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군 조리병 출신임

난 용사나 간부들이나 ㅇㅇ아 밥 오늘 ㅈㄴ맛있다, 오늘 밥 지린다, 야 한그릇 더 먹어도 되냐?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진짜 행복하고 기분좋았음.

뭐 다른사람 눈에는 ㅂㅅ같아 보일수있어도 이런게 군생활의 소소한 행복이지

난 진짜 보잘것없는 대대급 식당이지만 어느 맛집 부럽지 않게 내려고 욕심이 진짜 많았음

개념없는 행동이지만 일병때 급양관실 처들어가서 추가찬내게 냉동이랑 식재료 사달라고 부탁도 엄청했음

뭐 조리병 선임들이야 개짬찌가 열일해주니 터치도 없었음

문제는 내가 짬장을 달고 나서 일어났는데 밑에 애들은 나랑달리 의욕도 없고 그냥 말그대로 밥싸개들이였음

마편찔릴까봐 갈굴수도 없고 (사실 ㅈㄴ갈구다 찔림) 그렇다고 내가 계속 조리삽 계속 잡으면 밑에 애들은 요리를 못배우니 그럴수도 없고

뭐 취미에 라면 끓이기 썼다가 끌려온 애들이라 딱봐도 힘들어보이는 애들한테 이것저것 시킬수도 없고....

또 내가 인복이 없는거지 내 밑에 두명 허리디스크로 현부심하고....

말년때는 야 밥맛이 변했다? 이 식비에 이게 맞냐? 이소리듣고 전역함

아 그리고 조리병들은 보통 전투복 안입히잖음? 난 그래서 앞치마 조리복 두건 장화 마스크 팔토시 이게 조리병의 전투복이고 정장이라고 생각을 했음. 좀 ㅂㅅ같나? 꼭 그게 아니더라도 안전, 위생때문도 있고..

근데 밑에 애새끼들 덥다고 벗어대니까 몸에 화상입고 병원입원하고 그럼 사람 부족해서 퀄리티 떨어지고... 참 의욕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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