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화 2대 1




"어, 신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는건가요?"


하마나마 메구미가 말한다.


1학년의 풍기위원. 키가 작은 여자아이로, 지난달에는 문화제 실행 위원으로 함께 일했다. 그녀는 그 문화제에서 훌룡하게 소꿉친구인 요시미 군과 연인이 되는 것에 성공했다.


"지금, 공유라고 하셨죠"


"그래, 하야사카 씨와 타치바나 씨 둘이서 나를 공유해"


"뭔가요 그게?! 들어본 적 없는데요!"


그래, 양다리도 일부 다처도 아니다. 여자 두 사람이 주도하여 남자를 공유한다.


"셋이서 어디로 가는거에요? 그런 곳에서 개척 정신 발휘하지 말아 주세요! 사랑의 프론티어 스피릿!"


하마나미가 절규한다.


점심시간, 풍기위원이 사용하고 있는 구 교사 1층의 교실에서의 일이다.


하마나미는 우리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었고, 문화제의 스테이지에서는 결과적으로 타치바나 씨의 교환 트릭의 한 축을 맡아버린 적도 있어, 일의 전말을 신경쓰고 있었다. 그러니까, 괜찮아, 아무것도 걱정할 것은 없다고 알린 것이다.


"아니, 전혀 괜찮지 않고, 걱정밖에 없어요!"


"그런가?"


"그렇고 말고요!"


하마나미의 깨끗한 츳코미가 차갑다

(원문이 浜波のキレのあるつっこみが冴えわたる 인데 잘 모르겠음)


"절대, 키리시마 선배가 파멸하고 끝난다고 생각했어요. 사랑의 집착이 무서워..."


라고 할까, 라고 하마나미는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여자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남자 입장이 약하지 않아요?"


"아아. 그러니까 내가 두 사람이 말 하는 것을 절대로 듣는 걸로 되어 있다"


"키리시마 선배, 그걸로 괜찮은거에요?"


"전부, 내 탓이니까"


타치바나 씨와 서로 좋아하게 되었을 때, 처음의 약속대로 하야사카 씨와 두번째의 관계를 해소할 수 없었던 것이 모든 원인이다.


"그러니까 즐기려고 생각해"


"?"


하마나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의 귀를 몇번이나 만진다.


"키리시마 선배, 다시 한번 말해주실수 있나요?"


"이 연인이 두명 있는 상황을 즐기려고 해"


"........."


하마나미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오늘 중 제일 큰 목소리로 말한다.


"의미불명멘탈!!"


말하고 싶은 마음은 안다.


"그런 이야기가 된거야"


셋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때, 반성회 같은 분위기가 됐다. 나는 자신의 행동이 원인이 된 것을 사과하고, 타치바나 씨는 집의 사정때문에 어중간하게 되어있던 것을 사과하고, 하야사카 씨는 그저 한결같이 미안해, 미안해 하고 계속 사과했다.


"하지만, 과거는 바꿀 수 없고 쭉 우물쭈물거리며 고민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어"


"설마...."


"우선 여자 두 사람이 앞을 봤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어, 모처럼이니까 즐기자!』 라고"


"포지티브!"


"그래서 나도 앞을 향했다"


"쓰레기바보자식!"


하마나미는 그 밖에도 뭔가 말하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좋겠죠」 라고 하며, 창문 밖을 가리켰다. 마침 안뜰을 하야사카 씨와 타치바나 씨가 걸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우리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이쪽에 들을 돌려 안뜰의 벤치에 걸터앉았다.


"아니, 엿듣기는 좋지 않잖아"


"그 두 사람이 정말로 즐기고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확실히"


우리들은 허둥지둥 창문 아래로 가서 벽을 등지고 쪼그려 앉았다.


하마나미가 조용히 창문을 열었을 때, 겨울의 냉기와 함께 하야사카 씨와 타치바나 씨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타치바나 씨, 진로희망 냈어?"


"응, 예대 음악부. 하야사카 씨는?"


"일단 국공립 이과 코스에 동그라미 쳤어"


포근한 톤으로, 느슨한 여성스러운 토크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시로 군은 어느 쪾의 대학에 진학해달라고 할까?"


"타치바나 씨와 함께는 역시 어렵지 않아? 키리시마 군, 악기 못 하고"


"예술은 그림도 있어"


"키리시마 군, 그림 센스도 괴멸적이야...."


"그렇네. 같은 대학에 다니고 싶었는데"


"도내에 살고 있으니까 바로 만날 수 있어"


알맹이 없는 폭신한 대화가 펼쳐진다.


하마나미가 동정의 눈으로 나를 보면서, 아이컨택트로 이야기 해 온다.


『키리시마 선배, 진로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지 않네요』


『그런것같네』


나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거기서 끝난다. 여자 특유의 화제가 나오는 현상이 그녀들에게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저기압의 이야기를 하고, 만담을 나누고, 헤어 드라이어 이야기를 한 뒤의 일이다.


"여자아이들이 『벌써한거야?』 라고 엄청 물어봐"


타치바나 씨가 삐진 말투로 말한다.


"그건 그렇게 중요한 일인걸까?"


"타치바나 씨가 수줍어하는 것을 보고싶어 할 뿐이야. 신경쓸 것 없어. 하지만 말이야──"


타인에게 가르쳐줄 필요는 없지만 말이야, 라고 하야사카 씨는 미리 말하고 나서 말한다.


"나는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연인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어째서?"


"왜나하면.... 애정의 확인 행위인걸"


나의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하야사카 씨가 구체적인 행위를 상상하고, 수줍어서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모습이 눈에 떠오른다.


"자, 남자들은 잘생겨보이려 하고, 똑같이 우리도 귀엽게 행동하려고 하지? 근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어"


"있네"


"그래서 말야, 그런 일을 할 때는 남자는 흥분하고 있고, 여자아이도, 그... 에,엣찌가 되어 버리잖아? 그런 자신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용기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응. 나, 부끄러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걸"


"하지만, 그런 에쁘지 않은 것도 보여주고 그래도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너무 멋질 것 같아. 그래서 나는 하고 싶다고 할까..."


하야사카 씨 다운 생각이다. 그녀는 청순 청초한 이미지를 주위에서 강요당하고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면 환멸 당한다. 그러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착하지 못한 자신을 받아들여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 어제 밤, 시로 군도 그런 느낌이었어?"


"... 응"


하야사카 씨의 목소리에, 젖은 것이 섞인다.


"남자는 말이야, 끝까지 하지 않으면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알고 있어. 최근, 공부했어"


"그러니까, 키리시마 군, 몇번이나 몇번이나 그런 기분이 되어버리는거야"


"자려고 하지 않았어?"


"했어. 그하지만 속옷으로 자려고 한 것이 좋지 않았을지도... 서로를 끌어안아,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려고 했지만... 내가 그,금방 등이나 어깨와 부딛쳐버려서 왠지 모르게 몸에 키스해버리기도 하고... 그랬더니 키리시마 군은 흥분하고, 그, 몸 여기저기가 닿아서 나도 스위치가 켜지고, 그랬더니 키리시마 군이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고, 나는 기분이 좋아지고, 젖어서 헐떡여서 키리시마 군이 더욱 흥분해서, 나는 그.... 몇번이나 느껴버렸어"


자려고 할 때마다 그 반복, 이라고 하야사카 씨는 말한다.


"마지막에는 나, 목소리를 참을 수 없어서, 엎드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어. 거기에 키리시마 군이 다가 왔고, 나의 몸에 다가와서 흥분 해주니까, 나도 굉장히 기뻐서, 기분 좋았고, 침이라던가 여러가지가 멎지 않게 되어버려서, 속옷을 3번이나 갈아입고 있었는데, 그 때는 시트까지 바꾸지 않으면 안돼서... 그래서 녹초가 되고, 겨우 잘 수 있었다고 할까"


"타치바나 씨, 코피 나오고 있어..."


"... 응"


부스럭부스럭 하고 티슈를 꺼내는 소리가 난다.


"미,미안해, 뭔가 관계없는 것까지 말해버렸을지도"


하야사카 씨가 말한다.


"어쨋든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런 짓 하는건 부끄럽지만, 고귀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게다가, 역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기분 좋고..."


"응... 나도 힘내볼게"


"타, 타치바나 씨도 마지막까지는 안돼!?"


"알고 있어. 새치기는 금지. 약속이고, 페널티도 있고"


하지만 시로 군은 참을 수 있을까? 하고 타치바나 씨는 말한다.


"남자애는 하고 싶은 거지?"


"우리들이 시켜 줄 수 없다고 해서, 다른 여자아이에게 가버리면 어쩌지"


"그거말이야"


타치바나 씨가 심각한 말투로 말한다


"시로 군, 또 다른 여자와 있었어"


"또!?"


"왠지, 기뻐했어"


"... 용서할 수 없어, 그런거"


"여자와 같이 있는건 이제 그만두라고, 부탁했는데..."


"키리시마 군... 타치바나 씨도 나도 있는데... 말 해도 모른다면, 이제, 그 안경 나누러가자"


두 사람의 발소리가 멀어져 간다. 아무래도 떠난 것 같다.


덧붙여서 타치바나 씨가 말하고 있던 내가 여자아이에 닿고 있었다고 하는 녀석은, 복도에서 스쳐지나갔을 때 어깨가 스친 정도이다. 멀리서 타치바나 씨가 뺨을 부풀리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결코 기뻐하고 있지 않다.


"키리시마 선배도 큰일이네요"


하마나미가 느긋한 어조로 말한다.


하지만 분명히 모두 즐거운듯 하네요"


"그치?"


"전원, 윤리관이 망가져 있는걸 빼면 말이야!"


갑자기 텐션을 올리는 하마나미


"그리고, 두 사람이 사이 좋은건 절대로 지금 뿐이에요! 겉모습만!"


"그런가?"


"알기 쉽게 불씨가 있지 않습니까! 그... 한다던가, 하지 않는다던가"


"그건 새치기는 금지 룰이 제대로 있으니까"


"당신들이 규칙을 지키던 적은 한번도 없잖아요!"


그것을 말하니 괴롭다.


"거기에 지금, 일일로 남자친구 하고 있는거죠? 그렇다면, 이제 곧 어느 쪽인가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날이 있어요"


"크리스마스잖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세명이서 보내려고 생각하고있어"


"우와아..."


"가능할지 어떨지 시험하기 위에서, 주말 셋이서 데이트해"


지옥이 아닙니까, 라고 하마나미는 말했다.


"그 두 사람, 귀여운 것은 외모만으로 내용물은 괴수같은 거에요? 세명이서 있으면 절대로 괴수 대전쟁이 될거라구요"


"너무 그러지마. 나, 거기에 비무장으로 참가하는거야"


"있는 힘껏 밟히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하야사카 씨에게 납작하게 될것같단 말이지"





"누가 괴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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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미안합니다 이따가 한편 더올라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