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네아데스 1. 천사경찰 엘과 가련한 악마
저자 아야사토 케이시 (BAD, 이세계 고문공주) /일러 rurudo
시놉시스
인간을 놀래켜 그 공포로 배를 채워야 하지만, 언제나 실패하는 가련한 악마 이브.
그런 그녀를 붙잡으려는 천사경찰 엘.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정반대 입장의 두 명은 손을 잡게 되는데..
캐릭터 소개----
인터뷰 ----
1. <카르네아데스>는 rurudo 선생님이 그리신 오리지널 캐릭터에서 탄생한 기획입니다.
그 주축이 되는 악마 이브와 천사경찰 엘을 만든 계기를 알려주세요.
rurudo: 당시엔 아직 게임회사에서 일했을 때인데, 일로서의 그림은 그렸었지만 취미로서의 그림은 여유가 없어 못 그렸습니다.
그래서 좀 더 취미 쪽 일러를 늘리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SNS에서 어떤 작가님(@lx_xlq)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보고 너무 멋있어서 나도 하나 만들고 싶다 생각한 게 계기네요.
2. 스토리에선 버디가 되는 두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짝을 이루도록 그리셨나요?
rurudo: 천사와 악마 정도로 의식은 하고 있었습니다. 연약해서 악마답지 않은 이브와 자의식 강한 엘처럼 성격도 약간은 대조가 되죠.
3. 두 사람의 이름의 유래는 있나요?
rurudo: 원래 신화나 성경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처음 만든 여자애니까 '이브'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엘은 천사니까 '가브리엘'이나 '미카엘' 등 천사의 이름에 들어가 있는 글자 '엘'을 따왔습니다. (역주: 천사 이름의 '엘'은 히브리어로 신을 의미)
어감이 예쁘잖아요. '이브'와 '엘' 두 단어 사이의 밸런스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4. 확실히 두 사람의 이름이 짝을 이루는 버디 느낌이 나네요! 소설의 스토리에서도 이 두 사람이 짝으로 나오죠?
rurudo: 소설이 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단단한 버디가 되어서 아야사토 선생님의 힘을 느꼈습니다!
아야사토: 감사합니다.
rurudo: 이 두 사람을 포함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성격과 비주얼만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세계관이나 스토리 등은 아야사토 선생님께 맡겼습니다.
5. 아야사토 케이시 (이하 아야사토) 선생님은 원래 이브와 엘을 알았나요?
아야사토: 일러스트는 본 적 있었어요. 하지만 캐릭터로서 인식한 건 '제인 도 Jane Doe'가 처음이네요.
이번 스토리를 제작하면서 rurudo 선생님께 캐릭터들에 대해 들으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6. 스토리를 만드는 데 있어서 특별히 의식했거나 깊이 생각한 포인트는 있었나요?
아야사토: 주역 이브와 엘의 관계네요. 천사경찰과 불쌍하게 쫓기는 악마인 두 사람이니, 버디 관계를 제대로 그려야 했습니다.
또한 이 둘에게 절대운명적인 관계를 부여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사와 악마, 경찰과 범죄자처럼요.
예쁘게 짝을 이루는 요소는 rurudo 선생님이 만들어 주셨으니, 그걸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7. 아야사토 선생님이 쓰신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본 rurudo 선생님의 소감을 알려주세요.
rurudo: 원래 대충 만들어놓은 설정을 아야사토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스토리 방안을 올려주셨어요.
그러자 지금까지는 서로 연결되지 않았던 설정들이 하나의 이야기로써 잘 이어져서, 감동이에요!라는 말밖에 안 나왔네요. (웃음)
8. 그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묘사는 있나요?
rurudo: 엘이 천사 경찰들 사이에서 붕 뜬 존재라는 묘사가 마음에 들었네요. 확실히 협동심이 없어보이는구나 싶었죠.
9. 고고한 엘리트 같은 이미지죠.
rurudo: 그렇죠. 천사경찰이란 게으른 조직 안에서 혼자만 정의감이 강하고, 우수하기에 고생합니다.
그런 엘의 서투른 면모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야사토: 비주얼과 설정을 봤을 때의 느낌이 rurudo 선생님의 생각과 일치해서 다행이네요.
10. 엘과 이브가 동료가 된다는 스토리는 rurudo 선생님의 원래 구상에는 없던 관계인데, 스토리를 읽고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rurudo: 제가 원래 구상했던 설정에서 동료 관계는 상정하지 않았어요. 잡는 쪽과 잡히는 쪽 정도로만 있었죠.
천사와 악마는 적이란 고정관념을 깨서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11. 게다가 악마 이브 쪽이 겁많고 연약하고, 천사 엘 쪽이 자신감 넘치는 야무진 성격이란 갭이 있는 조합이죠.
rurudo: 그 성격의 차이는 원래 일러스트에도 의식하고 있었고, 아야사토 선생님도 그 점을 잘 파악해 주신 것 같아요.
갭모에는 다들 좋아하잖아요...! 저는 눈초리가 올라간 눈매의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그런 아이는 보기엔 센 성격이란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브는 눈초리가 올라갔지만 눈썹은 내리막으로 하여 겁많은 성격이란 갭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엘도 눈초리가 올라갔지만, 이브와 대칭적인 존재로 천사임에도 깐깐하고 센 성격의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아야사토: 엘과 이브의 대칭적인 갭이 있는 조합인데다, 여러 종족이 사는 세계라는 점도 있죠.
본래 반목해야 할 천사와 악마, 정반대인 두 사람이 뭉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세상을 바꾸려면 이 두 사람밖에 없겠구나, 라는 존재로 만들고 싶다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처음에는 쫓고 쫓기는 등 입장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알아갈수록 생각이 바뀌고 변화가 생기겠죠.
버디를 맺게 된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생각했을 때, 둘의 비슷한 점을 부각시키려 했습니다.
정의감이나 상냥함, 타인에게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점이라던가. 두 사람 모두 고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친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잘 어울리는 버디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두 사람의 사고방식이 가까워진 것을 계기로 점차 친해지고, 딱 맞아떨어지는 흐름이 바람직하겠죠.
천사와 악마가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것이 전체적으로 의식한 부분입니다.
12. 이브와 엘에 대한 열정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야사토 선생님은 이번에 많은 캐릭터를 조형했는데, 특별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신가요?
아야사토: 이브, 엘은 주인공이니 한 차원 다른 애정이 있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흡혈귀 노아 님이 엄청 좋네요...!
13. '님' 자를 붙이시네요(웃음)
아야사토: 그렇네요 ㅋㅋ 다른 아이들은 보통 엘 쨩, 하츠네 쨩 등 ~~쨩을 붙이는데 노아만은 노아'님'이라 부릅니다.
노아 님은 강하고 고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도 그렇게 의식하게 되네요. 다들 노아 님이라고 불러주세요!
14. 앞으로 유행시켜야죠! 반대로 rurudo 선생님은 스토리가 붙어 인상이 바뀐 캐릭터가 있나요?
rurudo: 인상이 바뀐 캐릭터는 '제인 도'네요. 단어 선택이 독특하여 말이 통하지 않는 신비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제인 도의 일러스트 말인데요, 상체에 시간을 너무 많이 들여 중간에 힘이 빠진 결과, 하체가 엄청 길게 나와버린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고귀한 외계인 같은 캐릭터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15. 모든 게 예쁘고 완벽하지는 않고 뭔가 흠이 있는 느낌이 좋다는 거죠?
rurudo: 맞아요...! 그리고 원래도 좋아하고, 더 좋아하게 된 캐릭터는 하츠네입니다. 흡혈귀 노아에게 길러지는 아이죠.
꽤나 츤츤대는 캐릭터인데 그 느낌이 스토리에서도 엄청 나와서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아야사토: 감사합니다. 하츠네는 애완동물이란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해 노아와의 유대감을 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애완동물과 주인이란 설정은 꽤 특수합니다. 연인이나 친구도 아니니, 둘 사이의 감정은 분명 언밸런스하겠죠.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인 게 느껴졌으면 좋겠네요.
rurudo: 하츠네와 노아는 SM적인 관계 같아요. 제가 그런 걸 좋아...SM을 좋아한다고 하면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둘 사이에 주종관계가 생긴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공격하는 쪽과 받는 쪽이 있다면, 하츠네는 M속성으로 아마 받는 쪽이 되겠죠(웃음).
16. 노아와 하츠네의 관계에는 깊은 철학이 있었군요..!
rurudo: 이 둘은 원래 소녀들끼리의 아름다운 SM, 즉 주종관계를 그리고 싶어서 만든 캐릭터였어요.
그것이 이번에 소설 속에서 하츠네와 노아로 표현되어 정말 기쁩니다!
아야사토: 그 SM적인 느낌과 소녀들끼리의 관계는 꽤나 의식하면서 썼습니다.
노아가 하츠네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결코 동등하게 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소유물로 보고 하는 말이에요.
하지만 하츠네는 그걸 받아들이면서도 '뭔데!'라며 받아치는 식으로 서로를 대하는 관계를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거기엔 분명 사랑이 있다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썼습니다.
rurudo: 생각했던 것들을 전부 말로 풀어주셔서 신기해요!
아야사토: 감사합니다. SM, 주종관계적인 요소는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소중히 여긴다는, 소녀들만의 아름다운 관계.
그런 의미에서도 노아와 하츠네는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rurudo: 노아와 하츠네뿐만 아니라 평소에 그리는 일러스트는 여자들만의 관계, 세계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자아이들만을 위한 아름다운 세계, 라고 할까요. 그런 세계관을 아야사토 선생님이 정성스럽게 담아주셔서 기뻤습니다.
아야사토: 원래부터 소녀가 가지는 특유의 성질이나 아름다움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저도 고스로리(B.A.D)라던가 본디지 드레스(이세계 고문공주)를 입은 여자애에 대해 썼는데, 그저 존재 자체가 아름다운 게 좋거든요.
rurudo: 아야사토 선생님이 쓰신 글에서 그런 점들이 전달되어 정말 좋았어요.
참고로 말하자면, 제 일러스트를 보며 어떻게 느낄지는 각자의 자유입니다.
아야사토: 저도 동의합니다. 읽는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자유고, 우선은 그런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만들려 합니다.
rurudo: 바로 그거죠! 예를 들자면 제 그림이 노출이 많아 조금 야해 보일 수 있다는 건 스스로도 압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미려하다'고 느껴질 세계관이 좋지 않을까요.
이런 세계관은 남자 여자 상관없이 좋아하는 사람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욕심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같은.
17. 결론적으로, 아름다운 일러스트나 글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겠네요.
아야사토: 소녀스러움이 있고, 예쁘고 아름다운 건 누구나 좋아하잖아! 라고 생각하며 쓰고 있습니다. 조금 길어져버렸네요...(웃음)
18. 아니에요. 두 분의 세계관 이야기는 매우 귀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카르네아데스>에 대한 매력과 rurudo, 아야사토 선생님의 세계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설 1권 발매를 기대하고 있는 팬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야사토: rurudo 선생님의 일러스트는 전부 최고니까 팬분들께서 꼭 손에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문장 면에서는 빛과 어둠의 부분을 확실히 써내 완급 조절을 하거나, 캐릭터의 귀여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코믹하게 나가거나,
반대로 전투씬에서는 단번에 시리어스로 달리는 등 분위기도 의식하며 썼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스타일대로 묘사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rurudo 선생님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리한 부분 역시 있어
제 새로운 일면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몇 번이고 말하지만 rurudo 선생님의 일러가 쩔어주니 부디 한 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rurudo: 지금까지 활동하며 오리지널 캐릭터를 오랫동안 계속 그려왔지만, 발표할 기회가 주로 코미케 정도였기 때문에 팬분들 입장에서는 공급이 적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라노베가 되면 공급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날테니, 그동안 오리지널캐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은 그 폭발을 즐겨주시길 바래요 (웃음).
또한 제 캐릭터를 모르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이라 느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아야사토 선생님의 스토리도 매우 매력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려온 오리지널 캐릭터의 새로운 전개인 <카르네아데스>가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관계도
러브가업서
뷰빔이야..
뷰빔이 러브잖아
크 일러 꼴리고
5년간 그림체 변화하는 과정도 좀 재밌는
토와 애미인가 딱봐도 느낌오노
네 맞워요
보빔 맞으면 무조건 본다 - dc App
백합 맞것죠
그냥 평범한 소설이군
거물 일러레 아니면 안 집었죠
한달뒤에 나오노 - dc App
네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