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4시간 만취상태였을정도로 중증 알콜중독자였음.


심지어 내가 결혼하자고 했던 여자도 내 음주습관 때문에 긴가민가 하던 와중이었음ㅋㅋ 심지어 내 음주주태 때매 질려서 도망갔던 기간도 있을정도임 ㅋㅋ


(다행히 술마신다고 범죄저지르는 그런건 절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술마시면 벤치에서 자기, 출근안하기, 여친이름 다른사람으로부르기,장난전화 등 세트메뉴가 다양했음)


그러더니 언제한번 그러더라, 자긴 돈좀 못벌어도 되니 술담배 안하는 남자랑 결혼한다고 


그리고 술 끊고 결혼 성공했음. 


원래 우리엄니가 내 와이프 처음봤을때는 엄청 싫어했었음. 와이프가 지금은 장모님이랑 비슷해져가지만 20대초 처음봤을땐

또렷한 이목구비, 장두형, 검은 생머리에 얇고긴 손가락 등  정말 혼혈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서구적으로 생겨서 본인 마음에 불을 넘어서 핵폭발을 질러버릴 정도였는데


우리엄마가 뭔가 엄청 싫어했었음.


근데 이여자 만나고 술도 안마시고 주말에 홍태원 놀러가는것도 안하니까 부모님이 왜 주말인데 조용히 집에 있냐고 물어봤고 애인이랑 한 약속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 집에 있는다니까 그때부터 부모님이 내 애인 정말 이뻐하기 시작했었음.


왜냐? 진짜 버릴가말까 고민하던 문제투성이 아들을 갱생시킨것 자체가 신이내린 인간이라 생각하셨뎄음.


그렇게 한달 30일 마시던 술을 거의 끊고 결혼했지만 

이게 항상 마셔오던 그 갈망과 음주욕구 참기가 힘들더라. 보다못한 와이프가 정 참기 힘들면 한달에 한두번은 자기가 용인 해주겠다고 했음. 


그렇게 한달의.1~3회 음주라이프를 즐기다가 문득 생각이 들더라

나는 사람이고 얘는 고작 액체인데, 왜 내가 얘를 섬기는지 갑자기 줜나 심오하게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음주량과 내 인생 굴곡을 생각해보니, 음주량과 실패지점이 정확히 일치한게 떠올렀다.그러고 그 술 버리고 끊었다.



그냥 난 자연스레 끊었다. 고통없이.




물론 음주 끊기 시작한 시점이 내가

1.웨이트 트레이닝.  2.크로스컨츄리, 언덕뜀걸음.   3. 얼음물욕조.   를 시작한 시점이랑 일치하는데 아마 이 세가지가 나에게 대체 도파민을 강하게 주어 비교적 쉽게 술을 끊은것 같음.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99c3ff0b8f4

짤은 마치 술마시러가는 내 과거모습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