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 태국에 전지훈련을 갔는데
옆방아재 가 있었음.
태국공항에서 7시간~ 이상 차로 달려서 들어가야하는곳이라
밤에 할게없어서 모여서 노가리를까는데
내가 아재한테 왜 아침마다 우리도안하는 근력운동을 하시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자기가 특전사 출신이고 상사전역했는데 습관이라고 그래서

(키가작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뽀빠이 같이 근육이 꽉차계셧고 눈빛이 살아있었음)
그때는 어릴때라 와 멋지다 라고 하면서
저도 갈수있나요? 하니 하는소리
(나는 특전사하면 위쪽동네 목아지 1초컷하는부대라고
생각했던)
가지마 라면서 대성통곡을 하는거임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물어봤지
왜 그러셨냐고
그랬더니 하는말씀이
너네 같은얘들(운동하는얘들) 가면 더이상 운동도 못하고
운동 인생 종치니까 가지말라고
자기는 특전사에 간게 명예롭지만 현실적으로
온 몸에 관절이 다 닳아서 매일 저녁되면
몸아픈데 그때 서럽다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공 잘치고싶은데 몸이 안따라줘서 서럽다고...
라고 말해놓고 존나 재밌게 잘 사시던 ㅋㅋㅋㅋㅋ
그래서 재입대 준비합니다 야발...
잘사시죠? 왜 그때 말리셨나요?
운동 접었다가 다시할라니깐 멘탈갈리네 진짜...


추가- 사람되게좋았음 쾌활하시고 매너좋고 잘웃으시고
근데 웃으시면 얼굴이 무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