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읽기 시작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가네요.
진짜 이 책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설정이 아주 멋진것 같습니다.
홍정훈 작가님이나 이영도 작가님만큼 세계관이 매력적입니다.
기괴한 용모의 탑인 용과 마가츠시키, 에노르무들을 보면
인간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에노르무를 보면 인간과 다른 종족들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기서 각 개체에 개성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번 권의 소재는 전권보다 더 무거운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권이 내전과 독재자로 피폐한 국가의 국민을 구하기 위한 한 천재의 민폐였다면
이번에는 더 스케일이 큽니다.
세계의 패권을 다시 거머쥐려는 옛 거인들과 그들의 왕의 부활
한 국가안에서의 민족들의 분열, 대기업에 의한 경제적 공격으로 인한 국가의 파탄
국가와 국가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으로 인해 더욱 자본의 우위에 있는 기업의 진출
그로 인한 다른 국가의 경제적 경쟁력 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도산 및 실업자들 발생 등
주인공을 더 심하게 구르게 하네요. 지금까지는 그냥 팔다리 좀 잘라주고 뼈와 장기 좀 상하게 했다면
이번에는 정신적으로도 굴리네요. 애인을 남에게 빼앗기게 될 뻔한데다 제자를
바로 앞에서 심한 꼴을 당하게 합니다. 그리고 적은 아무런 악의 없이 이런 행동을 했지요.
'가장 지켜줘야 할 대상인 산모와 태아를 죽이다니. 학자이기 이전에 지적생명체로서 너희를 비난한다'라니..
(적이 주인공한테 한 말입니다.)
주인공들은 도달자라고 불리는 인류의 한계라는 13계제의 주식사들입니다.
그런데 적들이 인류를 초월하는 익장, 용자, 용, 마가츠시키, 에노르무..
이번 권도 마지막에 웃는 건 추기경이군요. 애써서 힘들게 평화를 지켰다고 생각해보면
다른 흑막들의 손아귀에서 인형처럼 춤춘것 뿐이네요.  
그리고 레메디우스는 진짜 천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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