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ㅈ같네 ㅅㅂㅋㅋ
공군 부사관 마지막 훈련은 행군으로 3일에 걸쳐 진행함
3일중 첫날은 진주에서 사천가기 둘째날은 산악행군, 셋째날은 진짜 산을 오르는데 첨에 듣고 둘째날 오른거랑 비슷한 잘 정비된 등산로를 기대했는데
이따구로 낙사방지를 위한 울타리만 묶여있는 쌩 돌밭 오르막이였음
당시 겨울인데도 안경에 김서려서 앞이 안보일정도로 시야는 좁고 앞에는 동기 전투배낭밖에 안보이고 시간과 정신의 공간이 이런게 아닐까 하며 발걸음을 옮겼음
겨우겨우 정상까지 기어 올라갔는데
교육사 사령관(☆☆)이 차타고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는거임
수고했다 ㅎㅎ 하면서 본인 사비로 사온 에너지드링크를 모두에게 하나씩 줬는데
만지는데 캔이 차가운거임
와 진짜 겁나 차갑더라
천천히 입술에 음료를 갖다댔는데
와 진짜 ㅈㄴ 맛있더라
무안단물이 존재한다면 이런 맛이 아닐까 생각할정도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듯이 몸에 생명수가 들어가는 느낌이였음
순식간에 캔을 전부 비웠고
그렇게 맛있는 음료수는 다시는 느끼지 못한듯 ㅎㅎ
오랜만에 wa 마트 가서 하나 사와서 마시는데
그때 그 맛은 안 나더라
다시는 그런 맛을 느끼진 못하겠지 ㅎㅎ
어쨌든 누군가가 본인 인생에서 제일 맛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뽑으라 한다면 망설일 틈도 없이 바로 "박카스A!" 라고 외칠거임
다른 특부분들이 보면 고작 산하나 가지고 엄살이네 하실 수 있겠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이해함미다 그기분 근데 그생활이 2달이나 되니깐 물려...
난 그런거 못해서 하시는분 보면 존경스러움 ㅎㅎ
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강제로 수색정찰 나가야 됐었음 걍 보병인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점점 적?응은 돼서 어떻게든 파우치에 음료하고 통조림하고 간식 챙겨나감
하산해서 마시는 몬스터 망고맛이 지렸는데
한겨울에 야간에 암중으로 고지 오르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살어름낀 몬스터 까먹는게 정말 극락
겨울에 물도 없이 진짜 뒤져가다가 3일만엔가 동기가 훔쳐와서 나눠먹었던 귤이 지금도 역대급임. 살면서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건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없을 듯.
글이 맛있다
천리행군중 따먹은 홍시가 시발 역대급 감이였지.. 훈련중에 농장이나 뭐 민가 나무에서 이것저것 많이 훔쳐먹는데.. ㅋㅋㅋㅋ 오디 사과 배 등등... 또 가끔 할매 할배들이 고생한다고 막 먹을거 갖다주믄 극락이제ㅋㅋㅋㅋ 가끔 중대장이나 선임관 재량으로 몰래 산에서 시켜먹는 짱깨와 치킨이 쳐즤기지;; 특전사는 낭만빼면 시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