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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문한거랑 시기가 안 맞아서 결국 오프에서 샀음.


이전 1,2권 비해 문장이 엄청 많이 달라졌더라.

기존 문장이 정치질과 이에 얽힌 인물을 내면에 치중한 반면

이번 3권에서는 김훈 '칼의노래'와 매우 비슷하였음.


어떤 느낌이냐면 1인칭 시점이되, 주관은 거의 배제하고

호흡은 매우 짧음. 취향이 갈리겠지만 원래 딱딱한 소설 좋아하는 나는 괜찮았다.

기존에 화자로 등장했던 인물들이 이런 문장으로 다시 화자가 되니 조금 이질감을 느끼긴 했음.


개인적으로 초반 마왕회의에서 반전을 주장하던 파이몬의 언어가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이런 성격의 이런 인물이 이런 상황에서 할 만한 말이라고 느껴지더라

최소한 작가가 인물을 구상하여 끌어내고 적절한 언어를 붙여주는 재주는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맥라가 쓰레기같은 짓을 했는데, 내 생각은 그래

작가 나부랭이의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글을 출판하는 것이지

인격이라든가.. 인격같은 부분은 글과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ㅇㅁㅇ같은 인간도 욕 많이 먹지만 작품적으로는 조센문단의 태산북두라고 불리지 않나(웃음)


책은 돈주고 볼만하고

작가가 좀.. 그렇다.. ^^;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