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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옷 좋아하다가 전역하고 현타와서 시계질 시작한 대학생 젠충이었음.
50만원짜리 반팔티 대신 만원짜리 무지티에 좋은시계 차는게 훨씬 남자답고 멋져보여서 호떱 크로노41 + 아콰테라(중고) + 애플워치 사서 돌려차고다님.
딱히 시계 살 생각 없어도 들락거리던 옽갤이라 병신같은 소속감느끼며 시갤 무단점거사태 때 눈살 찌푸렸었음.
하지만 막상 알게된 시갤은 짭충이 아니라 현자들의 모임이었다.
그지들도 물론 많겠지만 좋은 집에 외제차 끌면서 짭시계 차는 형님들은 이제 내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그 이후로 옽갤이나 와홀에서 아반떼 핸들 위에 젠섭 차고있는 사람들 보면 그냥 불쌍한 동정심만 들 뿐이다.
젠시계에 1300쓰기 전에 시갤을 알았더라면 그 돈 모조리 세이브였는데... 하고 후회도 하지만 시계질에 취미를 붙여준 소중한 시계라 생각하고, 아직 내눈에 예쁜데 감가쳐맞고 파는 것도 싫어서 소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혼해서 예물시계 사기 전까지 젠시계 사는 일은 두번다시 없을 것이다.
나중에 내가 치과의사 돼서 의사가운 위에 렙시계를 두른다고 한들 그걸 누가 짭이라고 생각할까?
찐인지 짭인지는 시계의 퀄, 병신환자들이 발견해내는 페포 따위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필드컷 당하는 개후레일지라도 능력있고 멋진 사람이 차면, 그게 곧 젠인 것이다.
영끌해서 산 천만원도 안되는 시계를 손목에 두른다고 해서 절대 광저우시계산업을 비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게 아니다.
그리고 시갤이든 뭐든 폰 들여다보며 시간 낭비할바에 현생에서 더 자기계발해서 더 나은 인생 살기로 했다.
시갤 점거가 없었다면 난 또 옽갤에서 병신 오마주시계들이나 보면서 시간낭비하고 있었겠지. 점거하고 계몽해준 무렙즐, 군주를 비롯한 현자들에게 감사하다.
ZF 111 지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