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런 독한 내용은 더 이상 쓰지 않을 것 같군요(그런데 어차피 저는 비위가 약해서 그런거 못봐서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진짜 8권 그 장면 보고 토하는 줄 알고 그날 밤 잠까지 설쳐서. 비위 강하신 분들 부럽습니다;;).
더군다나 이 양반. 안 쓰던 후기까지 내용이야 어찌 됐든 꼬박꼬박 쓰기 시작합니다(이 것도 놀라워).
이번 권에서 드디어 9권에서 언급된 사도들이 집결. 피의 축제가 드디어 막을 엽니다. 정말 이 작가의 사람의 악의라던가 그런걸 표현하는 능력이
대단하고 참 재밌습니다. 다른 작품들 보면  보통 악당라고 표현한것들 읽어보면 이게 악당인지 신사인지 구분안가는 애들이 많은데.
솔직히 현실만 봐도 소설보다 막장인 케이스가 엉첨 많은데(대표적으로 나치만 해도 뭐), 그나마 이 작가는 그 현실을 따라가려고 노력은 해서 읽기가 좋습니다.
강력한 주식저항조차도 뚫고(와우의 개념을 빌려오자면 주문 관통력이 높다?) 상대의 심장에 작용해서 대량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사천사 에우니피에데.
처음 등장할 때 가유스는 무사하고 일반인들만 당했기에 주식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주식사라면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완전 주식화 장비로 무장한 부대뿐만 아니라
초급 주식사인 안헬리오조차도 죽을뻔한 강력한 주식을 사용합니다. 오랫동안 사도로 활동해왔으며 자기 자식조차도 열렬한 교육열로 그냥 살인자도 아니고
사도로까지 만들었는데, 자식한테 하는 거 보면 다혈질에 분노조절 장애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애초에 다섯이나 세명이나 별 차이도 없구먼?).
자하드에 대한 신앙심은 대단해 보입니다.
[“자하드님께 바칠 살인에 실패하는 아들이라니, 엄마는 창피해서 밖에서 누굴 죽이지도 못하겠다.”
“그래서 일부러 공부해서 편도체와 안와 전두 전피질 같은 신경회로까지 수술했어. 일체의 양심이 없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지 못해 모든 것을 사냥감으로만 보도록 만들었다. 내 깊은 사랑 덕분에 너는 겨우 쾌락살인자가, 훌륭한 사도가 됐어. 제발 감사 좀 해라.”]
사수 벨타자르. 그의 어머니는 쾌락 살인자. 그것도 자하드의 사도이기까지 하지만 본인은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평범하지 않았고,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사도로까지 만들기 위해 임신때 일부러 저산소증을 일으켜 겸자분만까지 했고
임신중독중에 걸려서 뇌손상을 일으켰습니다. 거기에 갖은 학대와 육아 방치로 뇌의 해마 부담을 줘서 기능을 저하시켰지만,
그래도 그는 고양이 하나 죽이지 못하는 아이였고 결국 수술까지 당하고 맙니다. 그는 정상적인 교육, 정상적인 인간관계,
정상적인 일반적인 인간의 삶을 가질 기회조차도 없었으며 정해진대로 강력한 공성주식사 그리고 자하드의 사도가 됩니다.
페네로테 자매하고 비슷하게 사연이 있긴한데(8권 보신 분들은 메르테야의 실험이 어떤 것인지는 아실 듯 합니다.)
물론 주인공들은 여기에 그들이 쾌락살인자인 이상 결코 동정해서는 안 된다고 확실히 선을 긋습니다.
그들의 과거야 어찌됐든 그들은 지금 죽음을 양산하는 최악의 괴물입니다. 결코 동정받아서도 용서받아서도 안되는 이들이지요.
그나저나 브레난테도 그렇지만 저격수가 인간을 대상으로는 정말 강력한 듯 하군요. 처음 일격을 버티면 후에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지만
그 첫발이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군요. 뭐 그래도 하는 꼴 보면 꽤 효자입니다.
[“죄송해요. 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쾌락살인자이자 사도가 될게요.”
“다음엔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죽인다. 방어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먼 거리에서 심장을 꿰뚫겠다.”]
보이지 않는 메레니보스. 자하드 탈환 작전에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의문의 사도. 능력불명. 하지만 9권과 10권의 묘사를 보면 시체를 조종할 수 있고,
불사능력까지 갖춘 것 같습니다. 사도에게서 힘과 지령을 받는 살인자 집단인 손가락들을 통제하고 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름 리더쉽?
일단 11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쿠흐넬 치고는 많이 죽였군.”
“자하드 왕이 관람석에 계신 이번 축제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무한의 쿠흐넬. 사람을 대량으로 죽여서 시체로 일종의 장식을 하는 것을 즐기는 사도입니다. 메레니보스와 여러 번 겨뤄왔는데,
모피스가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백개의 칼날을 등장시키는 것처럼 이 녀석은 칼이 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모양과 길이가 마음대로 바뀌는 통상의 검술을 초월한 검술을 사용합니다.
거기에 사도는 인간으로 볼 수 없는 괴물인데, 이 놈은 에밀레오의 서인 혈도 브라제모가 본체라는군요. 어쩌면 아예 인간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많이 죽인 편입니다만, 안헬리오가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자가 나타났으니 조금 많이 죽여둬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한의 쿠흐넬'이라고 부르더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자애의 진구엔. 사도를 만들고 피의 축제를 여는 8명의 사제 중 한명인데 한 게 없습니다. 경찰과 투견부대 후속병력을 괴멸시킨 거 보면 꽤 강할 것 같습니다만,
구속주식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한 사이에 안헬리오에게 살해당해서요. 결국 안헬리오에게 피의 축제의 관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그렇다. 현시점에서의 너와, 힐드를 죽여서 죽은 자의 숫자를 이어받은 판하이마의 득점이 가장 크다. 그러니 더 죽여라! 그것이 자하드 폐하의 의지다!”]
9권에서 자하드를 에리다나로 이송. 그리고 이 정보가 사도들에게 들켜서 사도가 집결. 그리고 하라일은 이걸 이용해서 사도를 한번에 잡으려고 합니다.
사도들은 참 골치가 아픈 존재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쾌락살인자는 무서운 존재들이 아닙니다. 설령 아무리 강력한 인간이라고 해도 그 인간의 강함에는 한계가 있고
다수, 아니 3,4명만 되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총화기의 발달로 개인의 강함도 무의미해졌지요.
그런데 주식의 발달로 이게 깨졌습니다. 주식이 발달하고 인류는 더더욱 번영하였고 개인이 부리는 힘은 더 커졌습니다.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인이 강해질 수 있는 한계가 더욱 커짐에 따라 주식을 연마하는데 개인차가 더욱 커지고 개인이 집단을 압살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문제는 고위주식사들이 최악의 인성을 가질 경우입니다. 일반인들은 당연히 손도 못되고 일반 주식사들조차도 상대가 안 됩니다.
이들을 상대하려면 같은 고위주식사거나 아니면 단체가 가야 되는데, 이 살인자들은 자신의 몸을 숨겨버립니다.
그렇다고 인력을 넓게 풀어서 수사하자니 이들에게 당하고 사도는 꼬리를 금방 감춰버립니다. 문명의 발달로 강력한 초능력이 생겨서 발생하는 문제를 다룬 작품은 많지요.
신세계에서라는 소설에서는 아예 인류의 문명이 멸망해버렸고, X맨에서의 갈등도 이것이지요.
실제로 매그니토같은 강력한 능력을 가진 범죄자도 등장하고요. 사도는 이런 문제에서도 최악의 문제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들을 잡으려고 하라일은 자하드를 이용해 함정을 팠습니다. 평소에 어둠속에 숨어있던 사도들이 집합.
함정을 파 일망타진시키려고 했는데, 황국에서 증원이 안 옵니다. 재수가 없게도, 세계의 28인의 적(지금은 아즈루피가 8권에서 심해에 가라앉았으니 27인이 더 맞는 표현이겠지만)중
하나인 와랴스프가 8년만에 황도에 등장. 거기에 현 황국 황제의 건강문제. 그래도 어떻게든 황도가 아닌 주위 주에 있는 무장수사관들을 불러서 병력을 모으고 사도를 압박.
결국 그들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안헬리오의 등장과 함께 이 계획은 실패. 그 뿐만이 아니라 사도조차도 혼란에 빠집니다.
피의 축제를 더 재밌게 하겠다고 사도가 사도 역시 죽이는 축제로 만들어 버립니다. 애초에 안헬리오는 사도도 아니었습니다.
최악이 살인범에다가 그냥 가문에서 물려받은 에밀레오의 서를 가지고 있다보니 그냥 사도 대우를 받고, 그걸 이용했을 뿐입니다.(에뮤레리오의 먼 후손입니다)
자하드에 대한 존경심도 없다고. 이로 인해 안그래도 혼란에 빠진 상황에 복수에 미친 로렌조와 또 다른 강력한 사도인 권호 카지흐치의 참전.
안헬리오의 저주와 방송으로 에리다나는 더더욱 혼란의 도가니가 됩니다.
보통 무술. 그러니까 무라는 건 싸우는 기술. 더 나아가자면 사람을 죽이는 기술입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해볼만 합니다.
싸우는 기술 익히는게 어떻게 도를 닦고 인격을 기르냐. 뭐 무협지나 일반 판소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깃거리기도 합니다.
한상운씨 소설에서 아도인과 그의 스승의 싸움이 이것 때문이었죠.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바람의 검심에서 이런 비슷한 내용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쪽에서는 검술과 검도를 구분하고, 활인검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던 거 같은데(어차피 싸우는 기술이라 거기서 거기 같지만).
아무튼 무라는 것은 사람을 죽이는 기술이고 인간성을 버린채 광기에 차서
무만을 추구하고 단련해온 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요키시요가 그랬고, 텐젠, 유라뷔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권호 카지흐치도 이런 부류입니다. 이 놈은 안헬리와 마찬가지로 사도가 아닌 사도입니다. 그냥 무를 추구하면서
강력한 주식사들이나 단체들과 싸움을 많이 하다가 사람을 많이 죽인 것 뿐인데 사제가 와서 에밀레오의 서를 주더니 사도하라고 해서 사도가 된 케이스입니다.
사도라는 인식도 없고, 에밀레오의 서 역시 버려도 계속 쫓아오길레 방치할 뿐 사용 안 합니다. 그저 자신이 갈고 닦은 무술과 주식, 그리고 기술만을 믿을 뿐.
애초에 쾌락살인자도 아닙니다. 사람목숨 파리목숨으로 여기는 것은 똑같지만요. 이번에 피의 축제도 안헬리오가 참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무의 극만을 추구하는 자답게 엉첨 강합니다. 에밀레오의 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헬리오와 맞먹습니다.
책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지 모를정도. 과연 그가 무술가로서의 긍지를 끝까지 지킬지, 아니면 유라뷔카처럼 그 긍지를 꺾고 에밀레오의 서를 사용할지 기대됩니다.
[“강적과 싸우는 것이 무의 본분이다. 그러다 보니 사도가 되었지만 사도가 아니다.”
“내가 쓰는 것은 이 손발에 서린 자신의 힘과 주식의 검은 모래뿐이다.”]
그리고 우브슈슈 부활할 건 알고 있었지만(어느 분이 블로그에 12권 표지내용 번역해서 올려두셔서) 생각보다 빨리 부활했네요.
머리색이나 눈동자색, 말하는 내용으로 보면 디에모가 안헬리오가 변신한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우브슈슈였습니다.
더군다나 하라일의 아들과 아내를 죽이고 그들의 뼈로 만든 고체를 아내를 연기하며 아내가 보내준 약인 것처럼 보내줘서 먹입니다.
결국 하라일을 정신적으로 완전 무너뜨리는 멋진 광기의 이벤트로 부활. 기분 나쁜 넥타이 모양(그냥 캐릭터에 부여한 개성인줄 알았는데)과 소각로 사진,
그리고 아내가 보내주었다던 약 역시 복선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은 원래 자하드를 적대하며 살인은 하지 않는다며 우브슈슈에 대한 정체와 자하드에 대한 떡밥까지 투척.
[“보내준 넥타이를 보고 눈치채란 말이야, 병신아.”
“진상은 모른다. 하지만 자하드가 만든 광기의 나는 뭔가를 꾸미고 있다. 안헬리오도 뭔가를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도가 그렇게 많이 죽엿냐하면 많이 죽였지만, 그렇게 많이 죽인 것도 아닙니다. 강력한 주식이 등장하면서 대량살상이 가능해졌고
진짜 사람을 많이 죽인 사람들은 독재자나 전쟁범들이지요. (월롯도 독재자 명 받아서 군대끌고 펜크라트계 주민들 학살했을 때 사도못지 않게 죽였을 것 같은데..)
뭐 사도의 무서운 점은 그들이 오랜 세월동안 끔찍한 방법으로 전쟁이나 광역살상주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정도의 숫자를 죽였다는 것이지만요
(보통 아무리 대단한 흉악범죄자라도 수십명정도 죽인게 대부분이니까요.)
10권에서 여러 반전이 있었고, 여러 떡밥이 풀렸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이 있는데다가 새로운 떡밥들까지 대량 투척이 됐습니다.
일단 가유스가 왜 사도에게 노려지는가? 이건 엔하미러에 있던 추측인데 가유스가 안락사시켜준
그 노인이 자하드의 사도가 아닐까?입니다. 묘사를 보면 책장에 가죽표지의 책. 그리고 가유스에게 재밌는 덤이 있다라고 한 말.
거기에 죽기 전에 ‘아프다. 괴롭다. 무섭다. 나는 이만한 고통을 주고 있었나? 그렇다면 다행이군’이라고 하는데 저게 자신의 몸에 병으로 이만한 고통을 주고 있었는데
이걸 끝내게 돼서 다행이라기 보다는 자신은 그 동안 수많은 죽음과 고통을 주었으며 그걸 자신이 느끼며 나는 이런 고통과 죽음을 주었나?
그렇다면 다행이군이라고 만족한 삶이었다라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유스에게 연락한거나 에리다나에 온지 조금 된걸 보면
저는 이 노인이 5권의 야코우스가 아닐까 의심됩니다. 피의 축제의 규칙이나 진 구엔의 대사에서 한명의 참가자는 축제 참가전에 탈락했다는 말도 그렇고요.
판하이마의 페트레리카에 대한 집착(판하이마의 새로운 몸은 아니라는데 그럼 뭐지?)이나 페트레리카의 지나친 선에 대한 집착도 이상합니다. 이거 분명 뭔가 있을 겁니다.
12권에 페트레리카가 판하이마의 꼭두각시라는게 밝혀진다는거 보면 분명 뭔가 있습니다. 페트레리카의 선에 대한 집착은 분명 지나칩니다.
물론 무슨 사람은 무조건 죽이면 한다가 아니라 가능하하면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다이고, 무조건 적인 용서가 아니라 뉘우치고 반성할 기회를 주는데
그 반면 법의 정당한 심판은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무슨 사람 무조건 죽이면 안되다고 징징되는 위선자는 아니지만,
지나친 자기희생은 뭔가 위화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대칭점에 있는 존재라면 로렌조겠지요. 안헬리오에게 자식과 손자를 잃고
사도를 쫓으며 그는 오랜기간 사도들이 저지른 참상을 보아오며 결론을 내립니다.
‘사도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서 태어나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이다. 절대적으로 죽여버려야 된다.’
자하드를 체포한 선량한 주식사는 복수만을 위한 귀신이 되어버렸습니다. 로렌조가 페트레리카를 안헬리오에게서 탈환해서 데리고 가는데
이 둘의 관점이 어떻게 부딪힐지, 페트레리카는 자신의 신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10권 끝에 안헬리오가 페트레리카로 인해 감정의 동요를 느끼던데 과연 그가 구원받을 수 있을지, 그 결말이 어떻게 될 지가 포인트로 보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이 안헬리오 심리묘사가 좀 묘하군요. 12권에서 안헬리오가 표지에서 에밀레오의 서를 버리면서 묘한 표정 짓고 있는 것도 뭔가 의미심장하고.
엔하미러 보니 안헬리오가 페트레리카가 죽자 자하드를 풀어주고 그녀를 살려달라고 하다가 거절당하고 자하드에게 덤볐다가
한방에 죽는다던데(10권에서 잠시 언급이 되긴 했지만 자하드가 정말 강한듯), 도대체 2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다 읽어봐야 판단이 서긴 하겠지만, 설마 사람의 마음이 없는 괴물이 무슨 특별한 여자 만나고 마음을 갖고 사랑을 깨닫는다 같은 식상한 전개인가?(식상 이전에 캐릭터 붕괴같은데;;)
솔직히 조금 깨는 기분이지만, 일단 기다려 봅시다. 보고 판단해야지.
그런데 잡담인데 노에스하고 고트레크가 컬러일러로 나오길래 처음에 누군가 했습니다. 거기에 이디스라고 하는 엑스트라
(가유스가 안헬리오한테 원한을 갖게 하기 위한 장치로 보이는데 체레시아나 지브냐는 지금 퇴장시키기 그러니까 만든 캐릭터같은데,
체레시아나 지브의 앞에 의문의 양복을 입은 남성이라고 안헬리오가 나타난 것과 같은 표현으로 누구한테 간건지 의문이 들게하고,
'그녀'라고만 서술되면서 독자들에게 마치 체레시아가 살해당하는 것 같은 서술트릭을 사용한 것이 참 좋았습니다.)한테
몇 안되는 삽화를 그려주는데, 참 이 작품 삽화 기준이 궁금합니다. 좀더 비중높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려야 되지 않나?
사도들 전원씬이라던가? 카지흐치라던가? 그러고보니 이 작가인지 일러스터인지 편집부인지 모르겠지만 기기나를 편애하는 것 같습니다.
기기나 단독 표지로 도대체 얼마나 나온건지. 주인공인 가유스도 단 한번뿐이고 거기에 나머지는 다 기기나하고 세트인데.. 13권까지 기기나 단독표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취향에 맞아서 가장 좋아하는 책인데 일단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몇몇 이상한 것 좀 짚어봅시다.
처음 프롤로그에서 결혼식에서 안헬리오 띄워주는 부분 있는데 솔직히 그 스토리텔링이라고 해야되나? 그 방식이 끈금없습니다.
갑자기 결혼식에서 엑스트라 한명이 무슨 옛날 이야기 하더니 다들 거기 빠져들고 호응하는데 그 표현방식이 영…
그리고 이상한게 거기서 7권의 에밀레오의 서로 혼 롱을 막아냈다고 하는데, 나중에 지하공동에서 5번째 책에서 꺼낸게 혼 롱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안헬리오의 자작극? 아니면 책의 기괴한 용모를 꺼내서 다른 걸로 교체가 가능한건가?(무슨 포켓몬이냐?)
이 작가. 설정이 너무 방대해지다 보니 잔실수들이 보이는데 이번에 메켄크라트가 12계제라고 나오는데
이상해서 6권 찾아보니 10계제더군요. 그때 가유스가 도달자급이니 추기경사건 후인데 그때가 초봄 전(마가츠시키 사건이 초봄이었으니).
그리고 지금 사도사건이 초가을. 대충 6~7개월 정도로 보이는데 그 기간에 2계제나 올랐어요? 말이 되나? 무슨 지나가다 삼계탕 먹었는데 거기 들어간 인삼이 알고보니 만년설삼이었다던가,
벼랑에서 떨어졌는데 마침 그 옆에 신비한 동굴이 있었다던가도 아니고. 작가가 별 생각없이 단역으로 6권에서 10계제 정도로 밸런스 맞게(부초가 12계제정도였으니)
만들었는데 전에 내용 까먹고 별생각 없이 사도편에서 등장시켜 밸런스 맞게 설정하다보니 12계제로 돼서 설정상 오류가 생긴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냥 번역 오류면 좋겠네요.
파워 밸런스가 조금 이상합니다. 아니 파워 밸런스는 괜찮아요. 하지만 특정 캐릭터의 강함에 대한 작가의 평가라던가 급을 먹이는게 조금 이상하고 오락가락합니다.
판하이마는 13계제급입니다(13계제에서도 거의 맨 위에 있는 실력같지만). 그런데 자꾸 초급주식사인 카지흐치와 안헬리오와 비슷하게 몰아넣는 게 있습니다.
그들에게 밀린다고 하다 동급으로 묘사했다가 오락가락하고.
그리고 판하이마가 안헬리오를 월롯이나 레메디우스, 그리고 기괴한 용모를 거느린 아나피야하고 비슷한 급이라고 평했는데 말이 안되는게
일단 판하이마가 어떻게 아나피야 일을 알고 있냐는 겁니다. 가유스가 나는 이런 괴물을 쓰러뜨렸다고 자랑할 성격도 아니고 그럴 일도 아니었고.
거기다가 아나피야는 솔직히 28인의 적과 같은 급으로 넣어야 된다고 봅니다. 8권에서 아나피야가 전투의 ㅈ자도 모르는 주력만 많은 소녀였기에 이길 수 있었지만,
주력만 보자면 그냥 괴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기괴한 용모보다 주력이 딸립니다. 그 랄곤킨도 준작급 마가치스키의 3분의 1도 안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일단 사람의 체내에 주식을 작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더군다나 정신지배는 뇌에 작용해야 되서 더더욱 힘듭니다.
이게 성공하려면 어떤 특별한 장비나 주식을 사용하거나(자하드를 가둔 감옥처럼) 아니면 아나피야처럼 막대한 주력으로 눌러버려야 됩니다.
작중에서 1300살급의 아르타인 홍 론이 등장하자 카지흐치, 로렌조, 그리고 아르타 기니딜을 죽인 전적이 있는 안헬리오조차도 긴장합니다.
전투능력이야 어쨌든 주력만 따지면 상대가 안 됩니다.
그런데 아나피야는 1300살급의 아르타를 정신지배에 성공하는데 이게 성공하려면 아르타와 주력싸움에서 이겨야 되고, 거기에 기본 주식저항을 뚫어야 되고,
거기에 체내의 저항. 그것도 뇌(1300살급의 엉첨난 연산능려을 지닌 두뇌)의 저항을 뚫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걸 해냅니다.
거기다가 제대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면 왠만한 국가와 맞먹는 군대를 보유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이 정도면 레메디우스나 월롯, 안헬리오조차도 바르지요.
아니 애초에 군대도 필요 없고 그냥 그 막대한 정신지배 능력으로 죽여버리면 됩니다. 거기다가 정신은 세상을 증오하는 괴물.
얘가 만약 살아서 제대로 군대를 갖추고 공부를 하고 전투를 알면(이건 애초에 지휘관급 두뇌 가진애를 데려다가 지배해서 쓰면 되고)
세계의 적과 맞먹는 괴물이 되었을 겁니다(개인적으로 아나피야는 스토리 전개 상 여러가지 이유로 정말 8권에서 잘 정리한 것 같습니다)
뭐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텍스트 양이 많아서 읽는데 오래 걸리는군요. 그런데 책 나오는 기간이 너무 길군요.
안그래도 늦게 나오는 작품인데, 더더욱 늦게 나오려고 하니까 화가 나려는군요. 다음권도 13개월+α로 나올것 같은데.
안팔리는 작품이다 보니 최대한 발매기간 늦추는데, 그죄용이니까 계속 보고 있지 다른 작품이었으면 진작에 그냥 중간에 처분하고 접었을 겁니다.
그리고 판소 읽으면서 사전 찾아보는 소설은 이거밖에 없을 겁니다. 안와가 어디 부위인가 했네요(한자라도 좀 써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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