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육군 입대한 훈련병입니다
폰 받는 한시간 짬내서 여러곳 돌아다니다 이곳에 글써봅니다
제가 폐소공포증같은게 있는줄 몰라서 첨에 열외자 조사할때 말 안했다가
방독면 쓰자마자 너무 답답하고 시야도 제한되고 숨도 안쉬어지는 느낌에
너무 갑자기 어지럽고 다 벗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계속 일어서
결국 화생방은 열외했는데요
그 이후로 방탄헬멧을 쓸때도 머리가 압박받는 느낌이 너무 답답해요
저희 훈련소에 감기가 엄청 유행해서(반절은 콜록거림, 독감환자도 발생)
마스크도 필수 착용이라 한번 답답함을 느끼면 숨이 안쉬어지는 듯한 느낌도 심해집니다
다들 잘만 쓰고 화생방도 하고 훈련도 방탄모 마스크 내내쓰고 잘해내는데 저만 이상한것같아서 말도못하고 몰래 계속 벗었다 썼다가 하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순간순간 정말 미치겠다 싶을정도로 입은 옷까지 다 벗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계속일고 숨이 잘안쉬어집니다 방독면만큼은 아니지만요
ai한테 물어보니까 급성 공황 반응?같다는데 사회에서 이런것도 전혀 없었어서 몰랐는데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이나 어떤 팁이있으면 공유좀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평가가 들어가고 훈련할일도 엄청 많이 생기는데 누구한테 이런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걱정입니다...
추가로 군의관이란 사람과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려면 어딘가에 전화를 해야되는건가요? 일반 간부나 조교한테 말했다가 저를 이상한 뺑끼부리는 놈으로 볼까봐 너무 무서워요. 군의관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줄지는 의문이에요 구글에 검색해도 아무도 방탄모 썼다가 공황 증세 보인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장문 죄송합니다.
방독면 못쓰겠다고 한 애는 직접 봤었는데 방탄모는 ㅋㅋㅋㅋㅋ - dc App
그건 분대장한테 가서 건강상 문제로 소댐이랑 상담신청가능하냐 이렇게 물어보고 상담해보는게 베스트임
방독면까지는 비슷했는데 하이바는 처음보네, 일단 당연히 동기한테도 말해놓고 조교한테도 말해야겠지. 다만 네가 걱정한것처럼 뺑끼로 틔심받을 여력이 있다 그러니 하이바는 쓰지않되 모든훈련에 참가할 수 있겠냐(전투모를 쓰고 한다던지) 그런식으로 훈련참가 의지만 보여줘도 뭐라고는 안할거같은데
훈련을 빼려는 목적이 아닌, 정말로 하이바 쓰는게 너무 화생방 훈련이후 갑갑하게 느껴저서 그렇다라오 어필을 해야 함.
ㅋㅋㅋㅋ 힘든거는 알겠는데 진짜 뺑끼로 볼까봐 걱정이다 이런경우도 있구나 방독면은 좀 이해되겠는데 방탄도 그렇게되네 화이팅
훈련소 소대장 출신인데 소대장한테 얘기해 정신과 진료도 보고 - dc App
헬멧 때문에 저럴 정도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빼라
너하고 부대 둘다 고통이다
소대장한테 이야기하고 상담해야지 왜 디씨에 올리고 있어
취사병 가라 방판 안쓴다
여기다 올린다고 해결이 되는건 아니랍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소속 간부에게 상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보세요. - dc App
이 글 썼던 사람입니다. 현재 무사히 수료해서 자대로 이동했습니다. 당시엔 방탄모가 원인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전투조끼 군장 거의 모든 장구류가 답답해지고 심지어는 생활복 위에 걸치는 패딩까지도 그러더군요. 결국 상담 요청은 못했지만 다행히도 점차 적응하면서 하나하나 나아졌습니다. 훈련도 각개 행군 전부 무사히 참여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