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촘촘한 마법 설정을 짜 두었으니 그 설정을 활용한 전투씬을 그려내고 싶었겠죠 또 기본 스펙이 높은 편이지만 마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주인공이기에 초반의 고전을 위해서도 이렇게 마법에대해 이해하고 공략법이 필요한 기믹느낌의 적이 나오는 것도 이해갑니다.

그러나 매 전투가 적의 마법에 대한 분석과 파훼법 탐색으로 가득차서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매번 다른 타입의 적이 나올테니 주인공의 성장도 와닿지 않습니다.작품의 시간이 매우 느린 편이라 200화 정도 봤음에도 작품에서 한 달 지난 거니 신체적이나 기술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고요
이러한 읽으며 피로가 느껴지는 전투가 짧은 간격으로 이어지고 쉬어가는 이야기에서도 다음 전개의 떡밥을 뿌리고 있으니 피로감이 해소될 틈이 없습니다.
성장을 위한 수련 에피소드에서는 언뜻 보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던지고 점점 룰적으로 어드밴티지를 추가해서 어디까지 허들을 내려야 해낼 수 있는지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 해내도 성장했다는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호인이라는 점은 좋습니다 그러나 등장인물이 그러한 주인공의 착한 성정에 기대는 좆같은 성격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열받습니다 그것도 조연들이 아니고 주연들이 좆같은 성격으로 패악질을부려대 보기싫은 캐릭터가 한 둘이 아닙니다. 작품을 보며 가장 오랜 시간을 바라볼 캐릭터가 주인공인데 독자들이 본인을 투영.. 까지는 아니더라도 애정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향한 다른 캐릭터들의 대우가 조잡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뒤에서는 주인공을 특이점 이라 부르며 모든 일을 조작하고 앞에서는 조력을 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후반부에 뒤에서의 음모에서 벗어나고  자주적으로 행동하기 전까지 주인공의 행동에 의한 결과로 얻는 성취감이 반감됩니다 그저 작가의 편의주의적 전개에 당위성을 주기 위해서 들어가는 살아있는 편의주의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