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얘기한거지만 우리나라 군대는 실전적이지 않은 훈련과 그 훈련조차도 이상한 작업과 교육때문에 제대로 못한다는거 때문에 초급간부들이 나가는거고

그리고 이건 사격 하나만 봐도 그럼

안전이야 당연히 중요하고 비전투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건 맞는데

안전 때문에 기동사격은커녕 총을 고리에 걸고 가만히 쏴야만 하고

실전을 대비해야 한다면 누구나 탄을 탄창에 삽탄해보도록 경험해야하는데 사격장에선 탄 빼돌릴까봐 누가 미리 삽탄해준 탄창만 써야하고

사격 전에 장전하는것도 노리쇠 후퇴고정, 약실확인, 탄알집 전달, 탄알집 결합, 노리쇠 전진, 탄피받이 지퍼닫아 순으로 누구 한 사람 구령에만 따라하고 있잖아

지금 사격이라는 한가지 종류의 훈련만 수박겉핥기식으로 봐도 지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 전투원이 아니라 누가 이미 해주거나 옆에서 말하는대로 그냥 따르기만 하는 멍청이 로봇을 만들고 있음

근데 이런 이상한 훈련조차도 마약하면 안된다, 도박하지말라, 음주운전하면 안된다 하는 이상한 교육, 무슨 꽃을 가져와서 부대 화단에 옮겨심는 병신같은 작업, 군가경연대회, 쌍팔년대 틀딱시절에나 먹혔을 정신전력교육 등등 더욱 이상한 일과 때문에 제대로 못하고 있는게 현실임

지금 누구나 인터넷을 쓸수있고 군인이 계급, 호봉별로 얼마 받는지 1분만에 볼 수 있는 세상인데 돈을 많이 안준다는건 다들 알고 있지만 마음 한편에 애국심을 품고 지원한거잖아

내가 보기에 언론이나 국방부에서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초급간부가 떠난다는건 수치화, 문서화가 쉬우니까 계속 그렇게 얘기하는것같은데

진짜 이유는 지금 내가 대한민국의 군인인지 아니면 노가다 행정, 잡역부인지 헷갈리는 현실 그리고 여기서 현타를 느끼기 때문임

말만 번지르르한게 아니라 ㄹㅇ로 적과 싸워서 이길만한 군대가 된다면 초급간부들이 지금처럼 떠나진 않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