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森潤奈は湿度が高い
미즈시로 미즈키 작가의 최신 시리즈. 2월에 1권, 8월에 2권이 출간.
비오는 날 우연히 만난 소녀가 사실 최애 제이팝(우울 락 계열) 가수였다는 흔한 소재.
미즈시로 미즈키 작가는 과거 정발작으로도 몇번 접한적 있는데,
이번 소설을 읽고 작가가 이런 멀쩡한(무난한) 물건도 쓸 수 있구나, 은근 놀랐음.
데뷔작 사이코메는 히로인들이 죄다 살인마라는 컨셉의 우당탕탕 럽코.
죄인낙원은 범죄자들하고 던전에서 얽히고 설키는 다크판타지.
사신소녀는 뭐 진지한 라이트 문예쪽(이건 안 읽어봄)
아무튼 만화 스토리 맡은 것들도 보면 정상적인 설정이 드뭄. (블루락 짝퉁이거나 NTR 구원순애라거나..)
근데 이번엔 정말 평범한 1대1 일직선 럽코.
히로인이 가수라는 소재는 이미 이런 쪽에서도 흔하지만.
그럼 이 시리즈만의 차별점은 뭐냐?
내용 쪽에선 없지만 일단 일본 락 밴드나 제이팝 가수, 곡들을 조~~온나게 많이 언급함.
(요루시카 즛토마요 같은 투메부터 시작해서 시럽16g, 위험한 티셔츠 가게 등 이걸로 새로 알게된 밴드들도 많았음. 심지어 뱅드림 마이고도 언급.)
어떤 가수나 곡들이 언급되었는지는 다른 글에.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eb_fic&no=165971
이렇게 실존 밴드나 음악가를 많이 언급한 점에선 <안녕 피아노 소나타>가 매우 강하게 연상됐고,
(<안피소>는 베토벤 등 클래식 음악가와 비틀즈, 레드 제플린 같은 서양 밴드를 자주 언급)
창작 계열 쿨뷰티 미소녀가 점차 마음을 열고 변하는 전개에는 <시노노메 유우코> 시리즈가 연상됐음.
시리어스 쪽 얼개도 비슷했음. 사랑 덕분에 창작의 혈이 뚫린다거나, 특별한 여주 옆에 평범한 내가 있어도 될까..고민하는 남주 등.
뭐 히로인이 비슷하면 거기서 나올 수 있는 아이템도 비슷해지겠지.
2권 들어서 여주가 갑자기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만능캐가 되는 부분이 좀 오그라들었던 게 단점.
너 여태 보건실 등교 했잖냐.
그렇다면 메인 컨셉=습도가 높다는 건 무슨 뜻인가? 사실 편집자 쪽에서 제안한 컨셉이라 작가 본인도 잘 몰랐다고.
일단 키워드를 기반으로 이것저것 속성을 붙인 히로인이 바로 아마오리 준나.
기존 속성들의 재조합일 뿐이라 다 읽고 나서도 구체적으로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사랑이 깊다, 스킨십을 좋아한다, 하지만 쿨뷰티다, 비오는 장면이 많이 있다 정도?
미즈시로 작가는 이 시리즈로 무려 8년만에 시리즈 2권을 쓸 수 있다 했는데,
오히려 과도하고 독한 컨셉이 아닌 무난한 아이템이라 속권이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세줄요약)
1. 평범한 물건도 쓸 수 있다는 작가의 재발견.
2. 습도가 높다?=쿨뷰티지만 사랑이 깊고 스킨십 선호. 비 오는 장면들로 분위기 조성.
3. 다른 가수 히로인물과의 차별점=실존 일본 밴드, 제이팝 가수 다수 언급.

그래도 작가본인도 컨셉잘모르겠어요 하는건 조금 짜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