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영포티들 주인공으로 나와서 대충 먼치킨으러 떼우고 여고생 따먹거나 무지성 하렘 차리고
아님 아예 여자캐릭터들만 나와서 소꿉놀이 비스무리하게 갈등 없이 놀고 있고
이런 딸딸이물 이해 안 됐던 사람 중 하난데
운좋게 불경기에 괜찮은 직장 칼취업하고 사회에서 몇 개월 구르다보니까 그런 거 보던 사람들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함...

현실에서도 소모품같이 굴려지고 경쟁하느라 정신도 몸도 소모돼서 곡선적인 서사나 플롯의 흐름을 기다리기가 힘든 거였음

그러니까 즉각적인 쾌락이나 즉각적인 치유를 원하고 그 점에서 요즘 저런 양산형 이세계물, 영포티 직장인 주인공물들이 만화 라노벨 안 가리고 범람하기 시작한 거겠지

게다가 한국은 몰라도 일본 젊은층은 일본 성인층만큼 만화 애니메이션을 안 본다는 통계도 나오니 이게 더더욱 두드러진 거겠고

사실 이런거까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늙어가는 나 자신에 현타도 온다
아직 20대 3년은 남았는데 벌써 마음은 30대 아저씨 다 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