 사람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