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미해병대 출신
어느날 우리 소대에 코어맨 한명이 전입왔다. 그는 나이가 상당히 많았다. 20대 초중반이었던 우리들이 조카로 보일 지경이었다.
우리는 처음에 그가 블루 사이드에서 꿀 빨다가 똥 밟아서 그린으로 넘어 온 양반이라고 여겼고, 새로 온 코어맨을 어떻게 놀려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전투복 어깨에는 수많은 탭들이 붙어있었다. 대충 4개는 넘었다. 마치 주임원사의 정복 팔을 보는 것 같았다.
그는 그거 하나만으로 우리에게 스스로를 증명했다.
그의 성격은 매우 쾌활했고 어른스럽게 우리들을 이끌어줄 줄도 알았다. 타 병과, 타 부대와 협력 해야할 때 문제가 생기면 그 사이를 조율하는 것도 매우 능숙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거의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은 맥주 몇 조끼 걸치고 짧게 이야기 해준 적이 있었다. 내용은 대충 '갓 입대했을 때 혈기를 못 이기고 지원을 했고, 다른 동료들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짬밥도 먹었다. 그러다가 나이 먹으니 더 이상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였다.
하지만 스스로 녹슬었다던 그의 신체능력은 실제로는 우리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가 훈련이던 체련단련실이던 지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는 우리 소대에서 딱 1년을 채우고 떠났다. 듣기로는 얼마 후 전역했다고 한다.
혹시 원본 있을까요?
그사람이 누구였는지는 안밝혀진건가 - dc App
야채 장사하러 떠난것으로 기억함
무슨 출신인거지
Sarc 출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