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발동이라던가(이공계 냄새가 심하게 나는) 두 주인공의 만담이 더 재밌어지네요.
최고는 기기나와 가유스의 악수장면. 둘이 자꾸 싸우는 것을 보고 지브가 보다 못해서 화해와 악수를 시키려고 하니
기기나: 좀만 기다려라 여자. 지금 내 안의 나를 죽이는 중이다.
가유스: 나는 가유스가 아니다.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여자도 웃으면서 죽일 수 있는 냉혹한 악수기계다. 자기최면이 듣기 시작했다. 이제 기기나와 악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할 수 있을까?
보면서 피식 웃었네요. 평소에는 서로 죽이려고 그러면서
전투시나 중요한 씬에는 진짜 호흡이 잘 맞고 서로 잘 챙겨줍니다.
어휴 이 츤데레 커플들..
1편보다 세계관이라던가 배경이나 주인공 과거나 기타 떡밥이 많이 풀어두는데
아키블레이드의 모스토리가 생각나는 세계관이더군요.
의식이나 기타 모든 면에서 낙후되서 글러먹은 국가와 국민들.
그리고 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결국 타락하는 정치가들.
낙후된 국가의 희생 위에서 살아가는 다른 국가들.
서서히 파괴되는 차원에서 자신의 동족들을 구해내기 위해 계속 이 쪽 세계로
현신하는 마가츠시키(설정이 멋지더군요. 넘버로 구분되는 귀족급과 왕족급의 아이온이라던가. 폭염의 용제의 마족과 비슷한 종족으로 보입니다.)
아직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강대한 용족들.(천년 이상 산 강력한 주력을 지닌 아르타급과 그 이상을 산 신적인 힘을 갖고 있다는 강대한 5마리의 용)
1권보다 더 재밌더군요. 어두운 분위기도 많이 느껴지고요.
인간을 초월하는 강대한 존재들에게 어떻게든 발버둥치는 주인공들도 보기 좋더군요.
귀족급 아이온(아르타급의 용과 맞먹는) 2명을 속박하는 천재 레메디우스조차도 어찌 할 수 없던 세계.
특히 마지막에서
가유스가 너의 계획 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지 아냐는 말에
'...그럼 대안을 제시해'라는 레메디우스의 말. 진짜 마음에 듭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래도 그런 방법은 나빠',  '모두가 만족하는 방법이 있을 거야' 라던가
이런 소리는 솔직히 어린애가 떼쓰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더군요.
(성검의 블랙스미스의 여주가 딱 이렇죠.)
레메디우스가 그래도 좀 더 나올줄 알았는데
몰딘의 '고작 천재따위가 세상에 대항할 수는 없지.'라는 말 뒤에
바로 암살되서 시체로 발견되네요.
진짜 지금까지 읽은 라노베중에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다른 장르소설들과 비교해도 좋은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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