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군대 동기 우리 집 근처로 이사옴
원래 공부만 하던 양반이라
운동해서 몸 만들어보고싶다고 함
그래서 헬스 같이 다니기로 했는데
첫날부터 헬스할 때 뭐입고가야되냐는 전화를 3번함
체육복 없냐니까 없대
헬스장가면 운동복 주니까 그거 입으면 된다니까
그건 싫다고 운동복 주문하고 운동복 오면 그때부터 한다고 함.
운동 시작하고 주에 2번정도 나랑 같이 하는데
기초지식이나 기본 체력이 전혀 없고 나랑 무게도 안맞아서
혼자할 때 연습해보라고
밤에 카페에서 만나서 루틴 짜주고
그걸 PPT로 만들어서 이미지로 줌.
식단도 짜줌.
다음날 루틴하고 식단 잘 하고 있나 싶어서 전화로 오늘 점심 뭐먹었냐 물어봄.
짬뽕 먹었다길래 짬뽕을 먹으면 어쩌냐며 대신 저녁은 식단 잘 지켜서 먹어라고 했음.
그랬더니 저녁에는 육회비빔밥 먹을거래
말고 식단 짜준거 먹으라니까
육회도 단백질 아냐?라면서 껄껄대는거.
순간 이 양반이 내가 없는 시간 쪼개고 내 루틴 방해 되는거 참고 알려준걸 개 ㅈ으로 아나 싶어서
개빡침.
그러고 5분동안 전화로 개싸움.
그 뒤로 그냥 운동같이안함.
원래 비만아들 합리화 심하다. 샐러드 먹어라 = 야채조금에 치즈 줜나 뿌리고 도리토스 한웅큼 유사샐러드 쳐먹음. 밥한공기 다먹지말고 60프로만 채워라 = 대접갖고와서 60프로 채움ㅋㅋㅋㅋ
그나마 지금 애들은 헬스 하는애들 많아서.. 체형 양극단화가 진짜 심한편임. 몸짱 아니면 마인부우 ㅋㅋ 우리땐 약간. 마인부우 ~몸짱 간의 그라데이션 계층이 각각있었는데.. 요즘 용사들은 진짜 몸짱아니면 마인부우울증호소 뿐임
개인플이면 아무도 뭐라할상황아닌데 남 시간 노력 뺏고 저 ㅈㄹ이면 아령으로 물리치료 타격해도 무죄임 ㅅㅂ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