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가 오이스터 케이스를 개발하기 전부터 사실 방수시계라는 것은 존재 했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7세기부터 방수시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19세기에는 1회용으로 제작된 회중시계를 가지고 잠수작업을 했다고 쓰여져있습니다.
<1900년대 초 보겔의 방수가 가능한 회중시계 광고입니다. 실제로는 한번 잠수하고 바로 점검을 해야하는 사실상 1회용 방수시계였습니다.>
실질적인 방수시계의 시작을 알린것은
롤렉스가 1926년 오이스터케이스를 개발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7년 영국의 메르세데스글레이츠가 오이스터를 차고 도버해협을 건너면서 제대로된 방수시계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1930년대 마라케시왕국의 파샤왕자는 물놀이에 사용될 시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파샤 왕자는 까르띠에에 물놀이 할 때 찰 수 있는 시계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32년 까르띠에는 주문자의 이름을 따서 파샤라는 이름의 시계를 파샤왕자에서 제작해 주었습니다.
오이스터케이스의 방식과 다르게 크라운에 캡을 씌워서 방수를 실현하였습니다.
이때까지의 오이스터 케이스와 파샤의 케이스는 수영정도의 방수를 실현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좀 더 본격적인 잠수를 할때에는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1932년 오메가에서 최초로 산업용 잠수부들을 위해 이중 슬라이딩 탈착방식을 이용한 마린을 발표했으며 1937년 135m 방수를 인증 받았습니다.
<최초의 다이버시계 오메가 마린>
결국 시계의 방수란 글라스와 백케이스 크라운의 틈세를 얼마나 잘메꾸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었고 특히 크라운의 봉인이
모든 시계회사들의 공통된 고민이었습니다.
롤렉스는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보다 오이스터 케이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1898년 야광물질인 라듐이 발견되었고 1915년 귀도 파네라이는 이 라듐을 시계의 핸즈와 다이얼에 바르는 방식으로 특허를 냈습니다.
그때당시는 방사능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모르던 시기여서
시계 공장의 직원들은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죠.
이 방사능물질이 묻은 붓을 무려 혀에 살짝 데고 발랐다는군요....
1935년 이탈리아 해군은 잠수부대원들에게 제공 할 시계를 파네라이에 요청했고
파네라이는 롤렉스의 도움을 받아
1936년 최초로 라듐을 바른 야광 방수시계
라디오미르를 이탈리아 해군에 제공하였습니다.
설마 이탈리아만 잠수부대에게 시계를 제공했을까요....
미군도 당연히 잠수부대에게 시계를 제공하였습니다.
해밀턴과 월쌈, 엘진등은 수통모양의 크라운가드를 이용하여(파샤와 같은 방식으로) 크라운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시계를 제작하였습니다.
<1940년대에 제작된 엘진의 다이버시계>
소량만 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영국 역시 자국의 다이버들을 위한 시계를 개발하였는데..역시 미군과 비슷한 방식으로 크라운을 봉인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1940년대에 개발된 론진의 영국군 다이버 시계>
1948년 오메가는 롤렉스의 오이스터시계에 대항할 첫번째 씨마스터를 출시합니다.
1932년 마린으로 첫번째 다이버시계를 출시한 오메가에서 1948년이 되어서야 씨마스터를 출시하게 된것은 좀 의아하지만
2차대전을 치르느라 그랬다고 이해해 줍시다.
이 씨마스터는 잠수부를 위한 시계는 아니고 롤렉스의 오이스터와 마찬가지고 민간인을 위한 방수시계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다이버시계들은 단순히 방수만을 위한 시계였습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다이버 자크 쿠스토는 새로운 방식의 다이버시계를 고안해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블랑팡에게 제공되었고,
1953년 회전베젤을 적용한 최초의 현대식 다이버시계
피프티패덤스가 출시되었습니다.
<현대식 다이버시계의 아버지 블랑팡 피프티패덤스>
피프티패덤스에 이어 1954년 롤렉스는 자사의 최초의 현대식 다이버시계 서브마리너를 바젤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자크 쿠스토는 롤렉스에도 아이디어를 제공하였으며 결국 피프티패덤스와 유사한 방식의 다이버시계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1955년 오메가 역시 자사의 다이버시계 출시를 위해 잠수테스트를 시작하였으며
1957년 씨마스터프로페셔널의 조상님인 씨마스터300을 출시하였습니다.
당시 300m 방수라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였고 1963년 자크 쿠스토가 장시간 잠수해도 문제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에서
씨마스터300을 착용하였습니다.
1959년부터는 이제 여러 브랜드에서 다이버시계를 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nicar sherpa diver 600>
<enicar seapearl 600>
<1959년에 출시된 bulova의 다이버시계>
등이 추가로 출시 되었습니다.
이정도가 현대식 다이버의 조상격인 시계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1961년 EDOX는 이중 케이스백을 사용한 delfin을 출시하였습니다.
<1961년 출시된 edox의 delfin>
1965년에 이르러서야 아시아 최초로 세이코는 자사 최초의 다이버시계 62MAS를 출시 하였습니다.
<1965년 세이코 62mas>
1967년 더 깊은 곳을 잠수하기 위해 시계회사들의 더 깊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시계회사들이라고 표현했지만
롤렉스VS오메가 였습니다.
1960년 롤렉스는 deepsea special로 10,916m를 잠수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는 그냥 실험용으로서 실질적인 착용시계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옆에서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글라스를 달고 있는 롤렉스의 deep sea special>
착용이 가능한 시계로서
1967년 롤렉스는 600미터 방수가 인증된 씨드웰러를 발표하였습니다.
<일멸 더블레드라 불리우는 씨드웰러>
1969년 포화잠수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고
comex라는 다이버팀은 헬륨을 섞은 혼합공기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시계에 헬륨이 유입되었고 감압도중 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회사가 노력을 하였으니
바로 롤렉스와 DOXA입니다.
지금은 그저그런 브랜드이지만 DOXA는 다이버시계에서 빠질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1969년 DOXA가 특허를 낸 자동 헬륨벨브의 도면입니다.>
사진갯수 제한에 걸려 1부는 여기까지
크..
크 잘읽었뜸니다
ㄴㄷㄷㄷ 정말 대단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천~^^♡ - dc App
크..
619!
어마어마한 자료들이네요ㅊㅊ
크 재미쪄
캬., ㅊㅊ을 안할수가 없.. - dc App
술깨면 다시보기 - dc App
크 ㅊㅊ
캬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사실 저 회중시계의 방수케이스 특허가 호이어의 꺼라는거... 저 방수 회중시계 케이스에 스트랩을 달아 1차대전때 다이버 시계로 쓰였죠. 이렇게 보면 호이어도 방수시계 라인으로 꽤 날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크로노에 집중하다 영원히 변방으로 쳐밀려남... - Time for action
2편에 튜나가 나오길 기원하며 ㅊㅊ
크... 진짜배기 정보글이네요 ㅊㅊ 남기고 갑니다 ㅎㅎ 어찌보면 다이버의 역사가 방수시계의 역사기도 하네요. 시간의 흐름대로의 다이버 발전사 잘봤읍니다.
이제야 본 정보글... 추천추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