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습니다. 프롤로그에 인류가 명왕성 탐사 중 보이드 버그와 처음 조우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 설정을 추가하여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제1장: 천재 사령관과 열혈 바보 (프롤로그 수정)
프롤로그
서기 2125년. 인류의 악몽은 태양계의 가장 먼 곳, 명왕성에서 시작되었다. 야심 차게 보냈던 유인 탐사선 '오디세우스 호'가 목적지에 도착한 직후, 탐사선과 그곳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 전원이 갑자기 모든 통신이 두절된 채 실종된 것이다. 인류는 충격에 빠졌고, 즉시 대규모 조사단을 파견해 실종 원인을 규명하려 했다.
하지만 조사단이 명왕성 궤도 근처에서 마주한 것은 실종된 탐사선이 아니었다. 심우주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마치 공간 자체가 찢어지듯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들. 곤충과 갑각류를 뒤섞어 놓은 듯한 흉측한 외형에, 생체 에너지와 같은 기이한 힘을 내뿜는 그것들을 인류는 '보이드 버그(Void Bug)'라 명명했다.
심우주로부터 나타난 그것들은 마치 벌레 떼처럼 태양계를 향해 침공을 시작했다. 그들은 압도적인 물량과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으로 인류의 방어선을 차례차례 무너뜨렸다. 토성과 목성 방어 라인이 속수무책으로 돌파당하고, 이제 인류 문명의 마지막 보루는 붉은 행성, 화성권으로 좁혀졌다.
이 절망적인 전황 속, 인류는 모든 희망을 최첨단 거대 로봇 병기 '아스트라(ASTRA)'와, 화성의 전략적 요충지 '발레스 마리네리스(Valles Marineris)' 대협곡의 주요 통로를 지키는 거대 요새 기지 '아레스 프라임(Ares Prime)'에 걸었다. 아스트라는 전고 약 10미터 크기의 인간형 기동 병기로,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초고속 기동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된 인류 최후의 검이었다. 비록 가장 작은 보이드 버그 '드론'과 비슷한 크기였지만, 그 안에 담긴 기술력과 파일럿의 기량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 견고한 요새는 그 자체로 난공불락의 방어선이자, 최정예 아스트라 부대 '세라핌 스쿼드론'의 주둔지였다. 그리고 이 중요한 요새를 지휘하는 이는, 놀랍게도 32세의 젊은 여성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이사벨 정(Isabelle Jeong) 소장. 군 역사상 최연소 요새 사령관이자, 신기에 가까운 전략으로 수많은 위기에서 아레스 프라임을 지켜낸 천재 전략가. 눈부신 금발에 푸른 눈동자, 모델 같은 몸매를 지닌 그녀는 그야말로 '미녀 사령관'이라는 말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다만, 아주 약간, 아니 어쩌면 꽤 많이 '맹한 구석'이 있다는 점과, 전투 지휘 중에도 금방이라도 잠들 것처럼 나른한 목소리로 말한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그리고 여기, 아레스 프라임의 격납고에는 또 다른 의미로 기지 내에서 유명 인사인 청년이 있었다. 세라핌 스쿼드론의 돌격대장이자 에이스 파일럿 중 한 명, 강민준 중사. 불타는 듯한 열정과 특화된 10미터급 돌격형 기체 '버닝 헬리오스 커스텀', 그리고 강력한 '썬더볼트' 빔 샷건을 들고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돌격으로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그는, 그 단순하고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열혈 바보'라고 불리기도 했다. 자신보다 몇 배나 큰 적들에게 겁 없이 달려드는 그의 모습은 때로는 용맹했지만, 때로는 무모해 보였다.
미녀지만 어딘가 나사가 풀린 듯한 천재 사령관, 그리고 뜨거운 가슴과 빔 샷건을 든 열혈 바보 파일럿이 이끄는 아레스 프라임과 세라핌 스쿼드론은 오늘도 붉은 행성 화성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몰려오는 보이드 버그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
(프롤로그 수정 완료. 1장의 나머지 내용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이대로 2장을 진행할까요?)
설정만 건들여 주면 소설 한편 뚝딱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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