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랑 같이 근무 서면서 좀 싸웠는데
내가 평소 동기들 하는거 보면 답답하다 했거든
근데 동기도 내가 말하는거나 기타 등등이 많이 답답했대
근데 나한테 따로 말은 안 했다고 하고

첨에 같이 왔던 알동기랑 '함께' 있다는 생각이
군대라는 ㅈ같은 곳에
평생 만날 일도 없는 애들이랑 '묶여'있다고 생각들기 시작하니까
그냥 막 무기력해지고 그런다..

그래도 잘해보려고 여러 플랜도 세워보고
잘보이려고도 뭔가 노력해보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냥 다 무산되는 느낌
사회 찌끄레기로 살아왔던 사람은 어디가서도 안 변하는구나 하는 느낌..

상담은 받아보고 싶은데
중1때 만난 위클래스 쌤 말고는 상담관련 누구랑 엮이기도 싫어졌고
그렇다고 행보관 중대장한테 보고하려니
부사관 한다고 패기있게 말했는데 이런 약한 모습 보이기도 싫고..

그렇다고 사고를 치거나 큰 결심 하려고 하면
위 행보관 중대장 말고도
막 사회에서 만났던 지인들이나 친구 가족 등등 생각나면서
어떻게든 참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 참으면 안될 것 같으면서도..


바뀌려고 노력해봐도 안되고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 알아줬으면 하는데 모르고
그렇다고 하던대로 하니 돌아오는게 좋을리 없고
그냥 허무 of 허무다


조언도 괜찮고 욕해도 괜찮고 위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냥 군대를 빨리 끝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