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약한영웅 드라마판은 웹툰의 판타지성을 눌러서
현실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 사춘기의 미묘한 감정선을 살린 게 핵심이었음
약한영웅1은 그게 잘 먹힌 사례
근데 약한영웅2는 같은 공식을 적용한답시고 나백진이라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고 있던 인물을, 공감 가능한 찐따, 시즌1의 럭키 오범석으로 만들어버리고
나백진의 사업도 좆고딩 구멍가게 사업으로 바꿔버림
현실적인 설정일지는 몰라도 원작이 가진 거악의 느낌이 사라져버렸고
그래서 거기에 대항하는 주인공 무리의 감정에도 정당성과 설득력이 희석돼버림
바쿠와 나백진의 애증 관계 같은 것도 시즌1의 다운그레이드 판이라 딱히 새롭지 않음
마지막에 나백진 장례식장에서 왜 질질 짜고들 있는지도 모르겠음
웹툰이 갖고 있던 매력과 동력을 너무 많이 덜어낸 탓에 노잼이 돼버렸다는 결론...
다른거 다 좃망했어도 교복말이만 잘 표현했으면 됐는데 그것도 망해버림 ㅋㅋㅋㅋ 커튼말이는 잘 만들었더만
애초에 원작 나백진도 인물설정 개병신 이었는데? 완결 에 가까울수록 욕 개 쳐먹은거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