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아야노코지 호리키타 스도는 특별시험 협상을 위해 1-D 호센, 나나세와 노래방에서 미팅을 함

그리고 호센이 요구로 100만을 요구하자 호리키타가 손절하고 나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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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의 지불을 끝낸 호리키타와 함께 가게를 떠난 3명.


이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했지만, 호센과 나나세도 뒤따라온다. 스도는 이따금 돌아보며 위협하듯이 째려보지만, 도중까지는 돌아가는 길이 같기 때문에 불평할 것까지는 없다. 그런 상황을 이해한 듯, 호센은 어딘가 이상한 듯 말을 걸어온다.


"기다려라"


"필요 없어, 이제 이야기는 끝났어"


뿌리치는 대응밖에 하지 않는 호리키타였지만, 호센은 그만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호리키타의 이판사판 내기는 아무래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


"너의 말한 대로다 호리키타 나는 그날 2년 D반에 만나러 갔지. 이 학교에서 D반이라는 게 최하층인 건 금방 알았으니까 다른 반에 얕보일바에야 같은 D반끼리 손잡는 게 제일 좋지"


호리키타의 예상대로 호센은 2년 D반에 대해서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호리키타와 같은 대등한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그래서?"


"그래서?가 아니잖아 정말로 협상 결렬이어도 되는거냐? 나와 너는 똑같은 것을 생각 했던 리더란 말이잖아?"


"당신이 우리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를 계속하는 한 변하는 일은 없어"


"그럼 이대로 랜덤하게 페어가 되서 패널티를 받을 각오로 특별시험을 치를 예정이냐?"


"그렇네 필요하다면 패널티를 받을 각오할 생각이야"


뼈아픈 사태이긴 하지만 절대로 이겨낼 수 없는 시련도 아니다 이미 학급 내의 학력이 E~D 가까운 학생의 안전 확보는 쿠시다들의 덕택으로 시작되고 있다.


"알았어. 그럼 이 제안은 어떠냐?"


교섭을 재개한 기억이 없는 호리키타에게, 호센은 일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가 반 친구들한테 명령해서 짜게 해줄 테니까 포인트를 넘겨라. 200만이다"


양보해 오기는커녕 더 많은 액수를 얹어 강경한 협상 재개를 요구한다.


"200만? 정체를 드러내었구나"


"무슨 말을 하든 자유지만 너희들이 퇴학을 확실히 피하기 위해서는 이것밖에 방법은 없어 이미 타 클래스 애들은 대부분 파트너를 정하기로 마음 먹고 있다. 그 돈을 내놓기 싫어한다고 해서 득이 될 것은 없다 아니면 나에게 박살나고 싶느냐?"


"박살내? 어떻게 박살내려고 할 생각인지 당신들은 테스트에서 대충대충해도 룰에 지켜지고있으니 퇴학당하지않을뿐이야 대충대충할 용기는 없잖아? 그렇다면 이쪽은 어떤 페어가 되서라도 확실히 501점을 받을수 있도록 대비하겠어"


1학년과 2학년을 나누는 분기점. 

거기서 멈춰 선 호리키타가 뒤돌아보며 묻는다


"그렇게 번거로운 방법이 아니야, 이녀석으로 박살낼때까지다"


주먹을 불끈 쥐고 당차게 웃는다


"폭력으로의 지배... 어디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있구나."


"마음에 안들어도 그게 내 방식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평생 서로 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


갈림길에서 멈춰선 호리키타지만, 다시 걸어가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꺾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호리키타

그보다 호센상대로 꺾일 순 없었겠지 꺾여버린다면 대등한 관계는 절대로 만들 수 없다


"기다려라"


"아직도 할말이?"


"알겠다 아까 얘기 계속해도 돼"


정말 나오지 않을 것같던 말이 호센에게서 나온다.


"어쩔 생각이야?"


"막판까지 이쪽이 유리하도록 협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


어디까지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호센은 말한다.


"그렇다면 완전히 대등한 협력관계를 인정한다는 말이네?"


"그 점도 생각해둔 연장전이다. 여기는 남의 눈에 띌 가능성이 있다, 장소를 바꾸고 싶다"


일요일의 22시 근처.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갔을테지만, 그래도 누가 오면 일일이 물어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도 기숙사 안으로 데리고 갈 수는 없어."


통금시간을 생각하면, 이미 오늘 미팅을 하기 좋은 장소는 없다. 

그러나 서로 시간이 없어지고 있는 지금은 미루고 싶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어디든 좋다. 기숙사 뒤쪽이든 뭐든 조금만 시간이 있으면 얘기가 풀린다."


그런 자신감을 내보이게 하는 호센에 물론 호리키타가 거절하는 일은 없겠지. 뿌리치면서도 호센이 쫓아오기를 바랐으니


"....좋아 당신에게 10분 줄게"


"이쪽이다"


지난해 3학년들이 쓰던 기숙사, 올해 1학년들이 쓰는 기숙사 쪽으로 유도된다. 그리고 기숙사 정면에서 돌아서 뒤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층 어둡고 조용한 이 장소는 쓰레기 배출 이외로 지나가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 이외는 없기 때문에, 우선 이 시간에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 다시 시작할까? 이쪽이 내놓은 조건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그걸로 됐지?"


"어떨까나..."


생각하는 자세를 보인 호센은, 팔짱을 낀다. 바로 그 낀팔을 풀면서 오른손의 집게손가락, 가운데손가락, 약손가락을 세운다.


"300만. 너희들이 나에게 바치면 당장 바보들을 구제하겠다"


이 제안에는 나를 포함해 이 자리 전원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당신 무슨 소리 하는거야?"


질려버린다고 하는게 이 말인가 호리키타도 그리 생각하는지 한숨을 쉰다

결렬된 협상을 되돌리기 위해서였지만, 더욱 포인트의 추가를 제시해 왔다. 이미 상식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까지 생각되어 온다.


"이해 안되는거냐? 300만에 해주겠다고 했다"


"너 까불지마라 이쪽은 1포인트도 안 낸다고 아까부터 말했잖아"


"장난치는거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시 한번 협상판을 만들어준 거 아니냐?"


만들어 준 교섭의 장소를, 마치 자신이 연출한 것처럼 말한다.


"이런 걸 들으려 했던 내 판단미스네"


실낱같은 희망이었던 호센의 제대로 된 판단. 그것은 실현되지 않았다.


"기다려라,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주먹으로 벽에 가볍게 내리치며 위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호센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이곳이라면, 당신이 가장 잘 하는 폭력행위가 통한다고라도?"


"적어도 너희들을 반쯤 죽일 정도는 할 수 있지?"


"그렇다면 좋을대로 해"


호리키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이 자리를 물러나려 한다

설마 진심으로 물리적인 수단으로 치고 나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곁에 선 나나세가 얼굴을 살짝 돌렸다.

앞으로 일어날 행동이 무엇인지를 예견한 것처럼

호센의 몸이 움직인다


"스즈네!!"


라고 외친 스도가 황급히 달려와 호리키타의 팔을 잡아당긴다 직전까지 호리키타가 서 있던 자리를 호센의 발차기가 재빠르게 달려나갔다. 그리고 단숨에 커다란 거구가 호리키타를 덮친다.


"뭐야.."


진심으로 덤벼 오고 있는 것을 깨달은 호리키타이지만, 아직 몸의 움직임은 아직 무겁다. 그것을 지키듯이 스도가 끼어들어, 호센의 주먹을 막아낸다.


"하하! 어디까지 상대할 수 있는지 보여줘봐!"


"좋다 스즈네에게 손을 올리는 녀석은 용서 못해!"


유쾌한 듯이 웃으면서, 호센은 스도를 향해 공격을 가한다.

그리고 이제 인내의 한계를 넘은 스도도 거기에 응한다.


"뭐야 무슨 생각 하는거야...!"


정말로 시작된 싸움에 호리키타가 동요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무리 이 장소가 감시되지 않는다고는 해도 발견되면 문제행위다. 퇴학이야 어쨌든, 정학이 되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호리키타 선배, 아마 예전 학교와는 조금 사정이 바뀐 것 아닐까요?"


이 불가해한 상황을 어딘가 싸늘한 모습으로 보고있는 나나세가 입을 연다.


"선배들이 지난해까지 일을 잘 숙지하고 있듯이 우리 1학년은 지금의 상태를 선배들보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


"우리 1학년의 대표 몇 명은 학생회실로 호출되서 나구모 학생 회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받았습니다. 올해부터 이 학교를 좀 더 실력주의로 만들기 위해 자유롭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싸움이 자유로워진다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렇게 말하진 않습니다만 호센군이 확인한 바로는 다소의 싸움은 하더라도 지난해처럼 엄벌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나구모 회장은 말했습니다"


호리키타의 오빠인 마나부와는 달리 나구모는 싸움에 대해 관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학생회는 학생들끼리 싸우는 것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싸움을 어느 정도 용인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확실히 문제행동이 되기는 어렵다 호리키타와 나나세의 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벌써 호센 대 스도는 우열이 결정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뭐하냐"


스도의 타고난 몸, 그것을 웃도는 파워로 스도를 벽쪽으로 밀어낸다.  

양손으로 멱살을 잡으니 스도의 두 다리가 지면에서 멀어져 간다


"너 이새끼!"


밀리는 중 스도도 필사의 저항을 보이지만, 방어전 한편 스도를 띄운 채로, 쭉쭉 벽에 밀어넣어 압력을 가한다.


"이 녀석!"


스도도 호센의 양팔을 잡고 안좋은 자세로 무릎차기를 계속한다. 조금 흔들리는 호센의 체구

양손의 압박과 들어 올리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스도였지만, 그 직후 호센의 발차기가 스도의 신체에 직격한다. 여간해서 쓰러질 일이 없는 스도지만 그 힘에 후방의 벽에 내동이쳤다. 싸우기전에는 대등한듯한 두사람이었지만 정작 붙으니 차이가 심하다

적을 만들기 쉬웠던 스도는 많은 싸움을 해 왔을지도 모른다.

농구로 갈고 닦은 신체능력과 체격으로 지금까지 호적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호센이라는 학생은 별개

아마도 스도와는 비교도 안되는 싸움을 하면서 위험한 아수라장을 빠져나왔다

경험의 차이도 역연했다. 그리고 1년의 나이차이를 잊게 하는 뛰어난 거구와 강한 팔 그러면서도 빠른 움직은 바로 타고난 재능

류엔조차 호센과 싸우는 것을 제지한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제대로 육탄전에서 맞붙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는 것

그렇지만 스도도 간단하게 쓰러지지 않는다

그칠 줄 모르는 호센의 좌우 연타가 스도를 덮친다.

돌파의 실마리를 찾고 싶어도, 강렬한 스트레이트의 주먹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 조금이라도 반격으로 돌아선다면 순식간에 가드는 뚫려버린다.


"이런 짓을 해봐도 누구도 이득을 보지 않아!"


그렇게 외치는 호리키타의 목소리는 닿지 않는다. 

더 이상 호센을 말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호리키타의 목소리는 스도에게 확실히 닿은 순간 그 시선이 호리키타를 보았다. 어떻게든 자신이 지켜야 할 존재의 목소리에 크게 흥분시킨다.


"으아아아!"


결사적인 각오로 호센에 태클해 벽쪽에서 밀어내고, 더욱 상대를 넘어뜨리려고 시도한다.


"와, 순수한 싸움이 하고 싶은가?" 


거구를 정면으로 받아들이자 호센은 웃으며 스도의 몸을 움켜잡는다.


"으..."


그리고 빙글 반바퀴 돌더니 스스로 벽 쪽으로 돌았다. 스도를 뿌리치고 왼손으로 도발하다.


"벽에 공겨서 불편했던가? 딱 좋은걸 덤벼봐라"


"까불지마라!"


완전히 시동이 걸린 스도가 외친다

이번에는 이쪽 차례라고 덤벼드는 스도였지만....


"어이, 스도 호리키타의 얼굴을 봐라 너를 오니처럼 노려보고 있다고?"


그렇게 말하며 주먹을 멈춘 호센은 스도의 뒤 호리키타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킨다

싸움이 한창일 때 호센의 그런 무방비한 행동, 무심코 열받아서 호센과 싸움을 해버리고 잇는 자신을 돌아보고 초조해진 스도는 눈앞의 강적인 호센으로부터 시선을 받고 돌아서버린다

물론 호리키타도 스도의 싸움이 달갑진 않다 하지만 오니의 형상을 떠올리지는 않는다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보고있다

그만하라고 소리칠 수 밖에 없었을 뿐이다

순간적으로 보인 스도의 방심 아뿔싸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흉악하게 웃던 호센의 얼굴을 스도는 보지 못하고 볼에 강렬한 일격을 당한다. 

완전한 기습에 의한 강타

강한 스도라 할지라도, 그 일격은 지금까지 경험 없었던 통렬한 것이었을 것이다. 만약 목을 단련하지 않은 보통 학생이었다면, 아픈걸로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 큰 몸이 뒤로 날아가 낙법조차 하지 못하고 지면에 쓰러진다

소리없는 소리를 지르고 고통때문에 기절하는 스도

더러운 수법을 쓴다고 해도 시종 리드하고 있던 호센은, 스도를 간단한 함정에 빠뜨렸다.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크기 때문인지 의식은 날아가지 않은 것 같지만, 스도는 받은 아픔에 몸부림치며 뒹굴었다

이 상황에서 나는 호센 카즈오미가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었다.

호센이 무슨 생각을 했고, 오늘 교섭에 도전했을까. 확실히 호리키타가 말한 것처럼 호센은 처음 만났을 때 2년 D반에 볼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까 전에 자신이 인정한 것처럼 D반끼리 페어의 유용성을 고려한 것이었다. 아까까지는 시종일관 자신들이 우위임을 협상 재료로 쓰고 있었지만 그것은 안좋은 판단은 아니었다.

하지만 호리키타의 강경한 자세를 본 단계에서 그것이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강경한 교섭을 계속하면, 호리키타는 손을 잡는 것을 포기할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호센 카즈오미는 양보하는 것 없이 억지로 밀고 나가는 초강수로 변했다

여자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그리고 지금도 스도를 상대로 진지한 싸움을 걸고 있다.

정학이나 퇴학의 염려가 있는 마당에, 어째서 이렇게 강경한건가 그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정말 폭력에 의한 지배로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아니, 이 남자가 그렇게까지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요구하고 있다. 이 싸움 끝에 호센은 대체 뭘 얻고 있는거지?

"자, 믿을 만한 경호원은 쓰러졌다 다음에는 누가 내 상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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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이 2학년편 1권의 마지막이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