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라노벨 시장이 규모가 생기기 시작한 지도 20여년, 한국 라노벨이 생긴 지도 올해로 10년쨉니다.

  10년이나 지난 거치고는 규모도 작고 인지도도 낮지만 그래도 괜찮은 라노벨들도 없지는 않기에,


  그간 나온 작품 중 괜찮은 라노벨로 꼽을 만한 작품들을 제 주관으로 늘어놓은 글이 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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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엔 창간작 중 하나로 나온 노벨 배틀러입니다.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주인공 김태민이 구르는 이야기인데요. 기획 의도는 아무래도 청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을 다루는 청춘 소설이었던 듯싶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고 작가의 아재스러운 감성과 반전을 거듭하는 빼어난 구성으로 호평받는 소설입니다. 복선 읽는 재미를 빼면 남는 게 없는 1, 2권이 단점으로 지적받지만 그걸 감안해도 출판 소설 중 가장 괜찮은 소설이 아닐까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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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위에 있는 노벨 배틀러 쓴 작가의 후속작인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인데, 작품 후기를 보면 편집부에선 역시 학교 배경의 청춘 소설을 원했지만 작가가 써낸 건 각종 영화 장면과 당시 인터넷 유행을 잔뜩 오마주해놓은 코미디 소설입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빼어난 구성이 단편이라는 형식과 맞물려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많읍니다. 다만 코미디 소설이라 설렁설렁 넘어간 개연성이 공들인 구성과 대비되어 단점으로 남았기도 합니다.

  사회 구조에게 버림받고 상처입은 여자가 톱니바퀴에게 복수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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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노엔 창간작 중 하나인 너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입니다. 위의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처럼 이 작품 역시 코미디 소설인데요. 이 작품은 완성도는 개나 주라고 하고 웃기는 데에 집중했읍니다. 작가가 글(줄)을 잘 쓰기에 하하하 호호호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완성도를 떠나서 완결조차 제대로 못 맺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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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엔 팝에서 나온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입니다. 역시 위 작품을 쓴 작가의 후속작인데, 안 그래도 좋던 글빨이 더 좋아진 작품입니다. 열심히 살다가 사는 데 지친 30대(작가) 남자가 잡화점 해브닝에서 평온함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등장하는 남자들이 모두 멋지고 매력있지만 여성이 읽어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읍니다. 추론 괴물이라는 홍보 문구(웃음)을 달고 나온 주인공 호우가 절정부에서 이런 저런 추리를 해내는 모습들이 멋지고 그런 점이 좋은 소설입니다. 다만 완결이 될 가능성은 요원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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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은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소설을 수정해 출판했다고 들었읍니다. 무척 개성이 강한 작가고 그러한 개성이 제 취향과는 달라 읽어보진 않았읍니다만 호평이 많은 작품이라 넣었읍니다. 특히 라노벨 작가들이 호평을 많이 하시더군요. 잔인한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아마 작가 성향상 잔혹하게 잔인하기보단 기발하게 잔인한 작품이 아닐까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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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편흑심은 러브 코미디 라노벨의 전형이라고 할 법한 작품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고평가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는 뜻이지요. 그럼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후냥 에헤헤 후아아앗 헤에가 넘쳐나고, 단지 한 권을 마치기 위한 갈등과 해결만 있는 다른 럽코들에 비해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1권부터 5권까지 전체 이야기에 충실한 편으로 우선 한 권 찍어내고 보는 식의 소설은 아닙니다.

  성스러운 가슴을 가진 여자와 그 가슴에 마음을 빼앗긴 악마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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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역시 제가 읽어본 소설은 아닙니다만 호평이 많았기에 넣어본 소설입니다. 다만 굉장히..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성을 가진 작가고 그런 감성이 잘 드러났다는 평이 있는 걸로 보아 호불호가 좀 갈리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삭제됐지만 경소설회랑에 있던 작가분 단편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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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시드 소설이 하나 나왔읍니다. 마흔 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괴물에게 연인을 잃은 남자애가 괴물에게 복수하는 이야기인데요. 48고동은 괴물 나오기 전까지가 끔찍하게 오덕스럽읍니다. 시작하고 200쪽 가량이 재미없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괴물이 나온 후부터는 그럭저럭 박진감도 있고 나쁘지 않읍니다. 결말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전 호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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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 작품은 위 작품을 쓴 작가의 전작들인데요. 안테노라 사이크의 경우 J노블의 전신격인 젬스노벨 출간작으로 초기 한국 라노벨 중 하나입니다. 전 두 작품 모두 읽어보진 않았지만 48고동에 비해 전작들이 낫다는 작가 팬 분들의 평도 있고 해서.. 넣어봤읍니다. 원래 판타지 쓰던 분이니 판타지 작품에서 살아나는 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