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로 4권까지 나왔던 '던전 디펜스'를 조아라에서 읽었다. 우선 소감을 말하자면...


-울었다. 정정한다.   통곡하며 울었다. -


20년 짧은 인생이지만 소리내서 울어본 적이 몇번 없다. 그 중에서도 슬픔으로 가득한 목내어서 운 적이 한번도 없었다. 얼마나 크게 울었으면 거실에 계신 어머니께서 제 방으로 뛰어올 정도로 크게 울었던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소감으로 분명 99% 공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거다. 분명 글 자체의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몇개 설명하자면 '서열 1위 마왕'을 퇴치하는 스토리가 그 대표적이다. 너무나 뜬금 없이 시작하며 또한 '파이몬'를 죽이는 것 조차 너무나 이야기 상 너무 성급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몇가지의 약간의 문제점이 있으나 이 글을 읽고 내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간략하다.


-나약하고 어리숙하고 비참한 어릿광대가 막을 올린 가장 처절하고 가장 더러운 이야기 세계를 기만하며 세계를 속이며 살아가며 자신 스스로를 속이며 자신의 업보에 대한 책임을 다 하려하는 최후까지 어리석으며 현명한 광대의 이야기- 


라 생각한다. 마지막에 접어들면서 단탈리안의 삶의 방식과 바르바토스의 애절함에 더욱 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갑자기 온 이 세계, 최약의 마왕.... 오직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자신의 업보에 대한 책임... 그런 주인공의 모습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던전 디펜스 자체의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지만 내가 글을 읽으면서 유일하게 눈물을 흘린 책이다.


이제는 라노벨로 4권까지 나오고 보기도 했지만 부디..... 결말이 이것과 같지 않기를 기원한다.





-난 그대의 삶에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오직 내가 줄수 있는 것이라고는 모든이의 분노와 증오 그리고 슬픔과 고독 뿐...


 난 절대 그대의 삶에 슬퍼하지 않는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대에게 죽음을... 어리석은 그대에게 최초이자 최후의 안식을...


 내가 행할 수 있는 죽음을 그대에게... 부디... 부디... 안식의 끝에 그대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들과 함께하기를... 나 기원하노라...-


[이것이 내가 이 글의 주인공에게 마지막에 하고 싶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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