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가한 대형훈련과 작전에서 체감한걸 바탕으로 표현하자면
컨센서스가 있음
공감대라는 표현 놔두고 왜 영어쓰냐고?
공감대는 현실감각 좆박은 지휘관의 아집 또는 욕심 혹은 책임회피기동에
휘하 전 병력이 동조하라는 뜻으로 오염돼서 쓰기 싫음
왜 굳이 독트린도 아니고 컨센서스인가 하면
교리, 인사, 작전, 교육과 훈련 등등 무형의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고
풀어서 표현해보면
오랜세월 작전 또는 전투를 해오면서 조직이 싸우는데 최적화되어있음
그래서 각급 제대, 계층, 개인별로 어떤 작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그 역할을 위해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을 가져야하고 어떻게 임무/업무를 수행해야하는지, 그렇다면 그것을 위해 어떤 교육을 통해 능력을 갖추고 훈련을 통해 유기적으로 통합시키며 어떤 자질을 갖춘 사람들을 뽑고 진출시키고 배치시켜야하는지 그런 유기체적인 ‘공감대’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있음. 각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말이야
물론 사람 사는데 비슷해서 찐빠내는 놈들은 있지만 조직 자체가 찐빠는 아니란거지
나는 그게 실시간으로 구현되는걸 보니 솔직히 벽같은게 느껴졌다
일부나마 비슷하게 개선해보자고 위아래로 사람 모여서 몇년을 노력했는데 그 조그마한 조직에서도 안바뀌더라
나는 할만큼 했다. 나를 믿어주는 대원들과 후배들에게 더 이상 무언가 해줄게 없고 내 우산역할 해주던 지휘관들도 힘빠져서 퍼져있고 전역을 기다릴 뿐이며 조직은 사분오열 되어있는데 손쓸 수 있는게 없음
나는 이제 내 가정이나 돌보면서 혹시나 먼 미래에 떼죽음 당할 부대원들에 대한 책임에서 회피할거다
장성 대령 중령 앞에서 이야기해봐야 그들의 앞길과는 상관도 없는 일가지고 귀찮게 구는 병신취급 받기도 싫고 옳은 의견을 제시해도 그런 의견을 가진 부류 전체를 싸잡아서 매도하는 좆같은 상급자들이 짜놓은 판에 말려서 덤터기 쓰고싶진 않다
조심스레 동의합니다. 고생많으십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