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공 대가리 횽이야~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기존 표지들과 다르게 검은색 『 자 디자인이 없어진 표지. 애니화 띠지 넣기 위해서?
1권 때 극상의 본격 추리라는 홍보문구로 욕쳐먹은게 피드백 됐는지 은근슬쩍 정파 (掟破 규칙을 깨다) 추리라는 문구로 바뀜.
그래봤자 허술한 내용이 바뀌겠냐만.
작년 3월, 전권에 실린 예고보다 1년 가까이 늦게 나왔는데 분량이 많긴 하다. 380페이지 통째로 가문 안에서 지지고 볶는 내용.
시리즈 2~3권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로 대표되는 추리물 클리셰인 절해고도를 써먹었다면
이번 권에선 <이누가미 일족>으로 대표되는 추리물 클리셰인 폐쇄적인 가문의 기묘한 사건을 써먹었다.
후기&무니는 8살짜리 쌍둥이인데, 기존 추리소설에서 종종 쌍둥이 여자애들이 나왔던 게 생각나서 소소하게 웃겼다.
(암흑관의 살인: 미도리&미오, 날개달린 어둠: 마리에&가나에)
이쪽은 물론 6권 테마에 맞게 오딘의 까마귀 후긴&무닌에서 따왔다. 실제로도 단서들을 제공하는 역할이고.
내용 수준은 언제나 그랬듯 추리를 기대하면 안되고 라노벨 답게 분위기랑 맛만 냈다, 정도다. 어디선가 술술 단서가 들어와서 술술 풀리고.
올스타전 비슷하게 등장인물이 꽤 많고 내용도 이것저것 채우느라 되려 그나마의 장점이었던 능글맞은 티키타카가 줄어듬.
모험, 액션같은 활극성은 늘었을지도?
남주 사쿠야가 플라나리아마냥 갈라져서 사쿠야α, 사쿠야β로 나뉜 전개방식은 특이했다.
아무튼 뭔 자신감으로 애니화를 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하도 애니컷이 내려가서 욕을 안 먹을 줄 알았나?


배우 완전히 악역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안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