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청소년 고딩들 주제로 된 드라마라서 일진물인가 싶어 봤는데 10점 만점에 4점 주겠음. 난 혹평을 주로 다룰건데, 일단 개인적으론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빨라서 설득력이 조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캐릭터가 너무 쉽게 변질되고 변하고 이걸 설명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물론 전개가 빠르고 시원시원해서 호평을 준 사람들도 많았고 이 부분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생각함.


근데 공부에만 집착하던 연시은이 왜 학업에 소홀해지고 느닷없이 친구가 더 소중해졌는지, 착하고 정직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오범석이 갑자기 희대의 막장 병신새끼로 도모했는지 물론 다 복선이 깔려서 납득은 되는데 너무 갑작스럽고 빠르게 변질됐다고 생각함. 최소한 10화까진 만들어서 다양한 사건과 제료를 제공하면서 등장인물의 변화를 입체적이고 차근차근 그려내야 설득력이 더 증가됐을거라고 생각함.


스토리는 간단함. 청소년기 남학생들 사이에 우정과 서열, 배신과 대립에 대한 기본적이고 흔한 스토리인데, 현실고증은 꽤 잘했다고 생각함. 사회부적응 청소년들끼리 형성한 가출팸, 가출청소년들과 도박으로 돈을 버는 깡페조직, 가정폭력이 낳는 학교폭력과 자식 막장화, 그외 현실일진들이나 다른 요소들 현실고증은 꽤 잘했다고 생각함.


연시은의 아버지는 유도선수로 묘사되고 어머니는 집에 안들어오는걸로 묘사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나 떡밥이 없고 특히 연시은의 아버지는 아무런 활약이 없는채로 이야기가 끝나버림. 유도선수라면 분명히 아들한테 큰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큰데 왜 이혼가정인지, 부모는 연시은에게 제대로된 사랑을 주지 않았는지, 오범석의 친부모는 누구고 그는 왜 고아가 되었는지, 안수호 또한 왜 할머니랑 사는지 이런것들이 다 중요한 복선과 떡밥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어가야했다고 생각하는데 전부 맥거핀으로 남겨놓음.


갑자기 등장한 조폭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산으로 올라감. 이쯤되면 학생물이라 하기도 뭐라하지않나.. 심지어 조폭이 유능하지도 뛰어나지고 않고 싸움도 조까지못함. 그리고 싸움도 너무 비슷한 맥락으로 반복됨. 


오범석은 안수호를 쳐야되는데 갑자기 연시은을 부르고 연시은이 다치고 안수호가 빡치고 안수호 식물인간되고 연시은 각성하고 너무 비슷하고 동일한 맥락으로 반복되었고 무엇보다 오범석은 속을 알수도 없고 오범석이든 연시은이든 너무 캐릭터를 잃은 느낌.


제일 중요한건 긴장감이랄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