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모르긴 왜 몰라 ㅋㅋ 당장 오메가 론진 정도 찬 사람 보이면 '씨발 짭 시계 알아볼라나?' 노심초사하게 되는데 ㅋㅋ

그세나 튜더, 예거, 미도 같은 잘 안 알려진 브랜드 오너다?  손목 바들바들 떨리면서 짭 들킬까 걱정함 ㅋㅋ

손목 드러낼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 뿐임

근데 그 사람들은 니가 찬 짭아떱시, 짭블랑팡, 짭까르띠에보다 홍독이 더 낫다고 생각함 ㅋㅋ 사실 블랑팡 아떱시는 뭔지도 모름 ㅋㅋ

돈주고 산 시계 감추고 인정도 못받고, 마감퀄리티도 무브먼트의 성능도 못 즐기고 1년 정도 차면

짭시계답게 슬슬 일오차 맛탱이가 가기 시작함

그 짭도 50만원 영끌한 거랍시고 예지동 찾아가서 오들오들 떨면서 시계 내밀면

틀니 시계공들 극대노하면서 허영심에 쪄든 짭충은 꺼지라고 다 내보냄 ㅋㅋ

가끔 하나 받아주는 업자도 30분 정도 니 인생이 얼마나 한심한지 주절주절 훈수함 ㅋㅋ

겨우겨우 받아준다는 가게여서 훈수 다 들어줘야됨 ㅋㅋ 그지랄하고 오버홀 폴리싱 비용 20만원 바침 ㅋㅋ 지불하는 순간까지도 아씨발 이거면A-급 하나 사겠네 하면서 짭생각뿐 ㅋㅋ

절대 자기 분수에 맞게 세이코 시티즌 티쏘 찰 생각은 못함 ㅋㅋ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짭시계 수령하면서 또 욕처먹고 시갤 와서 어디어디 업자 좆같다고 울부짖음 ㅋㅋ

그 분노가 삭힐 쯤 갑자기 짭시계가 멈춰버림

수리방에 따지니 짭시계는 원래부터 성능 보장 안 된다고 배째라고 나옴 ㅋㅋ 제일 야마도는건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한다는 점 ㅋㅋ

이후 나흘간 척추 박살나게 노가다 뛰어서 티쏘 장만하려고 매장 가는데, 도저히 만족이 안됨. 나는 50만원도 덜덜 떨면서 쓰는 거렁뱅이지만 마음만큼은 하이엔드 오너임 ㅋㅋ

다시 짭시계 삼 ㅋㅋ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늙어 뒤져갈때쯤 깨달음



짭은
남들도 알고

나도 아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