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붕이들 반갑습니다.
한국시간 20일 오후 2시쯤 시즌6 10화가 공개되었고,
이로써 시즌6는 에피소드10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피날레 에피소드는 시즌 마지막답게
꽤 많은 인원의 적군이 등장하며, 꽤 큰 시가지? 폐허들? 파토난 공사장?
어디 조폭들이 건설권을 놓고 싸울법한 곳에서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헬기추락 후 탑승인원들을 구조하는 장면은 옛날 블랙호크다운이 얼핏 떠오릅니다.
클레이가 죽어서 전투 중 하나쯤은 정신이 나갈법도 한데, 아니나다를까 쏘니가 그 명성에 맞게
뻘짓을 할뻔하고, 멘붕을 겪습니다.
그후 정신을 차리고 팀원들과 합심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끕니다.
상당히 많은 인원을 투입하는 것 같아 스케일이 커지나 싶었지만,
역시나 제작비 문제와 더불어, 아무리 티어1 특수부대라도 상당히 많은 인원을 모두
사살한다는 것은 현싫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뭔가 적군이 흐지부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전 특유의 칼같은 움직임과 전투가 좋은 퀄리티로 뽑혔습니다.
시즌5 막바지~ 시즌6 1화의 말리 전투 때, 규칙에 따라 정찰자산을 브라보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하였는데,
그 틈을 타서 브라보가 급습을 당했었습니다.
시즌6 초반부터 어떻게 왜, 브라보가 기막힌 타이밍에 조직화된 급습을 당했는가에 대하여,
데이비스가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당시 말리 현장전투지휘관의 통신이 유출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그 지휘관이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전말을 데이비스로부터 소니만 알게되었는데, 그 후 소니는 그 지휘관(장교)을 한 주먹에 때려눕혀버립니다.
이로써 클레이의 다리절단은 제이슨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다소 죄책감을 덜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아직까지 쏘니와 데이비스만 알고있기 때문에 제이슨은 여전히 자책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줍니다.
이후, 제이슨은 말리 전투때의 공로로, 해군 십자상을 받게되는데, 어찌어찌 잘 받나 싶었지만
훈장을 받고난 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본인의 죄책감 때문에 수상 거부를 해버립니다.
그 덤으로 본인의 TBI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해군 고위 장성, 간부들 있는 앞에서 고백해버리죠.
다소 벙찐 표정을 짓는 간부들의 표정이 이어집니다.
그 다음은 고위 간부들(블랙번 포함)의 제이슨 문책이 어지는데요.
중요한 작전수행에 상당히 영향을 끼칠 수 있는 TBI(외상성 뇌손상)를 왜 숨겨왔는지 질책합니다.
간부들은 이번엔 그냥 두고볼수 없는지 제이슨을 강제전역 시킬것처럼 강하게 몰아붙이는데,
제이슨은 군생활에 남은 미련이 딱히 없는지 옛날 성깔처럼 그다지 대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뒤에있던 문이 열리며, 레이, 오마르, 쏘니, 브록, 트렌트 등 브라보 대원들 모두와 다른 데브그루 동료들까지 들어와,
자신들이 숨겨왔던 지병들, 문제점들을 고백합니다.(PTS, 두통, 시야흐림, 불면 등등등)
블랙번은 사실 알고있었을겁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제이슨을 그 동료들이 지켜줄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옆의 고위간부들은 당연히 예상도 못했는지 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수많은 동료이자 형제인 대원들과 방안을 꽉 채운 채로 함께하고 있는 제이슨은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시즌6의 막이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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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시즌6은 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화의 트렌트의 복귀 에피소드 (물먹음,) 이란 여성부대 지휘관 돌발행동 후 사망 에피소드(오마르 옥에티 사격장면 있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imdb 기준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8점이 넘는 수작들이고,
에피소드가 10개밖에 되지 않음에도 9점이 넘는 에피소드가 3개, 8점 후반대인 에피소드가 1개 있는 것을 보면,
평점을 대다수의 씰팀 팬들이 올려치기 한걸 감안하더라도 높은 점수 입니다.
전투씬도 저예산 티가 나긴 하지만, 연출과 배우들의 움직임 등으로 메꿔 훌륭한 시퀀스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시즌 초부터 뿌린 떡밥들,
1. USS Crampton 사건 배후 캐내기
2. 테러와의 전쟁 종료 및 위 사건으로 인한 대테러 역할 무용론 대두로 인하여 인원감축 위기. (브라보 해체 위기)
3. 말리 급습 전말
위 3가지 주축이 되는 떡밥들을 나름 충실하게 회수하면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제이슨이 단순히 시즌5때처럼 괴팍하게 지랄만 하는게 아니라,
시즌5 후반부와 같이, 솔직하게 동료들에게 털어놓고, 언뜻 동료이지만 적으로 보일 수 있는 오마르에게도 먼저 다가가
자신의 TBI를 고백하고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고백에서 끝내지 않고, 이해를 구하는 모습, 동료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
다소 겉돌수있는 오마르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먼저 속마음을 오픈하는 모습, 이전처럼 속으로 앓지만 않고, 맨디에게 얘기하고, 나누고 함께하는 모습에
더불어, 더 나아가 시즌5 때와 달리 자신의 커리어, 불명예전역을 생각하며 수뇌부에게 숨겨왔던 TBI를 훈장 수여식의 소감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털어놓는 장면은, 그가 이제는 '자신만의' 커리어, 불명예를 생각하며 평소와 같이 "ignore and override" 하면서 덮어두고, 무시하면서
말로만, 겉으로만, 맞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현실에서 당당하게 자신이 처한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하겠다라는 제이슨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문책 받는 자리에서도 예전과 같이 대꾸하지 않고, 화내지도 않으면서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수 많은 동료들의 고백과 '함께'
아픔과 시련을 나누면서 자칫 짤릴지도 모르는 문제와 역경에 꿋꿋하게 맞서며 옅은 웃음을 띄는 장면 또한 내면의 성장, 치유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까 왜 제이슨이 갑자기 상탈하고 바닷물에 입수하는 장면을 넣었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제이슨은 네이비씰, 데브그루로 수영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바닷물과 함께하는 물개 그 자체인데요.
그런 그가 자신이 입고 있는 상의, 선글라스, 미국 국기가 그려진 모자를 벗고, 바닷물에 입수하는 장면은,
그가 잠수복, 전투복 입은 '군인' 으로서가 아닌, 인간 '제이슨'으로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죄책감, 내면의 아픔 등을 씻어내는 '치유'의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의미를 끼워맞추자면, 선글라스를 벗는 행위도 더 이상 문제(햇빛)를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보일 수 있겠고요.
사실 이렇게 완성도가 높았던 부분을 다다다 적긴 했지만,
완성도가 낮았던 부분이 없었던 건 당연히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클레이의 죽음 장면은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이죠.
클레이가 본인이 절단된 다리, 그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가족들과 동료들의 힘으로 극복하게 되면서,
전역자 지원센터를 다니며 공군 전역자를 케어하는 장면까지는 괜찮았으나,
Easy Day. 하면서 Security Guard 한테 총맞아 죽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물론 제작진 입장에서는 기존 스와니와 같은 전역자 문제와 엮어서 아이러니한 죽음을 보여줄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스와니도 심장에 자기가 총 쏴서 죽었고 본의아니게 클레이에 의해 길바닥에 널부러졌었습니다.
클레이도 심장에 총 맞고, 길바닥에 널부러졌구요. 비슷하면서도 대조돼서 뭔가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만은..
경찰이 아닌 '경비'한테 죽은 것도 그 차원일까요? 경비가 군 소속인가..
아무래도 다른 워붕이들 의견처럼 클레이 배우의 'FIre Country' 스케줄 문제로 인한 하차로 퇴장이 맞는 것 같네요.
이후 송장으로나 시체로나 어쨌든 모습 한번 안 비춰지고 비석으로만 나오는거보면..
또 클레이 아버지의 장면도 아쉬움이 남네요..
물론 작품 내에서 큰 비중은 없었지만 너무 지나가듯 표면적인 부분만 얘기하면서(자신이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지 못했다 등)
클레이 액자에 잔 치는 모습은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스텔라도 뭔가 좀 아쉽고.. 연기적인 부분은 그닥 나쁘진 않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
클레이 송장 앞에두고 제이슨의 진솔한 독백, 끌어안으면서 오열하는 장면 등이 들어갔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전역자 지원센터이름을 '스펜서'로 한건 괜찮았다고 봅니다. 흔한 아이디어긴 하지만.
근데 레이의 4개월 후 20년 채우고 전역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딱 한 마디 나오고 아무것도 없어서..
시즌6은 시즌5와 다르게 RPG 맞고 무전기 칙칙 하면서 끝나는게 아니라,
진짜 딱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딱히 찝찝하지도 않네요... 뭔가 시즌5 피날레처럼
어처구니 없지도 않고.. 마무리 잘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씰팀 팬이지만 시즌7 하는건 뇌절이라고 봅니다. 이미 뇌절이지만..
영화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하면 스토리 적으로 넣을 건 딱히 없을듯.
첩보 영화처럼 - 테러발생 -> 첩보수집 -> DA 하는 그런 느낌으로 가려는지..
그 동안 씰팀보면서 재밌었네요.. 늘 얘기하듯 이만한 특수전 컨텐츠가 없었던지라..
혹시 모르니 씰팀 소식 나오면 갤에다 올리겠읍니다.
날씨 쌀쌀해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현역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 쓰노 개추박음
진짜 시리즈 끝내려나보내
짤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