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10년대 초~ 말까지 복무했었던 중기복무 자원이었음
부대는 수도권 어디에 있던곳,,,
내 기억으론 임관하고 나서 다음해 였나 사령관이 바뀌고 많은 개혁이 이뤄졌음
전투력 측정 방식이 많이 바뀌었고 훈련 방식도 창의적으로 시도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남
부대마다 달랐겠지만 우리 부대의 경우는 매주 수요일 마다 급속행군을 실시했는데 당시에는 수요일 점심시간이 되면 긴장속에서 시간을 보냈음 ㅋㅋㅋㅋ(존나 힘들어..)
하지만 성과에 따라 지휘관들은 휴가증, 교육 우대에 대한 기회를 많이 주었고 무었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자부심 하나만큼은 정말 엄청났다고 지금도 생각함
사제 장비, 전술 훈련에 대해 중대 단위로 올려도 참모쪽에선 잘 승인 내어주고 좋은 장비가 있다면 훈련시에 사용 하는것에 대해 아무도 터치 하지 않았음
그리고 사격 훈련에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식의 사격 훈련도 많이 했었다.(중대 단위만 사격장에 올라가서 하루 약 1200발씩 교탄 받고 탄피받이 없이 누워쏘기, 앉아 쏘기, 팔에 피격시에 사격 방법 등등)
파병에 가서도 많은 사제 장비들이 허용이 되었고 그 당시 중대에 한두명 빼곤 대부분 장기 또는 복무 연장자들이 많았다 그리고 당시만 하더라도 소방쪽으로 가는 인원들이 많지 않았고 밑에 들어온 후배들도 70% 이상 장기쓰고 같이 군생활 하며 진급하는 모습도 많이 봤음
하지만 그 다음 사령관이 부임하고 나서 사제 장비 금지, 사제 전투화 금지, 훈련시 사제장비 통제.., 사격 훈련시 다시 반복되는 탄피와의 전쟁, 무조건 안전 안전 거리는 의미 없는 사격 훈련, 꽉 막힌 구시대적인 훈련 부활 등
이 이후로 특전사는 완전히 내르막길을 탔고 상사급들 장기자들도 소방으로 이탈되는 개 막장 상황을 만들어 냈음. 이렇게 되면서 밑에 후배들은 타 부대 전출, 전역후 소방, 경특 등등.. 본인도 이 시점에 회의감 느끼고 전역지원서를 냈음
심지어 소방이 근무 조건이 더 좋다는게 입대 준비자들에게도 퍼져서 마치 소방 사관학교가 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어서 입대 하자마자 소방 가려고 여기 왔습니다
같은 소리가 많이 나오게 된 시기가 이때부터라고 생각함..
특전사의 발전을 저해하고 사기를 떨어뜨리는 주체는 사령관과 그 이하 지휘관들이라고 난 생각한다
평생 특수전의 기본도 없던 사람을 특수전 사령관 직책에 앉혀놓는 육군이 이해가 안되고 여건이 많이 어렵겠지만 특전사에서 근무 했던 사람을 사령관 자리에 앉혀서 발전에 저해 되는 요소가 없는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서 개선해야할 훈련이 무엇인지 제시를 하고 작전팀 선임관, 중대장들과의 대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리 뛰어난 국가적 인재들을 4년 이라는 시간동안 단순한 체육 부대로 소모하고 소방으로 떠나보내는 이 시스템이 너무 안타깝다..
인범아 ㅠㅠ
돈 안주면 자부심이라도 달라고...
제복입는 사람들은 그게 전부인데 그걸 못해주면 다들 탈출하지.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건강하시고 모든 일이 잘되길 빕니다
진짜 이런거 보면 군대 똥별들은 전쟁에 대비하라 라고 주둥이로만 씨부린다는걸 알수있음.. 오로지 본인들의 진급 다음 보직, 전역후 어디 방산업체 처 기어 들어갈까 이런 고민 밖에 안함 안그러면 군대가 이런 꼬라지 난게 설명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