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하야사카 씨와 같은 이불에 들어가 타치바나 씨와 통화하게 된 것인가.
그것은 그 날 오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과후의 일이다.
"오늘 내 차례가 됐어"
구교사의 미스터리 연구부의 부실에 가면, 하야사카 씨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사실은 타치바나 씨의 날이지만, 피아노 콩쿠르가 얼마 안남아서 레슨이 바쁜가봐"
그래서 내 차례가 됐어, 하고 하야사카 씨는 말한다.
"뭐랄까, 갑자기 미안해. 우리가 마음대로 결정해버리고"
거기까지 말하고, 하야사카 씨는 "아" 라고 하며 곤란한 듯이 웃는다.
"내가 사과 할 필요 없지?"
"아아. 좀 더 강하게 해도 좋아. 팍팍 와"
"응. 맞아, 맞아"
끄덕이고나서 하야사카 씨는 조금 코미컬하게 말한다.
"키리시마 군, 나와 타치바나 씨의 말은?"
"절대적"
그것이 세명의 약속.
문화제의 그 날, 나랑 타치바나 씨가 『나쁜 짓』을 하고 있던 것을 들켜 버렸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안 하야사카 씨의 반응은 예상외였다.
"공유하자"
하야사카 씨와 타치바나 씨 둘이서 나를 공유하자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타치바나씨는 그것을 승낙했다. 두 사람의 마음을, 나는 모른다.
어쨋든 공유에 있어서, 하야사카 씨와 타치바나 씨는 4개의 룰을 만들었다.
하나, 키리시마 시로는 하야사카 아카네와 타치바나 히카리의 말에 따를 것.
둘, 하야사카 아카네와 타치바나 히카리는 평등하게 키리시마 시로를 공유 할 것.
셋, 하야사카 아카네와 타치바나 히카리는 서로 새치기 하지 않을 것.
넷, 새치기했을 경우에는 패널티가 있고, 반드시 그 패널티를 지킬 것.
나에게 거부권은 없고, 문화제의 마지막 날 이후 나는 그녀들이 지정하는 날에 둘 중 한명의 남자친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타치바나 씨의 날이었지만, 하야사카 씨의 날로 변경 된 것이었다.
"그럼 뭘 할까?" 하야사카 씨가 말한다.
"우선 어디로 갈지 결정해야지"
나와 타치바나 씨가 정식 연인으로 모두에게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하야사카 씨와 무언가를 할 때는 남의 눈을 피하게 된다. 최근에는 같은 학교의 학생이 오지 않는 먼 곳까지 가 데이트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학교가 좋아"
하야사카 씨가 말한다.
"모처럼 키리시마 군이 남자친구가 되어 주는 날이야.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워. 조금이라도 오래 함께 있고 싶어"
"그럼 장소는 이곳으로 하고, 뭐 할래?"
"게임"
"무슨 게임?"
"손을 잡은 채 건물 안을 일주하는거야"
아니아니아니아니──.
"방과후라고 해도, 꽤 많은 학생이 남아 있다고?"
"그렇네. 누군가에게 보여진다면 나는 여자친구를 가진 남자에게 손을 내미는 나쁜 여자아이가 되어버리겠네. 타치바나 씨 요즘 여자애들 사이에서 인기 많고, 들켜버리면 나, 엄청 얻어 맞겠지"
나는 바람둥이로 더욱 더 얻어 맞을 것이다.
"그러니까 게임인거야"
하야사카 씨는 어린 표정으로 밝게 말한다.
"모두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둘이서 힘내는거야. 두근두근 거리며 교사를 돌아다니는거지"
"아니 하지만..."
"괜찮다구, 정말로 들키게 되면 바로 손을 뗄테니까."
그렇다면 안정장치로서는 충분할지도 모른다. 내가 머리 속에서 그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자, 하야사카 씨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저기 키리시마 군, 나와 타치바나 씨의 말은"
"절대적"
"에헤헤. 나 키리시마 군의 그런 점 좋아해"
◇
하야사카 씨와 손을 잡고 건물 안을 걷는다. 그 감촉을 즐기고 있을 여유는 없다.
운동장에서 부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릴 때 마다, 저쪽에서 이쪽이 보이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다.
"키리시마 군, 룰 알고 있지?"
"괜찮아. 빨리 끝내자"
하야사카 씨가 정한 룰은 심플하다.
우리 학교에는 신 교사와 구 교사가 있고, 두 교사를 잇는 복도가 동서로 배치되고 있다. 손을 잡고 걷는 것은 2층 뿐. 즉 구 교사 2층의 미스터리 연구부실에서 시작해, 각 교사의 구석에 있는 교실의 문을 터치해, 사각형으로 한 바퀴 도는 것이었다.
"간단하다구. 구 교사에는 거의 아무도 없고"
"대신 난이도 높은 한가지 추가 했잖아"
"에헤헤"
하야사카 씨가 부끄러운 듯이 숙인다. 그녀의 제안에 따라 한가지 규칙이 추가 되었다.
"건너편 복도의 중간에서 키스한다는 것"
"그치만, 그 정도 하지 않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이었다.
진행 방향에 있는 교실에서 문을 열고 남학생이 나온다.
"어, 어, 어, 어쩌지, 키리시마 군!"
"괜찮아, 그는 눈이 나쁘고. 안경의 도수가 없어"
그 남학생은 이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었지만 특별히 리액션 하는 일 없이 바로 앞 건너 복도에서 돌아 갔다.
"하야사카 씨, 그렇게 초조하다면 이런 게임 하지 않았으면 좋을탠데"
"그치만....."
하야사카 씨는 토라진 듯한 얼굴로 말한다.
"나도, 한번 정도 학교에서 여자친구가 되어 보고 싶었어. 평범한 고등학생 커플, 키리시마 군과 해보고 싶었단 말야"
그것을 들어버리면, 하지 않을수 없다.
하야사카 씨는 나와 타치바나 씨의 학교 공인의 청춘 극장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2층 뿐만 아니라 1층도 갈까"
"괜찮아?"
하야사카 씨의 표정이 밝아진다.
"아아. 그 정도, 어떻게든 되겠지"
"응! 고마워, 키리시마 군!"
나는 하야사카 씨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창문 밖, 옆에서 시선이 있을 듯한 때에는 딱 평행으로 서, 손을 잡으면서도 거리를 둬 단지 옆에서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정면에서 시선이 있을 떄는, 몸을 앞 뒤로 해서, 뒤에서 손을 잡은 채 지나간다.
"굉장해, 굉장해 키리시마 군!"
하야사카 씨가 기뻐하면서 붙어 온다.
"어이, 지금 손을 잡는다는 차원이 아니게 되었으니까!"
팔짱을 끼고 있다기보다도 거의 껴안고있다. 가슴으로 내 팔꿈치를 완전히 끼워 넣고 있고, 허벅지는 밀착하고 있고, 뜨거운 한숨을 교복 너머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을 밀어붙이고 있다.
"역시 조금 더 떨어지지 않으면, 속일 수가 없다고"
"빨리 건너쪽 복도로 가자구~"
"듣지 못했다고"
어떻게든 건너쪽 복도까지 가, 기둥의 사각에 숨어 키스를 한다. 하야사카 씨의 어깨를 안고, 입술을 몇 초 거듭해 ─.
"좋아, 가자"
그러나──.
"안돼, 좀 더..."
가볍게 입술을 거듭 한 것만으로는, 하야사카 씨는 떨어지지 않았다.
눈가가 젖고, 뺨이 붉게 물들어서, 완전히 스위치가 들어갔다.
하야사카 씨는 내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까치발로 서서 목 뒤에 손을 돌려, 헐떡이듯 키스를 해 왔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하야사카 씨의 뜨겁게 젖은 혀가 입 안에 들어온다. 내가 혀를 걸면, 하야사카 씨는 그것을 강하게 빨아들인다.
달라붙어있기 때문에, 그녀의 체온과 몸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이거, 좋아... 키리시마 군, 좋아해..."
결국, 5분 이상 키스 하고 나서 하야사카씨는 나에게서 떨어졌다.
입을 떼어낼 때, 타액이 실을 만든다. 하야사카 씨가 내뿜는 하얀 숨결은 습도가 매우 높다.
"너무 위험한 짓 하고 즐기면 안돼"
"에헤헤"
만족하고 하야사카 씨는 싱글벙글한 얼굴이다.
1층을 돌고 마지막, 신 교사 2층의 직선에 돌입한다.
"쉬는 시간의 그것도, 들리고 있으니까"
점심시간, 교실의 뒤에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타입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하야사카 씨에게 이야기가 오고, 그녀는 큰 소리로 말한 것이다.
"나는 키리시마 군이 좋아!"
나는 움찔 했지만, 모두 오히려 안심한 얼굴이었다. 왜냐하면 키리시마 시로는 타치바나 히카리의 것이고, 하야사카 씨가 그 키리시마를 좋아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상대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질문을 피하는 아이돌적인 수법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두가 기대하는 곳에서, 하야사카 시는 변함없이 클래스에선 청순 청초한 아이콘 그대로이다.
"고백을 거절할 때도, 내 이름이겠지"
즉, 누군가에게 불려 고백을 받을 때마다,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죄송합니다. 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누구?』
『키리시마 군 입니다.』
『아아, 타치바나 씨의 남자친구인... 그래, 아무튼 나랑 어울려 줄 생각이 없다는 것만은 알았어』
같은 느낌이다.
"그런건, 좋지 않다고"
"하지만, 거짓말이 아닌걸"
게다가, 하야사카 씨는 시무룩한 얼굴로 말한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의 일, 확실히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 걸"
"하야사카 씨..."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이에 신 교사의 끝 자락에 도착한다. 그리고 마지막 교실 문에 터치하려고 한 그 때였다.
"하야사카 씨, 이거 위험하다고"
문 너머로부터 누군가가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불투명한 유리 너머에 말 소리와, 당장이라도 문이 열릴것같은 기색이 전해져 온다.
"역시 무리야. 놓는다"
정면에서 마주치면 속일 수가 없다.
그러나──.
"싫어"
"잠깐만, 하야사카 씨?!"
"키리시마 군의 손, 놓고싶지 않아"
하야사카 씨는 손을 강하게 움켜쥐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위험하다고"
"나도 키리시마 군의 여자친구인걸. 나도 좋아하는걸. 나도 진심인걸"
"아니, 공유하게 된건 전부 내 탓이니까, 두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지만, 역시 이것은 하야사카 씨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뭐라고 말다툼을 하고 있을 시간은 당연히 없고, 무정하게 문이 열린다.
그리고 교실에서 나왔던 것은──.
본 적이 없는 어른 여성이었다.
거기서 하야사카 씨가 놀란 목소리를 낸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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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부터 느낀건데 アオハル劇場 이걸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우선 원문 그대로 청춘 극장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뭐라하는게 좋을까?
재차 말하지만 이상한 곳 있으면 바로 알려줘
"괜찮아, 그는 눈이 나쁘고. 안경의 도수가 없어" <-- 이부분도
大丈夫だ、彼は目がわるい。メガネの度があってないんだ
이게 원문인데 번역 좀 이상한것 같아서 알려주면 고맙겠음
번역 ㄱㅅㄱㅅ
번역 감사요. 이전화보다 자연스러워진거 같아요. 저 2개는 그냥 냅둬도 괜찮을거 같아요.
저번 번역에 어색한 부분들 댓글로 달아뒀어요. 확인 부탁드려요.
미쳤다 미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볼려고 라노벨갤 맨날 들락거린다
국내 정발은 안되나요?
이번 권에 야스까지 나와버려서 힘들지 않겟노
고생이 많네.이거 뒤로갈수록 섬세한 번역 요하든데 역자 나타나면 넘기는것도 좋을듯.
압도적 감사
땡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